차별성 없는 신재생에너지·관광 공약
입력 2022.02.24 (19:17)
수정 2022.02.2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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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지역 대선 후보들의 지역 공약 살펴보는 순섭니다.
후보들은 모두 신재생에너지를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꼽았는데, 세부적인 방안에선 입장차가 있었습니다.
또 대부분 전라남도가 제안한 공약과제를 수용하는 것이어서 차별화된 공약은 부족했습니다.
이성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보들의 전남 공약은 신재생에너지와 해양 관광, 교통망 확충 등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먼저, 후보들의 우선 순위 공약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해상풍력산업을 통해 전남을 에너지 전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서남해안은 우리 미래 사회인 재생 에너지 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확실하게 만들어서 에너지를 생산해서 팔 수 있는 그런 사회 만들어야 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염해 농지 천4백만 제곱미터에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만드는 공약을, 심상정 후보는 여수와 대불산단을 재생에너지 연관 산단으로 조성하고,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공약도 내놨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글로벌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을 공약했지만 원전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광주MBC 특별대담 : "전기 생산을 일정 수준 계속 유지를 해야 블랙아웃 같은 사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계속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에너지 믹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생각이죠."]
서남해안 해양자원을 활용한 생태.휴양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관광분야 공약은 명칭만 다를 뿐 비슷했고, 윤석열후보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일 중요한 것이 교통 여건입니다. 익산-여수 엑스포역 구간을 고속화해서 KTX 전라선 고속화의 완성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후보들은 전남권 의대 설립, 광양항.무안공항 활성화, 고흥 우주산업 육성과 화순 백신특구 조성을 약속했고, 심상정 후보는 농어업 분야 공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전남에는) 농민.농어업이 많은데요.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또 위태로운 게 식량 자급 문제입니다. 그래서 농업을 안보 산업으로 격상시키고 농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임기 말 기준 전남지역 대선 공약 이행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엔 86%였습니다.
후보들의 공약은 대부분 전라남도가 제안한 과제들로, 각 정당의 공약 발굴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광주와 전남지역 대선 후보들의 지역 공약 살펴보는 순섭니다.
후보들은 모두 신재생에너지를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꼽았는데, 세부적인 방안에선 입장차가 있었습니다.
또 대부분 전라남도가 제안한 공약과제를 수용하는 것이어서 차별화된 공약은 부족했습니다.
이성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보들의 전남 공약은 신재생에너지와 해양 관광, 교통망 확충 등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먼저, 후보들의 우선 순위 공약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해상풍력산업을 통해 전남을 에너지 전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서남해안은 우리 미래 사회인 재생 에너지 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확실하게 만들어서 에너지를 생산해서 팔 수 있는 그런 사회 만들어야 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염해 농지 천4백만 제곱미터에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만드는 공약을, 심상정 후보는 여수와 대불산단을 재생에너지 연관 산단으로 조성하고,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공약도 내놨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글로벌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을 공약했지만 원전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광주MBC 특별대담 : "전기 생산을 일정 수준 계속 유지를 해야 블랙아웃 같은 사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계속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에너지 믹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생각이죠."]
서남해안 해양자원을 활용한 생태.휴양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관광분야 공약은 명칭만 다를 뿐 비슷했고, 윤석열후보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일 중요한 것이 교통 여건입니다. 익산-여수 엑스포역 구간을 고속화해서 KTX 전라선 고속화의 완성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후보들은 전남권 의대 설립, 광양항.무안공항 활성화, 고흥 우주산업 육성과 화순 백신특구 조성을 약속했고, 심상정 후보는 농어업 분야 공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전남에는) 농민.농어업이 많은데요.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또 위태로운 게 식량 자급 문제입니다. 그래서 농업을 안보 산업으로 격상시키고 농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임기 말 기준 전남지역 대선 공약 이행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엔 86%였습니다.
후보들의 공약은 대부분 전라남도가 제안한 과제들로, 각 정당의 공약 발굴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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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성 없는 신재생에너지·관광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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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24 19:46:00
[앵커]
광주와 전남지역 대선 후보들의 지역 공약 살펴보는 순섭니다.
후보들은 모두 신재생에너지를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꼽았는데, 세부적인 방안에선 입장차가 있었습니다.
또 대부분 전라남도가 제안한 공약과제를 수용하는 것이어서 차별화된 공약은 부족했습니다.
이성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보들의 전남 공약은 신재생에너지와 해양 관광, 교통망 확충 등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먼저, 후보들의 우선 순위 공약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해상풍력산업을 통해 전남을 에너지 전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서남해안은 우리 미래 사회인 재생 에너지 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확실하게 만들어서 에너지를 생산해서 팔 수 있는 그런 사회 만들어야 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염해 농지 천4백만 제곱미터에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만드는 공약을, 심상정 후보는 여수와 대불산단을 재생에너지 연관 산단으로 조성하고,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공약도 내놨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글로벌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을 공약했지만 원전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광주MBC 특별대담 : "전기 생산을 일정 수준 계속 유지를 해야 블랙아웃 같은 사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계속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에너지 믹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생각이죠."]
서남해안 해양자원을 활용한 생태.휴양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관광분야 공약은 명칭만 다를 뿐 비슷했고, 윤석열후보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일 중요한 것이 교통 여건입니다. 익산-여수 엑스포역 구간을 고속화해서 KTX 전라선 고속화의 완성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후보들은 전남권 의대 설립, 광양항.무안공항 활성화, 고흥 우주산업 육성과 화순 백신특구 조성을 약속했고, 심상정 후보는 농어업 분야 공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전남에는) 농민.농어업이 많은데요.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또 위태로운 게 식량 자급 문제입니다. 그래서 농업을 안보 산업으로 격상시키고 농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임기 말 기준 전남지역 대선 공약 이행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엔 86%였습니다.
후보들의 공약은 대부분 전라남도가 제안한 과제들로, 각 정당의 공약 발굴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광주와 전남지역 대선 후보들의 지역 공약 살펴보는 순섭니다.
후보들은 모두 신재생에너지를 전남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꼽았는데, 세부적인 방안에선 입장차가 있었습니다.
또 대부분 전라남도가 제안한 공약과제를 수용하는 것이어서 차별화된 공약은 부족했습니다.
이성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보들의 전남 공약은 신재생에너지와 해양 관광, 교통망 확충 등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먼저, 후보들의 우선 순위 공약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해상풍력산업을 통해 전남을 에너지 전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서남해안은 우리 미래 사회인 재생 에너지 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입니다. 에너지 고속도로를 확실하게 만들어서 에너지를 생산해서 팔 수 있는 그런 사회 만들어야 합니다."]
윤석열 후보는 염해 농지 천4백만 제곱미터에 신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만드는 공약을, 심상정 후보는 여수와 대불산단을 재생에너지 연관 산단으로 조성하고,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공약도 내놨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글로벌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을 공약했지만 원전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광주MBC 특별대담 : "전기 생산을 일정 수준 계속 유지를 해야 블랙아웃 같은 사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계속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의 에너지 믹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생각이죠."]
서남해안 해양자원을 활용한 생태.휴양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관광분야 공약은 명칭만 다를 뿐 비슷했고, 윤석열후보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일 중요한 것이 교통 여건입니다. 익산-여수 엑스포역 구간을 고속화해서 KTX 전라선 고속화의 완성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후보들은 전남권 의대 설립, 광양항.무안공항 활성화, 고흥 우주산업 육성과 화순 백신특구 조성을 약속했고, 심상정 후보는 농어업 분야 공약이 눈에 띄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전남에는) 농민.농어업이 많은데요. 지금 기후위기 시대에 가장 또 위태로운 게 식량 자급 문제입니다. 그래서 농업을 안보 산업으로 격상시키고 농민들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 임기 말 기준 전남지역 대선 공약 이행률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시절엔 86%였습니다.
후보들의 공약은 대부분 전라남도가 제안한 과제들로, 각 정당의 공약 발굴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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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각 기자 dr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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