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교육감 후보에게 청소년들이 묻다

입력 2022.02.24 (21:53) 수정 2022.03.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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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KBS 전주방송총국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화상 토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가상 공간에서 청소년들과 만나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인 황호진 전 전북 부교육감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11명과 가상 현실 공간에서 만났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더 실감이 나는데요."]

이번에도 처음부터 예리한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표 공약 가운데 권역별 청소년종합스포츠타운을 통한 학교 체육 활성화 정책에 대해 현실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따져 물었습니다.

["혹시 예산 확보를 어떻게 하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국비 예산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우선 우리 전라북도 4조 가까운 예산 중에서 일부 절감하면 충분히 예산 확보는 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도 일주일에 두세 시간씩 체육활동을 하고 있는데 굳이 스포츠 클럽에 가입해야 하는지 학생 선택권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모든 학생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 거는 개인의 자유에 어긋나지 않나?"]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이것은 즐기면서 내 건강 관리를 해나갈 수 있는, 친구도 사귈 수 있고 리더십도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약간 다른 측면이 있고요."]

마을 주민과 연계한 학교 복합시설이 소음 발생 등으로 학습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을까, 수소 시범학교와 탄소 중립을 위해 일선 학교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또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종이책 대신 전자책 도입은 어떤지 환경 문제도 집중 거론됐습니다.

친환경 유기농 급식 확대에 대해선 식재료 비용이 한정된 만큼, 오히려 급식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도 표했습니다.

["급식 예산은 한정되어 있는데 그걸(유기농 구매) 하면 급식이 부실해지지 않을까? "]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나중에 병원에 가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약간의 비싼 값을 지불하고도 유기농 식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황 후보는 마지막으로 학생 여러분이 세상의 주역이고 주인공인 만큼 학교나 가정에서도 자존감을 유지하며 생활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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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진 전북교육감 후보에게 청소년들이 묻다
    • 입력 2022-02-24 21:53:55
    • 수정2022-03-22 13:30:10
    뉴스9(전주)
[앵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KBS 전주방송총국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화상 토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가상 공간에서 청소년들과 만나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인 황호진 전 전북 부교육감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 11명과 가상 현실 공간에서 만났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더 실감이 나는데요."]

이번에도 처음부터 예리한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대표 공약 가운데 권역별 청소년종합스포츠타운을 통한 학교 체육 활성화 정책에 대해 현실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따져 물었습니다.

["혹시 예산 확보를 어떻게 하실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국비 예산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우선 우리 전라북도 4조 가까운 예산 중에서 일부 절감하면 충분히 예산 확보는 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도 일주일에 두세 시간씩 체육활동을 하고 있는데 굳이 스포츠 클럽에 가입해야 하는지 학생 선택권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모든 학생이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 거는 개인의 자유에 어긋나지 않나?"]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이것은 즐기면서 내 건강 관리를 해나갈 수 있는, 친구도 사귈 수 있고 리더십도 만들어 갈 수 있는 그런 약간 다른 측면이 있고요."]

마을 주민과 연계한 학교 복합시설이 소음 발생 등으로 학습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을까, 수소 시범학교와 탄소 중립을 위해 일선 학교에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또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종이책 대신 전자책 도입은 어떤지 환경 문제도 집중 거론됐습니다.

친환경 유기농 급식 확대에 대해선 식재료 비용이 한정된 만큼, 오히려 급식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도 표했습니다.

["급식 예산은 한정되어 있는데 그걸(유기농 구매) 하면 급식이 부실해지지 않을까? "]

[황호진/전북교육감 예비후보 : "나중에 병원에 가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면 약간의 비싼 값을 지불하고도 유기농 식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황 후보는 마지막으로 학생 여러분이 세상의 주역이고 주인공인 만큼 학교나 가정에서도 자존감을 유지하며 생활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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