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오늘 밤 8시 후보 토론 “네거티브 상호 공격” “우크라 침공 속, 외교 주목”

입력 2022.02.25 (00:02) 수정 2022.02.25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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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재명 '겁대가리' 발언? 김성회 "윤석열, 먼저 '겁이 없다' 말해, 그에 상응하는 표현"
-장성철 "대선 후보들, 정치 언어의 품격을 떨어뜨려 …자중했으면"
-윤석열, DJ 정신 더 가깝다? 장성철 "호남 민심 얻는 전제 조건 '5.18 폄하 안돼', 생활밀착 공약"
-김성회 "윤석열, 민주당에 '반헌법적 정당' 비판까지…호남 가장 큰 울분은 'DJ 빨갱이', 모욕적"
-송영길, 정치 개혁 제안…김성회 "내부 설득 중요" 장성철 "진정성 없어, 행동 안하면 양치기 소년"
-장성철 "단일화 불발은 후보 책임, 대표는 조롱섞인 모욕까지…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27일 주목 "


■ 방송시간 : 2월 24일(목)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 교수


https://youtu.be/RNlbU2JNW2o

◎범기영 네, 지금부터는 국내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김성회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장성철 대구 가톨릭 대 특임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김성회 안녕하세요.

◎범기영 네,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행보 영상부터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1박 2일 충청권 유세 중인 이재명 후보

어제 청주 찾아 "검찰 독재 안 돼" 외치고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임명 권력이 그야말로 겁대가리 없이, 겁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듭니까! 그러나 그렇게 하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군사정권보다 더 심각한 검찰 독재가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장인 고향 충주 찾아

평화가 곧 경제라며
윤석열 후보 '선제타격' 비판

"양당 독점체제 해소, 통합정부로 정치 개혁"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양자택일만 강조되는 정치, 제3의 선택이 가능해야 된다. 그래야 국민들도 아 둘 다 싫어 내가 제3의 선택을 할 거야, 이래야 우리 정치하는 거대 정치집단이 무서워할 거 아닙니까.

◎범기영 네. 이재명 후보 발언 내용 중에 겁 없이 어디 건방지게 달려듭니까? 이런 대목까지 나왔어요. 검찰 공화국이 될 수 있다. 뭐 이런 경고인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성회 일단 이거는 사전 발언이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자당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을 가리키면서 임기가 5년인데 겁이 없다라는 말을 먼저 했죠. 즉 검찰은 영속적인 집단인데 즉 한 번 사법 시험을 합격해서 검찰이 되고 나면 옷을 벗기 전까지는 한 식구 아닙니까? 자기들은 오래 가는데 5년짜리 정권이 겁도 없이라는 말로 임명권에 대한 능멸을 이미 했죠. 그러니까 그런 말을 들은 민주주의자들 입장에서는 대통령 권력은 5년이지만 영속하는 국민의 권력이 대표자로 5년씩 다른 사람을 세울 뿐이거든요. 그것을 검찰 권력이 넘어설 수는 당연히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분노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겁이 없다라는 표현은 윤석열 후보가 먼저 썼기 때문에 그것에 상응하는 표현을 이재명 후보도 겁대가리라는 발언을 했다라고 보여집니다. 이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힘의 이해는 정말로 낮아서 김용태 최고 위원이 본인 SNS에 이런 글을 쓰셨더라고요. 전과 사범이 겁도 없이 검찰총장한테 달려드냐. 지금은 대통령 후보를 뽑는 기간인데 상대방의 전과, 혹은 검찰총장이었으면 그러면 뭐 검을 가지고 달려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인지 대통령 후보는 한 정당의 후보로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자리인데 이런 기본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 좀 절실한 순간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장성철 대선 후보들이 정치 언어의 품격을 떨어트리고 있다. 좀 자중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김성회 대변인께서는 윤석열 후보가 먼저 사용했다라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렇더라도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대선 후보의 의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또 이런 말도 하셨어요. 사드 배치 바보라서 그런가? 몰라서 그런가. 상대방 후보를 바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뭘 알아야 국정을 할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상당히 무시하는 듯한 말씀을 하셨어요. 여기에다가 뭐 폭력적인 퍼포먼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로 지금 발차기하고 있고요. 손 판 깨기하고 있고요. 어퍼컷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뭐 야구 방망이 스윙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과연 국민의 눈길을 끌 수는 있겠지만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겠습니까? 상당히 국민들께서 걱정할 수밖에 없는 대선이 돼버렸다. 그런데 더 걱정스러운 것은 선거일,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이러한 네거티브와 상대방에 대한 혐오, 조롱 이런 것들은 더 심해질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양당 후보들이 자중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사실 대선 후가 더 걱정이죠. 선거야 3월 9일에 끝날 텐데 선거 이후에는 국민 통합을 어떻게 하려고 이러는지 걱정이 좀 되기는 합니다. 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행보도 준비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 지지 선언식 참석

"자유민주주의 동의하면 정파 관계없이 전부 통합"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반헌법적인 세력과 헌법 수호 세력의 대결로서 그들을 몰아내고 우리 대한민국 헌법에 동의하는 분들과 멋지게 협치하고 양보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DJ·盧 찬란한 전통 지니지 않아"

이재명 후보 겨냥 "정직한 대통령 될 것"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한 말, 오늘 한 말, 내일 할 말 다른 그런 믿지 못할 부도덕한 정치인 아니고 정직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네. 뭐 가시가 돋쳐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반헌법적인 세력이라고 지칭했고 그들을 몰아내야 한다라고 했고요. 믿지 못할 부도덕한 정치인. 한편으로는 또 이런 발언도 했죠, 윤석열 후보. DJ 생가 찾아가서 민주당보다 이재명보다 내가 국민의힘이 DJ 정신에 더 가깝다. 호남이 반응하겠습니까?

▼장성철 반응하도록 더 노력을 해야죠.

◎범기영 호남이 반응하겠습니까?

▼장성철 반응하도록 더 노력을 해야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에 기댄 발언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저런 말로만으로는 부족해요. 김대중 정신이 뭡니까? 용서, 화해, 인권, 평화, 민주주의.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모습을 윤석열 후보가 본인의 말과 행동에서 투영을 시켜야 돼요. 그래야 호남 분들이 진정성을 알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제 조건이 몇 가지가 있죠. 더 이상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에서는 5.18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폄하해서는 안 된다. 그분들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인정하고 감사해야 될 줄을 알아야 된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는 생활 밀착형 공약, 예를 들면 복합 쇼핑몰 같은 것들을 통해서 20~30대 주부층들이 원하는 그런 타겟형 공약을 내세운다면 전반적으로 지역과 진영과 이념, 이것을 넘어선 호남분들의 선택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김성회 일단 김대중 정신에 더 가깝다라는 발언은 사실 굉장히 모욕적으로 들리네요. 그러니까 그저께였나요? 이런 말씀하셨죠. 민주당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생각이 평양과 같습니다. 북한 어디 노동 신문이나 당 기관지에서 하는 이야기를 늘 하지 않습니까라고 하고 어제는 또 반헌법적인 세력, 민주당을 딱 집어서 한 얘기는 아니지만 선거 운동 기간인 것을 보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을 몰아내야 된다. 지금 뭐 얼마 전에는 정당 해산을 당한 정당, 진보 정당이 있었습니다마는 그 외에 민주당이 반헌법적인 정당이다라는 것을 동의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윤석열 후보께서 하시는 말씀은 전 국민의 대략 한 30~40% 정도를 반헌법적인 세력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몰아서 떼 내고 나머지 60%끼리 뭘 잘해보겠다는 말씀으로 제가 곡해를 한다면 지나친 것일까요? 이런 호남이 지금까지 쌓여왔던 가장 큰 울분이 DJ 빨갱이, 호남 빨갱이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21세기 선거에서도 거침없이 하시는 윤석열 후보가 DJ 정신에 더 가깝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는 저로서는 선뜻 납득이 안 되네요.

◎범기영 네. 아니, 조금 전에 그 쇼핑몰 말씀을 하셔서 이게 정말 그렇게 중요한 겁니까?

▼장성철 그런데 20~30대 같은 경우에는요. 쇼핑몰이 단순히 가서 쇼핑하는 곳이 아니에요. 거기서 여가를 할 수가 있고요. 가족들과 즐길 수가 있고요. 연인들이 가서 데이트하는 장소입니다. 복합적인 것이죠. 그것을 단순히 아, 전통 재래시장을 보호해야 되니까 쇼핑몰 들어오면 안 돼. 이런 식으로 민주당은 지금까지 접근했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그러한 것들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렇게 타겟형으로 그분들이 실질적으로 민생에서 불편해하지 않을 부분들을 여러 가지로 국민의힘 계열에서 보장을 해준다면 이 부분은 당연히 직접적으로 표가 오지 않더라도 어? 저 사람들이 우리 불편함을 알고 있구나. 저 사람들이 우리의 삶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구나.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거기에다가 만약에 하나 더 이렇게 더 노력을 한다면 분명히 지지율이 오를 것이다라고 보여집니다.

▼김성회 저도 사실 이제 정치하는 입장에서 이런 말씀 드리기가 좀 괴롭기는 한데요. 전통시장이라는 곳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유권자들의 비중에 비해서는 더 많은 혜택을 누려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광주에서 이야기하는 윤석열 후보의 이야기도 결국 그 중심은 전통시장과 상인들과 일부 정치인들 외에는 다 무시하는 것 아니냐란 일침을 놓는 것이고 그 지점에서는 민주당이 반성할 지점이 많죠. 그런데 이것은 뭐 전국의 어느 지역을 가나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복합 쇼핑몰은 S 뭐 이런 데인 걸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뭐 광주에도 아시겠지만, 백화점도 다 있고요. 창고형도 지금 저희가 얘기한 건 C사고 L사는 이미 들어가서 이제 있는 상태거든요. 섣불리 투자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임도 같이 고려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이제라도 전통시장만 가지고 이야기하지 말고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준비, 민주당이 좀 고칠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하나의 상징일 뿐인 거군요. 지역 정치가 정말 지역민들의 의사, 욕구를 반영하고 있느냐? 그 부분을 살펴야 한다. 이런 지적인 것 같습니다.

▼김성회 호남에서의 기득권을 깨야 된다라는 윤석열 후보의 주장에 민주당이 제대로 된 답을 내놓기는 좀 어려운 상태가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범기영 제가 오늘의 이야기를 굳이 꺼낸 것은 지난번에 왜 건물 붕괴 사고 있었을 때 그때 비슷한 취지로 저희가 토론했던 기억이 나서 그랬어요. 그러니까 한 지역에 특정 정당이 오랫동안 득세하면서

▼장성철 그렇죠.

◎범기영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나서

▼김성회 그렇습니다.

▼장성철 그러니까 이런 부분도 좀 문제 삼을 수밖에 없어요. 2017년도에 화성에 복합 쇼핑몰이 들어왔거든요. 그때는 이재명 후보가 아휴, 그 특정한 회사에 회장님한테 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식의 말씀도 하셨었는데 왜 광주랑 호남은 안 되느냐? 2020년도에는 광주에는 이런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안 됩니다. 반대합니다라고 얘기하셨습니다. 어느 이재명이 진짜 이재명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답을 해야 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김성회 화성이라는 신도시, 새로 만들어진 상권 안에서의 복합 쇼핑몰의 위상과 광주, 전남 지역처럼 수많은 소상공인들의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의 지역 전체 경제를 빨아먹을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은 좀 지역 전체를 빨아먹을 수 있는 복합쇼핑몰은 좀 다른 관점에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장성철 그렇게 지역 경제를 빨아먹는다. 그리고 소상공인은 화성에는 없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하면 호남 분들이 좀 많이 앞으로도 계속 불편할 수밖에 없다.

▼김성회 네. 논밭을 갈아서 만든 신도시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성철 화성도 많은 아파트가 있고요. 도시가 제대로 지금 되어 있습니다. 물론 논밭도 있지만 그러니까

▼김성회 아니, 그 논밭을 갈아엎어서 신도시를 만들었고 신도시가 만들었으니까 당연히 쇼핑몰이 필요한 것이고 기존에 시장이 있던 질서가 아니었다라는 말씀드리는 거죠.

◎범기영 네. 그러니까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던 전통시장, 그 상권을 보호하자 이런 논리는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았느냐 이런 지적이네요. 네. 이게 왜 이렇게 뜨거운지가 참 궁금하기는 했었어요. 이게 왜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될까. 자, 심상정, 안철수 후보 영상도 봐야죠? 준비되어 있습니다.

노동 행보 이어가는 심상정 후보

공공운수·철도·보건의료노조와 정책협약

<녹취>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노동 없는 대선, 여성이 공격받는 대선, 그리고 기후 위기가 외면되고 있는 대선입니다. 저 심상정은 기후 위기와 불평등 해결, 그리고 노동권을 비롯한 우리 시민들의 시민권을 강화해서...

선거대책회의 참석한 안철수 후보
"중소기업 전용 거래소 만들 것"

'양당 지지자 결집' 질문에
"국민들 판단 믿어"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거대 양당 간의 서로 권력 교대, 적폐 교대, 정말 진정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적폐 교체만 계속 이뤄지면서 우리나라가 계속 뒤처지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네.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한 저 문제 의식이 있기는 하겠죠? 그런데 안철수 후보의 입장에서 문제가 되는 건 아마 이거일 겁니다. 그래픽을 좀 올려주시죠. 엔디에스 조사 결과에서 어느 후보를 계속 지지할 거냐? 이 질문에 81%가 지금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 지지 강도가 이렇게 나오죠. 그러니까 이거는 이제 전체 평균인 거고 후보별로 이렇게 쪼개서 보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거의 90%, 거의 그러니까 끝나 있습니다. 결집이 거의 끝나 있는데 상대적으로 심상정 후보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지지 강도가 좀 약해요. 언제든지 이탈할 수 있을 정도의 지지 강도를 보입니다. 이게 문제일 텐데 아마도 돌파구가 있을까요?

▼김성회 돌파구라고 하면 당선을 말씀하시는 거라고 하면 당선될 가능성은

◎범기영 지지율이 최소한 상승은 더 할 수 있는 여지가?

▼김성회 네. 뭐 저는 크지 않다라고 봅니다. 어차피 이제 남아있는 중도층들 같은 경우에는 나한테 이득이 되는 대통령이 누구인지 지금 따지는 구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이제 3정당의 후보들이 갑자기 치고 올라올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라고 보고요. 다만 단일화 이슈와 관련돼선 안철수, 윤석열 후보 간에 뭔지 좀 더 논의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 가능성은 높이 보지는 않고요. 심상정 후보 아까 전에 노동, 노조들 만나서 정책 협약 하는 모습 보면서 참 안타까웠던 게 불과 얼마 전에 있었던 20대 총선에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이 노동에 대해서, 진보에 대해서 그리고 진보 정당에서 오랜 기간 동안 헌신해왔던 본인들의 동지들에 대해서 선거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대우했는지를 한번 돌이켜보면 그때는 한창 정체성 정치를 이야기하다가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바짝 이렇게 태도를 돌린다고 해서 갑자기 지지가 올라가겠느냐? 저는 좀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장성철 정의당이 망가진 것은 민주당이 약속을 안 지키고 위성정당 만들었기 때문에 정의당으로서는 배신을 당했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자, 심상정,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보면 당선 가능성은 없잖아요. 그러니까 심상정 후보는 우리 정의당의 정체성을 지켜야 되겠다. 그걸 더 선명하게 국민들께 각인을 시켜야 되겠다라고 결심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TV 토론이라든지 모든 유세장에 가시면 또 간담회장 가시면 항상 하는 말이 노동, 여성, 녹색성장, 기후변화. 이 부분을 얘기하시거든요. 그렇다면 이 세 가지, 네 가지 정도를 앞으로의 정의당의 핵심 과제로 삼는다라는 것을 각인시키려고 하는 것 같고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적폐 교체, 뭐 정치 교체 이런 걸 얘기를 하시는데 결국에는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대선 이후에 지금 지지율도 한 자리 숫자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의석수도 세 석밖에 안 되는 그러한 국민의당의 진로와 활로를 어떻게 뚫고 나가야 되느냐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스러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가치관과 철학을 이번 기회에 국민들께 각인시켜야 되겠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양당 모두 다 이제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고요. 그 이후에 활로를 어떻게 삼을 것이냐?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김성회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정치는 세력이 하는 것이, 개인기로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대선 후보가 얼마나 많은 정책을 머리에 담고 있는가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국민의당이 그 점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지금 대선에서의 동력이 붙지 않는 것 아닌가라는 좀 냉정한 평가를 좀 곁들여보겠습니다. 동력이 붙지 않는 것 아닌가라는 좀 냉정한 평가를 좀 곁들여보겠습니다.

◎범기영 네. 사실 당선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건 너무 좀 먼 이야기인 것 같기는 하고

▼장성철 그렇죠.

◎범기영 최소한 우리 정치 구조에서 저 두 당이 앞으로 계속 활동해도 좋다, 국민들에게 그래도 최소한의 사망선고를 받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를 노려야 됩니까? 이번 대선에서?

▼장성철 그렇죠. 기본적으로 지난 뭐 2017년도에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지난번 대선 때 얻었던 거는 불가능해요, 얻기가. 그렇다면 최소한 그거의 반이라도 얻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범기영 3% 안팎?

▼장성철 네. 심상정은 그럴 것 같고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두 자리 숫자가 나온다면 본인의 지금 정치적인 행보와 앞으로의 정당의 존립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범기영 최소한 두 자리는 받아야 되지 않느냐.

▼장성철 네.

▼김성회 최소한 3등과 4등을 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긴 설명을 드리기는 좀 그렇고요. 3등과 4등을 반드시 사수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범기영 3등과 4등. 쉬워 보이기도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자, 내일 2차 법정 후보들 TV 토론 있죠? 주제는 정치입니다. 외교, 안보 뭐 여러 분야 다룰 텐데 그동안 어떤 발언 했는지 저희 영상으로 준비해놨습니다.

① [한반도 문제] 해법은?

이재명 "약속 어기면 되돌아가는 조건부 대북 제재 완화"

윤석열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대북 제재 유지"

심상정 "북핵 동결과 제재 완화의 동시 행동"

안철수 "제재 유지 가운데 대화 추진"

② [북한 도발] 대비책은?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11일)
조짐이 보일 때 삼 축 체제의 가장 제일 앞에 있는 킬 체인이라고 하는 이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고요.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12일)
선제 타격 운운하며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입니까?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훌륭한 안보 군사 전략입니다.

◎범기영 네. 그동안 후보들이 내놓았던 핵심적인 발언들을 저희가 자막으로 좀 정리를 해드렸습니다. 그간 나왔던 내용들을 보면 윤석열 후보는 거의 일관되게 대북, 대중 강경론 이야기를 많이 해왔어요. 이거는 그냥 선거 전략으로 봐야 됩니까? 아니면 확고한 신념인가요? 이렇게 봐야 되나요?

▼김성회 사실 머리가 아픕니다.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선거 공약집이 일부 공개가 된 모양입니다. 그 안에 보면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야 된다 대북 관계에서 좀 완화된 조치들을 취해야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모양입니다. 후보는 선제 타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제가 뭐 길게 할 얘기는 아니지만 되짚어보면 이분이 처음 이 질문 나왔을 때 질문의 의도를 잘못 파악해서 핵무기를 탑재한 미사일에 대해서 선제타격하겠다는 말씀을 실수로 꺼내고 이 문제를 어쩔 수 없이 뭐 아젠다로 끌고 가시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데 우리 유권자분들께서 아셔야 되는 것은 작전 계획 5015에 나오는 선제 타격은 북한의 주석궁 포함해서 700군데를 치는 겁니다. 완벽한 전면전이고요. 양쪽에 수백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북한군을 제압하고 말 그대로 무력으로 상대방을 침공해 들어가는 그림이거든요. 그렇게 되는 것을 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과연 있을까요? 그렇게 지금 킬체인에서 선제 타격인 것처럼 감춰서 말씀하시는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핵무기를 북한이 탑재하고 쏘려는 상황에서 선제 타격이라는 것은 수백만 명의 인명의 살상을 전제로 하는 전쟁 개시라는 점을 윤석열 후보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은 좀 안타깝고요. 다행히 정책 단위에서는, 공약에서는 대북 대화도 강조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런 점을 윤석열 후보가 좀 멋쩍더라도 선제 타격 얘기는 이제 그만하셔도 되지 않을까. 더군다나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걸 보면서 국민들이 야, 저렇게라도 시원하게 하자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이 과연 계실까 싶습니다.

◎범기영 여당에서는 계속해서 오히려 안보 불안을 야기한다. 이런 지적을 계속하기는 해요.

▼장성철 그렇게 몰고 가는 거죠. 그렇다면 이렇게 되묻고 싶어요. 정치적인, 외교적인 노력을 다 했어요. 그랬는데도 북한이 핵무기를, 핵미사일을 우리나라로 쏘려고 해요. 다 버튼만 누르려고 해요. 우리나라가 그러면 뭐해야 됩니까? 가만히 있어서 그러면 핵무기 맞습니까? 선제 타격해 가지고 핵무기 못 쏘도록 해야죠. 그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거죠.

▼김성회 거기에 동의 안 하는 사람이 있나요?

▼장성철 그러니까요. 그런 얘기를 지금 윤석열 후보가 하는 거지 그냥 북한이

▼김성회 질문이 그게 아니었는데요. 정말 죄송한데 처음부터 질문이 그게 아니었는데 선제 타격 얘기를 꺼낸 거 아닙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지금 김성회 대변인께서 말씀하시는 선제 타격론에 대해서 말씀하셔서 제가 반박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선제타격론이 선제공격은 아니다. 그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러한 문제들과 관해서는 그러니까 한미 동맹이라든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쪽이 뭐 선제 타격, 선제공격.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해요. 그래서 양 후보가 얘기한 한미 동맹을 양 후보가 얘기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실용적 국익 외교를 하겠다라고 하면 되는 거예요. 양 후보의 주장을 그냥 제가 섞어봤어요. 뭐가 문제입니까? 그러니까 이 부분 가지고 잠깐 뭐 선제타격 그거 뭐 큰일납니다라는 말꼬리 잡기식 공격은 필요 없을 것 같고요. 그냥 대한민국 생명 안전 이것을 보호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익 외교 해야 되고 실용 외교 해야 되고 한·미 동맹 강화해야 되고 북한이 핵무기 쏘려고 하면 우리가 선제타격해서 무력화시켜야 된다. 이런 부분은 그냥 교과서적인 답변이다라고 보여집니다.

▼김성회 이거 한 부분만 좀 말씀드리면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방비가 51% 아니, 31%가 증강이 됐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강한 군사력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고 킬체인, 윤석열 후보가 말씀하시지만, 그거 문재인 정부가 완성한 겁니다. 주적 북한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선제타격도 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그런 무력을 바탕으로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어제 뉴스를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L-SAM 우리나라의 패트리어트를 대신할 대공 방어체계도 어제 실험에 성공을 했고요. 이런 군사적인 준비를 완벽하게 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정치적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친선과 우호,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국방부와 전쟁을 준비해야 되는 우리의 무력은 무력대로 준비를 하는 것인데 이거를 정치인인 대통령 후보가 섞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야기를 드리고 있는 것이죠.

▼장성철 한 가지 더 반박을 하자면 선제타격론이 한반도의 정세 불안, 군사 위협을 증가시킨다라고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를 하잖아요. 지금 윤석열 후보는 선제타격론에 대해서 더 이상 얘기를 안 하고 있어요. 지금 이 얘기를 더 많이 하는 거는 이재명 후보입니다. 한반도의 불안과 이 군사적인 위협을 왜 이재명 후보가 조장을 시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도 대선 후보잖아요, 그렇다면 국민에 불안감을 심어주는 저러한 말, 그것이 대선에 좀 도움이 된다고 해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네. 이 부분은 어때요? 그러면 그 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포함한 여권이 중국을 향해 좀 굴욕적이다. 이런 비판도 계속하잖아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십니까?

▼장성철 그렇게 볼 수밖에 없죠, 사드 3불. 이거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그 말이 맞다라고 얘기하시거든요. 사드 3불은 뭐냐하면 사드 배치, 추가 배치하지 않는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MD에 편입되지 않는다. 그리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군사 동맹으로 확산시키지 않는다. 이런 거거든요. 한미일 안보 협력을 군사 동맹을 통해서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해서 우리가 방어를 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찬성을 하지 않아요. 이재명 후보께서 정책 공약으로 뭘 내세우셨냐면 우리가 지금 4분의 1 정도 대한민국이 전 세계 교역의 4분의 1 정도를 중국과 하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우리가 중국과는 파트너십이 유지돼야 되지 적대적인 관계 도움이 안 된다라고 본인이 얘기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중국의 어선이 오면 격침 시킨다고 합니까? 이게 뭔가 앞뒤가 안 맞아요. 아니면 중국과 어떠한 외교적인 관계, 군사적인 관계를 해야 되느냐에 대한 본인의 철학과 가치관이 없는 거예요. 이 자리에 가서는 이렇게 얘기하고 저 자리에 가서는 저렇게 얘기하고 이것은 대선 후보로서 말의 신중함이 좀 떨어진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성회 일단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북핵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서 중국의 힘을 빌리고자 중국과의 친선과 우호를 도모하는 가운데 열병식 참가라는 대단히 잘못된 정치적 행위를 함으로써 미국과의 관계가 벌어지고 그 관계를 다시 좁히고자 또 무리해서 사드를 들여오는 과정을 통해서 충격을 중국이 받고 사이가 벌어지면서부터 한한령까지 모든 문제가 생겼다는 거예요. 대통령 한 사람의 외교적 잘못된 판단이 얼마나 큰 비극을 가져왔는지를 우리가 먼저 좀 되짚어봐야 될 것 같고요. 현재 우리나라 무역 흑자가 350억 정도 나는데 대중, 대홍콩 무역 흑자가 600억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다 적자가 나는데 중국에서 흑자를 내서 흑자를 내고 있거든요. 이걸 지금 무시하고 가자는 말인지. 아니죠. 설마 국민의힘이라고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겠죠. 그런데 그러면 우리가 중국만 바라보고 살 수 있느냐라고 비판하시는데 이미 문재인 정부는 RCEP이라는 것을 통해서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인구 1억 이상의 동남아시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그쪽과의 FTA를 통해서 시장을 넓혀가면서 조금씩 시장 옮겨가고 있거든요. 왜 이런 노력들은 보지 않고 자, 내일부터 중국이랑 선을 긋겠다. 이런 말이 도대체 우리 외교에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장성철 누가 선을 긋는다고 얘기를 했나요? 외교에 중국과 선을 긋는다는

▼김성회 중국의 비위를 맞추느니 반중이느니 뭐 뭐 외교... 특히 뭐 보험에서 외국인 중 중국인들이 상위 10명 중의 8명이느니 이런 분을 했던 분은 윤석열 후보시죠.

◎범기영 내일 토론에서도 아마 이런 논쟁이 좀 오고 갈 것 같네요. 자, 관전 포인트 짧게 한번 짚어볼까요? 내일 정치 분야, 외교 안보 분야 토론에서 이 부분을 관심 있게 보시면 아마 선택에 도움이 될 겁니다라고 추천해 주신다면?

▼장성철 정치 분야에서는 상호 공격이 심해질 것 같아요. 대장동 이슈라든지 배우자 문제와 관련해서

◎범기영 저희 지금 열심히 외교 안보 이야기했는데 다시 대장동이요?

▼장성철 네. 왜냐하면, 정치 분야에서는 서로 공격할 수밖에 없어요. 네거티브 공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부분이 강조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네거티브 공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부분이 강조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또 하나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났잖아요, 러시아의 침공 사태에 대해서 대내외적인 경제적, 외교 안보적으로 군사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 각 후보들 간에 어떤 외교 안보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을 우리가 지켜볼 수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뭐 원론적으로 보면 한·미 동맹 어떻게 할 것이냐, 북한 핵 문제 어떻게 할 것이냐. 그리고 정치 개혁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얘기도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성회 정치 개혁이라는 주제를 이제 이재명 후보가 들고나와서 송영길 대표하고도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심상정 후보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과정 아마 이재명 후보가 중점적으로 다룰 것 같고요. 외교 문제는 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과연 이 동북아시아 정세에서 대한민국이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절차가 있을 것인데 자, 미국과 함께만 하면 아무 문제 없다. 이렇게 단순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에 대해서 유권자들의 판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범기영 네. 아마 내일 이 이야기 분명히 나올 겁니다. 오늘 민주당 송영길 대표, 정치개혁안 발표했습니다. 잠시 듣고 가겠습니다.

대선 D-13 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개혁안' 발표

<녹취>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장기적이고 국민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위성 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에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비례성을 대폭 강화해서 세대, 성별, 계층, 지역 등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겠습니다.

각 당 반응은?

<녹취>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그런 걸 왜 그렇게 대선 임박해서 하시나 모르겠어요. 사실은 거의 개헌이 가능한 정도의 의석 수를 가진 정당에서 그걸 좀 충분히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진작에 얘기했으면 아마 협의가 더 쉬웠을텐데... 대선 앞두고 다른 정당을 꾀기 위해서, 혹은 어떤 표를 의식해서 당장 며칠 안 남은 선거의 표를 의식해서 그런 제도를 던지는 것은 그것은 중진 정치인이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녹취>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정치개혁은 이미 더불어민주당의 오래된 약속인데 그동안에 이행하지 않으신 거, 또 정치개혁 선거법 바꿔놓고 배신한 것, 이게 문제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 활용하지 말고, 그리고 일관성 있게, 책임 있게 정치개혁을 완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요.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오늘 오전에 민주당에서 국민통합 정부 국민통합 개헌 등 새로운 개헌안들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저는 들은 바 없습니다. (다당제를 보장하는 선거 제도를 개혁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안 후보님이 평소 얘기하시던 정치교체랑 생각이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그렇게 실행을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범기영 사실 송영길 대표의 오늘 제안이 새로운 이야기들은 아니고 정치권에서 야당도 사실 했던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시점이 그래서 그런지 이 반응들이 이렇습니다. 표를 의식해서 제대로 던지는 것은 중진이 할 일이 아니다. 이런 반응도 있었고 주로 선거에 활용하지 마라. 이런 대꾸가 먼저 나왔습니다. 가능하겠습니까? 이래 가지고.

▼김성회 우리 권영세 본부장님께서 하신 말씀 들으니까 뜨끔하네요. 네. 충분히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진작에 얘기했으면 좋았겠다라는 말씀에 저도 동의하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님 말씀하신 것처럼 소신이 있으면 그렇게 실행하면 되는 것 아니냐? 이 말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대표 두 분만 말씀을 하시거든요, 지난번에 그만하겠다. 연임 안 하겠다라는 송영길 대표의 발표 이후에도 뭔가 이게 흐름으로 나타나지 않았었잖아요. 지금 민주당이 보여줄 것은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하셔야 될 일은 저는 민주당 의원들과 무릎을 맞다고 이분들을 설득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당장 170명이 뭐 달려들고 이렇게 그림이 안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유의미한 그룹 내의 동의와 추진에 대한 의사를 먼저 보여주는 것, 사실 다른 정당에서 한마디로 꺾을 수 있어요. 지난번에도 약속하고 어기지 않았느냐? 뭘 보고 믿으라는 거냐란 이야기에 충분히 국민들에게 정말 진심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민주당 내 당내 의원들을 설득해서 함께 뭔가 하는 조치 이걸 선결적으로 시작하고 제안을 하는 것, 좀 급하기는 하지만 좋은 기회 아닙니까? 모든 정당이 좋아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집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정책으로 보면 이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정무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은 왜 세대 포위론 뭐 이렇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제 송영길 대표가 이야기한 건 이러한 새로운 정치, 정치 개혁 이런 깃발로 반인 텐트를 좀 넓게 치면 정치 개혁 포위론 뭐 이런 거로 봐야 됩니까? 정치적인 의도가 많다.

▼장성철 진정성이 없죠. 이제 김성회 대변인께서 하실 말씀에 한 글자도 더 보탤 말이 없다라는 말까지 드립니다. 송영길 대표가 저런 말씀하신 거는 정말 못 믿겠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20일 전에 정치개혁안에 대해서 얘기했잖아요. 자신들과 민주당은 기득권을 내려 놓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자신들과 민주당은 기득권을 내려 놓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약속하신 것들이 있어요. 윤미향 의원, 이상직 의원, 제명 처리하겠습니다 라고 하셨어요. 안 하셨잖아요. 약속 안 지켰습니다. 586 용퇴론 얘기하셨습니다. 본인 얘기만 했지 당내에서 어떤 호응이 있었습니까? 김성회 대변인 말처럼 당내에서 아무런 울림이 없는 얘기를 야당에게 한다고 한들 그 진정성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 가능성이 없는 얘기를 하시는 것은 대선 13일을 앞두고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우리는 정치 개혁을 하는 민주당입니다 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한 건데 저런 것이 자꾸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고 약속을 안 하게 되면 양치기 소년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범기영 네. 또 유권자들이 다 보고 있을 테니까요. 자, 또 이 이야기 안 하고 끝낼 수가 없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무산 책임 두고 국민의힘, 국민의당 이제는 진실 공방 들어가겠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국민의힘 VS 국민의당
단일화 무산 책임 공방

<녹취> 이태규 /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어제)
2월 초에 제가 비공개로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합당 제안을 받았습니다. 취지는 안철수 후보께서 깔끔하게 사퇴하고 이를 전제로 합당하면 선거 후에 국민의당의 의사를 대변하고 반영할 수 있는 특례조항을 만들어서… 추가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종로 보궐선거에 나간다면 공천할 수 있고...

"이준석, 안철수 사퇴 제시한 국민의당 인사 공개해야"

맞불 기자회견 연 이준석 대표

<녹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어제)
출마 포기 및 지지 선언을 한다면 안철수 대표가 최대한 정치적으로 주목받고 예우받을 수 있는, 그래서 마침 제가 기획하고 시행하던 열정 열차의 2일 차 종착지인 여수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킬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향한 당내 쓴소리도?

<녹취>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더이상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당 대표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하고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명심하길 바랍니다.

단일화 가능성 질문에
안철수 후보 답변은?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금 시간은 다 지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렬선언을 한겁니다. (윤석열 후보에게서)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

◎범기영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권영세 선대본부장 발언 중에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하고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될 때입니다라고 했거든요. 사익이라는 게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감정적으로 부딪히고 있다, 이게 아니라 뭔가 다른 계산을 하고 있다면 그것도 내려놓으라. 제대로 읽은 겁니까? 제가?

▼장성철 그렇죠.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를 향한 말인데 그것이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가 할 말과 행동이냐란 것. 아니면 대선은 이기든 지든 대선 이후에 나의 당권을 제대로 지키고 행사해야 되겠다라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가라는 반성 어린 질책이라고 좀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단일화가 안 된 거는요. 저는 후보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후보의 단일화 의지가 강하면요. 이준석 대표 입 다물고 있어. 자, 협상안 제대로 가져와. 자, 우리 그래서 28일 전까지 단일화합시다라고 지시했으면 됐잖아요. 그런데 그런 모습을 안 보이신 것은 후보의 탓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 거기에 양념으로 이준석 대표가 계속 상대 후보와 상대 당에 대해서 조롱 섞인, 비아냥대는 말은 상대를 모욕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감정이 안 좋을 수밖에 없고 싫은 사람, 감정이 안 좋은 사람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싫어할 겁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의 탓도 큰 데 제가 전망하기로는 이번 주 토요일이 가장 마지막 날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금·토·일 이렇게 또 열정 열차를 통해서 지금 후보랑 당 대표가 같이 지방을 돌게 돼 있는데 후보가 토요일에는 안 타요. 그러니까 27일이죠. 그래서 그때 안 되면 단일화가 안 되면 28일 이후에는 투표용지가 인쇄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27일 날을 좀 주목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좀 보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상황이 이런데도 불씨가 완전히 꺼진 건 아니다?

▼장성철 네.

◎범기영 27일을 주목하시라.

▼김성회 저는 뭐 항상 말씀드리지만, 일요일 기자회견 전까지는 알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그런 점에서 뭐 같은 생각을 말씀드리고요. 안철수 후보가 완전히 손을 놨다, 이렇게 볼 수도 없고, 사실 이 단일화에서는 유일한 선수는 윤석열 후보 자신뿐입니다. 그 외의 사람들의 모든 이야기들은 사실상 잡음에 가깝고요. 내가 내주고 결단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예요. 없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있어야 이길 것 같기도 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하는 문제거든요. 저 윤석열 후보님이 꼭 단일화하시라고 부추길 이유는 없기는 하지만 DJP 단일화 할 때도 보시면 사실 그때 경제 관료들은 김종필 의원 쪽에서 다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IMF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활동했던 경제 관료들이 많은 부분을 정상화 시켰는데 결국 역사는 김대중 대통령 한 사람만 기억하거든요. 거기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결단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제가 알 수 있는 영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범기영 네. 단일화가 되기는 될지 단일화가 된다 해도 그게 감동적인 단일화일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토요일이요.

▼장성철 네.

◎범기영 알겠습니다.

▼장성철 일요일입니다. 27일.

◎범기영 일요일. 지금까지 장성철 교수, 김성회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성: 오진주, 정리: 최승혜 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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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사건건] 오늘 밤 8시 후보 토론 “네거티브 상호 공격” “우크라 침공 속, 외교 주목”
    • 입력 2022-02-25 00:02:46
    • 수정2022-02-25 01:12:09
    정치
-이재명 '겁대가리' 발언? 김성회 "윤석열, 먼저 '겁이 없다' 말해, 그에 상응하는 표현"<br />-장성철 "대선 후보들, 정치 언어의 품격을 떨어뜨려 …자중했으면"<br />-윤석열, DJ 정신 더 가깝다? 장성철 "호남 민심 얻는 전제 조건 '5.18 폄하 안돼', 생활밀착 공약"<br />-김성회 "윤석열, 민주당에 '반헌법적 정당' 비판까지…호남 가장 큰 울분은 'DJ 빨갱이', 모욕적"<br />-송영길, 정치 개혁 제안…김성회 "내부 설득 중요" 장성철 "진정성 없어, 행동 안하면 양치기 소년"<br />-장성철 "단일화 불발은 후보 책임, 대표는 조롱섞인 모욕까지…투표용지 인쇄 전날인 27일 주목 "<br />

■ 방송시간 : 2월 24일(목)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 교수


https://youtu.be/RNlbU2JNW2o

◎범기영 네, 지금부터는 국내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김성회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장성철 대구 가톨릭 대 특임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김성회 안녕하세요.

◎범기영 네,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행보 영상부터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1박 2일 충청권 유세 중인 이재명 후보

어제 청주 찾아 "검찰 독재 안 돼" 외치고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임명 권력이 그야말로 겁대가리 없이, 겁 없이 어디 건방지게 국민에게 달려듭니까! 그러나 그렇게 하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군사정권보다 더 심각한 검찰 독재가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장인 고향 충주 찾아

평화가 곧 경제라며
윤석열 후보 '선제타격' 비판

"양당 독점체제 해소, 통합정부로 정치 개혁"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양자택일만 강조되는 정치, 제3의 선택이 가능해야 된다. 그래야 국민들도 아 둘 다 싫어 내가 제3의 선택을 할 거야, 이래야 우리 정치하는 거대 정치집단이 무서워할 거 아닙니까.

◎범기영 네. 이재명 후보 발언 내용 중에 겁 없이 어디 건방지게 달려듭니까? 이런 대목까지 나왔어요. 검찰 공화국이 될 수 있다. 뭐 이런 경고인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성회 일단 이거는 사전 발언이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자당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권을 가리키면서 임기가 5년인데 겁이 없다라는 말을 먼저 했죠. 즉 검찰은 영속적인 집단인데 즉 한 번 사법 시험을 합격해서 검찰이 되고 나면 옷을 벗기 전까지는 한 식구 아닙니까? 자기들은 오래 가는데 5년짜리 정권이 겁도 없이라는 말로 임명권에 대한 능멸을 이미 했죠. 그러니까 그런 말을 들은 민주주의자들 입장에서는 대통령 권력은 5년이지만 영속하는 국민의 권력이 대표자로 5년씩 다른 사람을 세울 뿐이거든요. 그것을 검찰 권력이 넘어설 수는 당연히 없는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분노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겁이 없다라는 표현은 윤석열 후보가 먼저 썼기 때문에 그것에 상응하는 표현을 이재명 후보도 겁대가리라는 발언을 했다라고 보여집니다. 이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힘의 이해는 정말로 낮아서 김용태 최고 위원이 본인 SNS에 이런 글을 쓰셨더라고요. 전과 사범이 겁도 없이 검찰총장한테 달려드냐. 지금은 대통령 후보를 뽑는 기간인데 상대방의 전과, 혹은 검찰총장이었으면 그러면 뭐 검을 가지고 달려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인지 대통령 후보는 한 정당의 후보로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는 자리인데 이런 기본적인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 좀 절실한 순간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장성철 대선 후보들이 정치 언어의 품격을 떨어트리고 있다. 좀 자중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김성회 대변인께서는 윤석열 후보가 먼저 사용했다라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렇더라도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대선 후보의 의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또 이런 말도 하셨어요. 사드 배치 바보라서 그런가? 몰라서 그런가. 상대방 후보를 바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뭘 알아야 국정을 할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상당히 무시하는 듯한 말씀을 하셨어요. 여기에다가 뭐 폭력적인 퍼포먼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로 지금 발차기하고 있고요. 손 판 깨기하고 있고요. 어퍼컷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뭐 야구 방망이 스윙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과연 국민의 눈길을 끌 수는 있겠지만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겠습니까? 상당히 국민들께서 걱정할 수밖에 없는 대선이 돼버렸다. 그런데 더 걱정스러운 것은 선거일,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이러한 네거티브와 상대방에 대한 혐오, 조롱 이런 것들은 더 심해질 것 같아요. 그래서 좀 양당 후보들이 자중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사실 대선 후가 더 걱정이죠. 선거야 3월 9일에 끝날 텐데 선거 이후에는 국민 통합을 어떻게 하려고 이러는지 걱정이 좀 되기는 합니다. 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행보도 준비했습니다.

윤석열 후보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 지지 선언식 참석

"자유민주주의 동의하면 정파 관계없이 전부 통합"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반헌법적인 세력과 헌법 수호 세력의 대결로서 그들을 몰아내고 우리 대한민국 헌법에 동의하는 분들과 멋지게 협치하고 양보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의 민주당, DJ·盧 찬란한 전통 지니지 않아"

이재명 후보 겨냥 "정직한 대통령 될 것"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한 말, 오늘 한 말, 내일 할 말 다른 그런 믿지 못할 부도덕한 정치인 아니고 정직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범기영 네. 뭐 가시가 돋쳐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반헌법적인 세력이라고 지칭했고 그들을 몰아내야 한다라고 했고요. 믿지 못할 부도덕한 정치인. 한편으로는 또 이런 발언도 했죠, 윤석열 후보. DJ 생가 찾아가서 민주당보다 이재명보다 내가 국민의힘이 DJ 정신에 더 가깝다. 호남이 반응하겠습니까?

▼장성철 반응하도록 더 노력을 해야죠.

◎범기영 호남이 반응하겠습니까?

▼장성철 반응하도록 더 노력을 해야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에 기댄 발언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저런 말로만으로는 부족해요. 김대중 정신이 뭡니까? 용서, 화해, 인권, 평화, 민주주의.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모습을 윤석열 후보가 본인의 말과 행동에서 투영을 시켜야 돼요. 그래야 호남 분들이 진정성을 알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제 조건이 몇 가지가 있죠. 더 이상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 정당에서는 5.18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폄하해서는 안 된다. 그분들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인정하고 감사해야 될 줄을 알아야 된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는 생활 밀착형 공약, 예를 들면 복합 쇼핑몰 같은 것들을 통해서 20~30대 주부층들이 원하는 그런 타겟형 공약을 내세운다면 전반적으로 지역과 진영과 이념, 이것을 넘어선 호남분들의 선택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김성회 일단 김대중 정신에 더 가깝다라는 발언은 사실 굉장히 모욕적으로 들리네요. 그러니까 그저께였나요? 이런 말씀하셨죠. 민주당에 대해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생각이 평양과 같습니다. 북한 어디 노동 신문이나 당 기관지에서 하는 이야기를 늘 하지 않습니까라고 하고 어제는 또 반헌법적인 세력, 민주당을 딱 집어서 한 얘기는 아니지만 선거 운동 기간인 것을 보면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을 몰아내야 된다. 지금 뭐 얼마 전에는 정당 해산을 당한 정당, 진보 정당이 있었습니다마는 그 외에 민주당이 반헌법적인 정당이다라는 것을 동의할 수 있는 국민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윤석열 후보께서 하시는 말씀은 전 국민의 대략 한 30~40% 정도를 반헌법적인 세력인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몰아서 떼 내고 나머지 60%끼리 뭘 잘해보겠다는 말씀으로 제가 곡해를 한다면 지나친 것일까요? 이런 호남이 지금까지 쌓여왔던 가장 큰 울분이 DJ 빨갱이, 호남 빨갱이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21세기 선거에서도 거침없이 하시는 윤석열 후보가 DJ 정신에 더 가깝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는 저로서는 선뜻 납득이 안 되네요.

◎범기영 네. 아니, 조금 전에 그 쇼핑몰 말씀을 하셔서 이게 정말 그렇게 중요한 겁니까?

▼장성철 그런데 20~30대 같은 경우에는요. 쇼핑몰이 단순히 가서 쇼핑하는 곳이 아니에요. 거기서 여가를 할 수가 있고요. 가족들과 즐길 수가 있고요. 연인들이 가서 데이트하는 장소입니다. 복합적인 것이죠. 그것을 단순히 아, 전통 재래시장을 보호해야 되니까 쇼핑몰 들어오면 안 돼. 이런 식으로 민주당은 지금까지 접근했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그러한 것들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렇게 타겟형으로 그분들이 실질적으로 민생에서 불편해하지 않을 부분들을 여러 가지로 국민의힘 계열에서 보장을 해준다면 이 부분은 당연히 직접적으로 표가 오지 않더라도 어? 저 사람들이 우리 불편함을 알고 있구나. 저 사람들이 우리의 삶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있구나.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 거기에다가 만약에 하나 더 이렇게 더 노력을 한다면 분명히 지지율이 오를 것이다라고 보여집니다.

▼김성회 저도 사실 이제 정치하는 입장에서 이런 말씀 드리기가 좀 괴롭기는 한데요. 전통시장이라는 곳이 가지고 있는 상징성 때문에 정치적으로는 유권자들의 비중에 비해서는 더 많은 혜택을 누려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광주에서 이야기하는 윤석열 후보의 이야기도 결국 그 중심은 전통시장과 상인들과 일부 정치인들 외에는 다 무시하는 것 아니냐란 일침을 놓는 것이고 그 지점에서는 민주당이 반성할 지점이 많죠. 그런데 이것은 뭐 전국의 어느 지역을 가나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지금 말씀하신 복합 쇼핑몰은 S 뭐 이런 데인 걸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뭐 광주에도 아시겠지만, 백화점도 다 있고요. 창고형도 지금 저희가 얘기한 건 C사고 L사는 이미 들어가서 이제 있는 상태거든요. 섣불리 투자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임도 같이 고려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이제라도 전통시장만 가지고 이야기하지 말고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준비, 민주당이 좀 고칠 필요는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하나의 상징일 뿐인 거군요. 지역 정치가 정말 지역민들의 의사, 욕구를 반영하고 있느냐? 그 부분을 살펴야 한다. 이런 지적인 것 같습니다.

▼김성회 호남에서의 기득권을 깨야 된다라는 윤석열 후보의 주장에 민주당이 제대로 된 답을 내놓기는 좀 어려운 상태가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범기영 제가 오늘의 이야기를 굳이 꺼낸 것은 지난번에 왜 건물 붕괴 사고 있었을 때 그때 비슷한 취지로 저희가 토론했던 기억이 나서 그랬어요. 그러니까 한 지역에 특정 정당이 오랫동안 득세하면서

▼장성철 그렇죠.

◎범기영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나서

▼김성회 그렇습니다.

▼장성철 그러니까 이런 부분도 좀 문제 삼을 수밖에 없어요. 2017년도에 화성에 복합 쇼핑몰이 들어왔거든요. 그때는 이재명 후보가 아휴, 그 특정한 회사에 회장님한테 회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식의 말씀도 하셨었는데 왜 광주랑 호남은 안 되느냐? 2020년도에는 광주에는 이런 복합 쇼핑몰이 들어오면 안 됩니다. 반대합니다라고 얘기하셨습니다. 어느 이재명이 진짜 이재명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답을 해야 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김성회 화성이라는 신도시, 새로 만들어진 상권 안에서의 복합 쇼핑몰의 위상과 광주, 전남 지역처럼 수많은 소상공인들의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의 지역 전체 경제를 빨아먹을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은 좀 지역 전체를 빨아먹을 수 있는 복합쇼핑몰은 좀 다른 관점에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장성철 그렇게 지역 경제를 빨아먹는다. 그리고 소상공인은 화성에는 없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하면 호남 분들이 좀 많이 앞으로도 계속 불편할 수밖에 없다.

▼김성회 네. 논밭을 갈아서 만든 신도시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장성철 화성도 많은 아파트가 있고요. 도시가 제대로 지금 되어 있습니다. 물론 논밭도 있지만 그러니까

▼김성회 아니, 그 논밭을 갈아엎어서 신도시를 만들었고 신도시가 만들었으니까 당연히 쇼핑몰이 필요한 것이고 기존에 시장이 있던 질서가 아니었다라는 말씀드리는 거죠.

◎범기영 네. 그러니까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던 전통시장, 그 상권을 보호하자 이런 논리는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았느냐 이런 지적이네요. 네. 이게 왜 이렇게 뜨거운지가 참 궁금하기는 했었어요. 이게 왜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될까. 자, 심상정, 안철수 후보 영상도 봐야죠? 준비되어 있습니다.

노동 행보 이어가는 심상정 후보

공공운수·철도·보건의료노조와 정책협약

<녹취>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노동 없는 대선, 여성이 공격받는 대선, 그리고 기후 위기가 외면되고 있는 대선입니다. 저 심상정은 기후 위기와 불평등 해결, 그리고 노동권을 비롯한 우리 시민들의 시민권을 강화해서...

선거대책회의 참석한 안철수 후보
"중소기업 전용 거래소 만들 것"

'양당 지지자 결집' 질문에
"국민들 판단 믿어"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거대 양당 간의 서로 권력 교대, 적폐 교대, 정말 진정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적폐 교체만 계속 이뤄지면서 우리나라가 계속 뒤처지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가진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네. 안철수 후보가 이야기한 저 문제 의식이 있기는 하겠죠? 그런데 안철수 후보의 입장에서 문제가 되는 건 아마 이거일 겁니다. 그래픽을 좀 올려주시죠. 엔디에스 조사 결과에서 어느 후보를 계속 지지할 거냐? 이 질문에 81%가 지금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 지지 강도가 이렇게 나오죠. 그러니까 이거는 이제 전체 평균인 거고 후보별로 이렇게 쪼개서 보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거의 90%, 거의 그러니까 끝나 있습니다. 결집이 거의 끝나 있는데 상대적으로 심상정 후보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지지 강도가 좀 약해요. 언제든지 이탈할 수 있을 정도의 지지 강도를 보입니다. 이게 문제일 텐데 아마도 돌파구가 있을까요?

▼김성회 돌파구라고 하면 당선을 말씀하시는 거라고 하면 당선될 가능성은

◎범기영 지지율이 최소한 상승은 더 할 수 있는 여지가?

▼김성회 네. 뭐 저는 크지 않다라고 봅니다. 어차피 이제 남아있는 중도층들 같은 경우에는 나한테 이득이 되는 대통령이 누구인지 지금 따지는 구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이제 3정당의 후보들이 갑자기 치고 올라올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라고 보고요. 다만 단일화 이슈와 관련돼선 안철수, 윤석열 후보 간에 뭔지 좀 더 논의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 가능성은 높이 보지는 않고요. 심상정 후보 아까 전에 노동, 노조들 만나서 정책 협약 하는 모습 보면서 참 안타까웠던 게 불과 얼마 전에 있었던 20대 총선에서,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이 노동에 대해서, 진보에 대해서 그리고 진보 정당에서 오랜 기간 동안 헌신해왔던 본인들의 동지들에 대해서 선거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대우했는지를 한번 돌이켜보면 그때는 한창 정체성 정치를 이야기하다가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바짝 이렇게 태도를 돌린다고 해서 갑자기 지지가 올라가겠느냐? 저는 좀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장성철 정의당이 망가진 것은 민주당이 약속을 안 지키고 위성정당 만들었기 때문에 정의당으로서는 배신을 당했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자, 심상정,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현실적으로 보면 당선 가능성은 없잖아요. 그러니까 심상정 후보는 우리 정의당의 정체성을 지켜야 되겠다. 그걸 더 선명하게 국민들께 각인을 시켜야 되겠다라고 결심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TV 토론이라든지 모든 유세장에 가시면 또 간담회장 가시면 항상 하는 말이 노동, 여성, 녹색성장, 기후변화. 이 부분을 얘기하시거든요. 그렇다면 이 세 가지, 네 가지 정도를 앞으로의 정의당의 핵심 과제로 삼는다라는 것을 각인시키려고 하는 것 같고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적폐 교체, 뭐 정치 교체 이런 걸 얘기를 하시는데 결국에는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대선 이후에 지금 지지율도 한 자리 숫자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의석수도 세 석밖에 안 되는 그러한 국민의당의 진로와 활로를 어떻게 뚫고 나가야 되느냐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스러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들의 가치관과 철학을 이번 기회에 국민들께 각인시켜야 되겠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양당 모두 다 이제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고요. 그 이후에 활로를 어떻게 삼을 것이냐?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김성회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정치는 세력이 하는 것이, 개인기로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대선 후보가 얼마나 많은 정책을 머리에 담고 있는가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국민의당이 그 점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지금 대선에서의 동력이 붙지 않는 것 아닌가라는 좀 냉정한 평가를 좀 곁들여보겠습니다. 동력이 붙지 않는 것 아닌가라는 좀 냉정한 평가를 좀 곁들여보겠습니다.

◎범기영 네. 사실 당선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건 너무 좀 먼 이야기인 것 같기는 하고

▼장성철 그렇죠.

◎범기영 최소한 우리 정치 구조에서 저 두 당이 앞으로 계속 활동해도 좋다, 국민들에게 그래도 최소한의 사망선고를 받지 않으려면 어느 정도를 노려야 됩니까? 이번 대선에서?

▼장성철 그렇죠. 기본적으로 지난 뭐 2017년도에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지난번 대선 때 얻었던 거는 불가능해요, 얻기가. 그렇다면 최소한 그거의 반이라도 얻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범기영 3% 안팎?

▼장성철 네. 심상정은 그럴 것 같고요.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두 자리 숫자가 나온다면 본인의 지금 정치적인 행보와 앞으로의 정당의 존립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범기영 최소한 두 자리는 받아야 되지 않느냐.

▼장성철 네.

▼김성회 최소한 3등과 4등을 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긴 설명을 드리기는 좀 그렇고요. 3등과 4등을 반드시 사수하는 것이 중요하겠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범기영 3등과 4등. 쉬워 보이기도 어려워 보이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자, 내일 2차 법정 후보들 TV 토론 있죠? 주제는 정치입니다. 외교, 안보 뭐 여러 분야 다룰 텐데 그동안 어떤 발언 했는지 저희 영상으로 준비해놨습니다.

① [한반도 문제] 해법은?

이재명 "약속 어기면 되돌아가는 조건부 대북 제재 완화"

윤석열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대북 제재 유지"

심상정 "북핵 동결과 제재 완화의 동시 행동"

안철수 "제재 유지 가운데 대화 추진"

② [북한 도발] 대비책은?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11일)
조짐이 보일 때 삼 축 체제의 가장 제일 앞에 있는 킬 체인이라고 하는 이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고요.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12일)
선제 타격 운운하며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이유가 대체 무엇입니까?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훌륭한 안보 군사 전략입니다.

◎범기영 네. 그동안 후보들이 내놓았던 핵심적인 발언들을 저희가 자막으로 좀 정리를 해드렸습니다. 그간 나왔던 내용들을 보면 윤석열 후보는 거의 일관되게 대북, 대중 강경론 이야기를 많이 해왔어요. 이거는 그냥 선거 전략으로 봐야 됩니까? 아니면 확고한 신념인가요? 이렇게 봐야 되나요?

▼김성회 사실 머리가 아픕니다.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선거 공약집이 일부 공개가 된 모양입니다. 그 안에 보면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야 된다 대북 관계에서 좀 완화된 조치들을 취해야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모양입니다. 후보는 선제 타격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제가 뭐 길게 할 얘기는 아니지만 되짚어보면 이분이 처음 이 질문 나왔을 때 질문의 의도를 잘못 파악해서 핵무기를 탑재한 미사일에 대해서 선제타격하겠다는 말씀을 실수로 꺼내고 이 문제를 어쩔 수 없이 뭐 아젠다로 끌고 가시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데 우리 유권자분들께서 아셔야 되는 것은 작전 계획 5015에 나오는 선제 타격은 북한의 주석궁 포함해서 700군데를 치는 겁니다. 완벽한 전면전이고요. 양쪽에 수백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북한군을 제압하고 말 그대로 무력으로 상대방을 침공해 들어가는 그림이거든요. 그렇게 되는 것을 원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과연 있을까요? 그렇게 지금 킬체인에서 선제 타격인 것처럼 감춰서 말씀하시는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핵무기를 북한이 탑재하고 쏘려는 상황에서 선제 타격이라는 것은 수백만 명의 인명의 살상을 전제로 하는 전쟁 개시라는 점을 윤석열 후보가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은 좀 안타깝고요. 다행히 정책 단위에서는, 공약에서는 대북 대화도 강조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런 점을 윤석열 후보가 좀 멋쩍더라도 선제 타격 얘기는 이제 그만하셔도 되지 않을까. 더군다나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걸 보면서 국민들이 야, 저렇게라도 시원하게 하자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이 과연 계실까 싶습니다.

◎범기영 여당에서는 계속해서 오히려 안보 불안을 야기한다. 이런 지적을 계속하기는 해요.

▼장성철 그렇게 몰고 가는 거죠. 그렇다면 이렇게 되묻고 싶어요. 정치적인, 외교적인 노력을 다 했어요. 그랬는데도 북한이 핵무기를, 핵미사일을 우리나라로 쏘려고 해요. 다 버튼만 누르려고 해요. 우리나라가 그러면 뭐해야 됩니까? 가만히 있어서 그러면 핵무기 맞습니까? 선제 타격해 가지고 핵무기 못 쏘도록 해야죠. 그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거죠.

▼김성회 거기에 동의 안 하는 사람이 있나요?

▼장성철 그러니까요. 그런 얘기를 지금 윤석열 후보가 하는 거지 그냥 북한이

▼김성회 질문이 그게 아니었는데요. 정말 죄송한데 처음부터 질문이 그게 아니었는데 선제 타격 얘기를 꺼낸 거 아닙니까?

▼장성철 그러니까 지금 김성회 대변인께서 말씀하시는 선제 타격론에 대해서 말씀하셔서 제가 반박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선제타격론이 선제공격은 아니다. 그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러한 문제들과 관해서는 그러니까 한미 동맹이라든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쪽이 뭐 선제 타격, 선제공격.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비슷해요. 그래서 양 후보가 얘기한 한미 동맹을 양 후보가 얘기한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실용적 국익 외교를 하겠다라고 하면 되는 거예요. 양 후보의 주장을 그냥 제가 섞어봤어요. 뭐가 문제입니까? 그러니까 이 부분 가지고 잠깐 뭐 선제타격 그거 뭐 큰일납니다라는 말꼬리 잡기식 공격은 필요 없을 것 같고요. 그냥 대한민국 생명 안전 이것을 보호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익 외교 해야 되고 실용 외교 해야 되고 한·미 동맹 강화해야 되고 북한이 핵무기 쏘려고 하면 우리가 선제타격해서 무력화시켜야 된다. 이런 부분은 그냥 교과서적인 답변이다라고 보여집니다.

▼김성회 이거 한 부분만 좀 말씀드리면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방비가 51% 아니, 31%가 증강이 됐습니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강한 군사력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고 킬체인, 윤석열 후보가 말씀하시지만, 그거 문재인 정부가 완성한 겁니다. 주적 북한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선제타격도 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그런 무력을 바탕으로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어제 뉴스를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L-SAM 우리나라의 패트리어트를 대신할 대공 방어체계도 어제 실험에 성공을 했고요. 이런 군사적인 준비를 완벽하게 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는 가운데 정치적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친선과 우호, 평화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국방부와 전쟁을 준비해야 되는 우리의 무력은 무력대로 준비를 하는 것인데 이거를 정치인인 대통령 후보가 섞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야기를 드리고 있는 것이죠.

▼장성철 한 가지 더 반박을 하자면 선제타격론이 한반도의 정세 불안, 군사 위협을 증가시킨다라고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를 하잖아요. 지금 윤석열 후보는 선제타격론에 대해서 더 이상 얘기를 안 하고 있어요. 지금 이 얘기를 더 많이 하는 거는 이재명 후보입니다. 한반도의 불안과 이 군사적인 위협을 왜 이재명 후보가 조장을 시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도 대선 후보잖아요, 그렇다면 국민에 불안감을 심어주는 저러한 말, 그것이 대선에 좀 도움이 된다고 해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네. 이 부분은 어때요? 그러면 그 야당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포함한 여권이 중국을 향해 좀 굴욕적이다. 이런 비판도 계속하잖아요.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십니까?

▼장성철 그렇게 볼 수밖에 없죠, 사드 3불. 이거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그 말이 맞다라고 얘기하시거든요. 사드 3불은 뭐냐하면 사드 배치, 추가 배치하지 않는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MD에 편입되지 않는다. 그리고 한미일 안보 협력을 군사 동맹으로 확산시키지 않는다. 이런 거거든요. 한미일 안보 협력을 군사 동맹을 통해서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해서 우리가 방어를 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찬성을 하지 않아요. 이재명 후보께서 정책 공약으로 뭘 내세우셨냐면 우리가 지금 4분의 1 정도 대한민국이 전 세계 교역의 4분의 1 정도를 중국과 하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우리가 중국과는 파트너십이 유지돼야 되지 적대적인 관계 도움이 안 된다라고 본인이 얘기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중국의 어선이 오면 격침 시킨다고 합니까? 이게 뭔가 앞뒤가 안 맞아요. 아니면 중국과 어떠한 외교적인 관계, 군사적인 관계를 해야 되느냐에 대한 본인의 철학과 가치관이 없는 거예요. 이 자리에 가서는 이렇게 얘기하고 저 자리에 가서는 저렇게 얘기하고 이것은 대선 후보로서 말의 신중함이 좀 떨어진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김성회 일단 이 모든 문제의 시작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북핵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서 중국의 힘을 빌리고자 중국과의 친선과 우호를 도모하는 가운데 열병식 참가라는 대단히 잘못된 정치적 행위를 함으로써 미국과의 관계가 벌어지고 그 관계를 다시 좁히고자 또 무리해서 사드를 들여오는 과정을 통해서 충격을 중국이 받고 사이가 벌어지면서부터 한한령까지 모든 문제가 생겼다는 거예요. 대통령 한 사람의 외교적 잘못된 판단이 얼마나 큰 비극을 가져왔는지를 우리가 먼저 좀 되짚어봐야 될 것 같고요. 현재 우리나라 무역 흑자가 350억 정도 나는데 대중, 대홍콩 무역 흑자가 600억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다 적자가 나는데 중국에서 흑자를 내서 흑자를 내고 있거든요. 이걸 지금 무시하고 가자는 말인지. 아니죠. 설마 국민의힘이라고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겠죠. 그런데 그러면 우리가 중국만 바라보고 살 수 있느냐라고 비판하시는데 이미 문재인 정부는 RCEP이라는 것을 통해서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인구 1억 이상의 동남아시아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고 그쪽과의 FTA를 통해서 시장을 넓혀가면서 조금씩 시장 옮겨가고 있거든요. 왜 이런 노력들은 보지 않고 자, 내일부터 중국이랑 선을 긋겠다. 이런 말이 도대체 우리 외교에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다시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장성철 누가 선을 긋는다고 얘기를 했나요? 외교에 중국과 선을 긋는다는

▼김성회 중국의 비위를 맞추느니 반중이느니 뭐 뭐 외교... 특히 뭐 보험에서 외국인 중 중국인들이 상위 10명 중의 8명이느니 이런 분을 했던 분은 윤석열 후보시죠.

◎범기영 내일 토론에서도 아마 이런 논쟁이 좀 오고 갈 것 같네요. 자, 관전 포인트 짧게 한번 짚어볼까요? 내일 정치 분야, 외교 안보 분야 토론에서 이 부분을 관심 있게 보시면 아마 선택에 도움이 될 겁니다라고 추천해 주신다면?

▼장성철 정치 분야에서는 상호 공격이 심해질 것 같아요. 대장동 이슈라든지 배우자 문제와 관련해서

◎범기영 저희 지금 열심히 외교 안보 이야기했는데 다시 대장동이요?

▼장성철 네. 왜냐하면, 정치 분야에서는 서로 공격할 수밖에 없어요. 네거티브 공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부분이 강조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네거티브 공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부분이 강조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또 하나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났잖아요, 러시아의 침공 사태에 대해서 대내외적인 경제적, 외교 안보적으로 군사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이 각 후보들 간에 어떤 외교 안보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을 우리가 지켜볼 수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뭐 원론적으로 보면 한·미 동맹 어떻게 할 것이냐, 북한 핵 문제 어떻게 할 것이냐. 그리고 정치 개혁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얘기도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성회 정치 개혁이라는 주제를 이제 이재명 후보가 들고나와서 송영길 대표하고도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안철수, 심상정 후보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과정 아마 이재명 후보가 중점적으로 다룰 것 같고요. 외교 문제는 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시작된 과연 이 동북아시아 정세에서 대한민국이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절차가 있을 것인데 자, 미국과 함께만 하면 아무 문제 없다. 이렇게 단순하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에 대해서 유권자들의 판단이 있을 것 같습니다.

◎범기영 네. 아마 내일 이 이야기 분명히 나올 겁니다. 오늘 민주당 송영길 대표, 정치개혁안 발표했습니다. 잠시 듣고 가겠습니다.

대선 D-13 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개혁안' 발표

<녹취>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장기적이고 국민통합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위성 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에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등 비례성을 대폭 강화해서 세대, 성별, 계층, 지역 등 다양한 민심이 반영되는 선거제도를 만들겠습니다.

각 당 반응은?

<녹취>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그런 걸 왜 그렇게 대선 임박해서 하시나 모르겠어요. 사실은 거의 개헌이 가능한 정도의 의석 수를 가진 정당에서 그걸 좀 충분히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진작에 얘기했으면 아마 협의가 더 쉬웠을텐데... 대선 앞두고 다른 정당을 꾀기 위해서, 혹은 어떤 표를 의식해서 당장 며칠 안 남은 선거의 표를 의식해서 그런 제도를 던지는 것은 그것은 중진 정치인이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녹취>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정치개혁은 이미 더불어민주당의 오래된 약속인데 그동안에 이행하지 않으신 거, 또 정치개혁 선거법 바꿔놓고 배신한 것, 이게 문제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 활용하지 말고, 그리고 일관성 있게, 책임 있게 정치개혁을 완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요.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오늘 오전에 민주당에서 국민통합 정부 국민통합 개헌 등 새로운 개헌안들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저는 들은 바 없습니다. (다당제를 보장하는 선거 제도를 개혁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안 후보님이 평소 얘기하시던 정치교체랑 생각이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그렇게 실행을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범기영 사실 송영길 대표의 오늘 제안이 새로운 이야기들은 아니고 정치권에서 야당도 사실 했던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시점이 그래서 그런지 이 반응들이 이렇습니다. 표를 의식해서 제대로 던지는 것은 중진이 할 일이 아니다. 이런 반응도 있었고 주로 선거에 활용하지 마라. 이런 대꾸가 먼저 나왔습니다. 가능하겠습니까? 이래 가지고.

▼김성회 우리 권영세 본부장님께서 하신 말씀 들으니까 뜨끔하네요. 네. 충분히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진작에 얘기했으면 좋았겠다라는 말씀에 저도 동의하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님 말씀하신 것처럼 소신이 있으면 그렇게 실행하면 되는 것 아니냐? 이 말도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대표 두 분만 말씀을 하시거든요, 지난번에 그만하겠다. 연임 안 하겠다라는 송영길 대표의 발표 이후에도 뭔가 이게 흐름으로 나타나지 않았었잖아요. 지금 민주당이 보여줄 것은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하셔야 될 일은 저는 민주당 의원들과 무릎을 맞다고 이분들을 설득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당장 170명이 뭐 달려들고 이렇게 그림이 안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유의미한 그룹 내의 동의와 추진에 대한 의사를 먼저 보여주는 것, 사실 다른 정당에서 한마디로 꺾을 수 있어요. 지난번에도 약속하고 어기지 않았느냐? 뭘 보고 믿으라는 거냐란 이야기에 충분히 국민들에게 정말 진심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민주당 내 당내 의원들을 설득해서 함께 뭔가 하는 조치 이걸 선결적으로 시작하고 제안을 하는 것, 좀 급하기는 하지만 좋은 기회 아닙니까? 모든 정당이 좋아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집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정책으로 보면 이제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정무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의 선거 전략은 왜 세대 포위론 뭐 이렇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제 송영길 대표가 이야기한 건 이러한 새로운 정치, 정치 개혁 이런 깃발로 반인 텐트를 좀 넓게 치면 정치 개혁 포위론 뭐 이런 거로 봐야 됩니까? 정치적인 의도가 많다.

▼장성철 진정성이 없죠. 이제 김성회 대변인께서 하실 말씀에 한 글자도 더 보탤 말이 없다라는 말까지 드립니다. 송영길 대표가 저런 말씀하신 거는 정말 못 믿겠어요. 왜냐하면, 본인이 20일 전에 정치개혁안에 대해서 얘기했잖아요. 자신들과 민주당은 기득권을 내려 놓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자신들과 민주당은 기득권을 내려 놓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약속하신 것들이 있어요. 윤미향 의원, 이상직 의원, 제명 처리하겠습니다 라고 하셨어요. 안 하셨잖아요. 약속 안 지켰습니다. 586 용퇴론 얘기하셨습니다. 본인 얘기만 했지 당내에서 어떤 호응이 있었습니까? 김성회 대변인 말처럼 당내에서 아무런 울림이 없는 얘기를 야당에게 한다고 한들 그 진정성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 가능성이 없는 얘기를 하시는 것은 대선 13일을 앞두고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주세요. 우리는 정치 개혁을 하는 민주당입니다 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한 건데 저런 것이 자꾸 말만 하고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고 약속을 안 하게 되면 양치기 소년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범기영 네. 또 유권자들이 다 보고 있을 테니까요. 자, 또 이 이야기 안 하고 끝낼 수가 없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 무산 책임 두고 국민의힘, 국민의당 이제는 진실 공방 들어가겠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국민의힘 VS 국민의당
단일화 무산 책임 공방

<녹취> 이태규 /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어제)
2월 초에 제가 비공개로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합당 제안을 받았습니다. 취지는 안철수 후보께서 깔끔하게 사퇴하고 이를 전제로 합당하면 선거 후에 국민의당의 의사를 대변하고 반영할 수 있는 특례조항을 만들어서… 추가적으로 (안철수 후보가) 종로 보궐선거에 나간다면 공천할 수 있고...

"이준석, 안철수 사퇴 제시한 국민의당 인사 공개해야"

맞불 기자회견 연 이준석 대표

<녹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어제)
출마 포기 및 지지 선언을 한다면 안철수 대표가 최대한 정치적으로 주목받고 예우받을 수 있는, 그래서 마침 제가 기획하고 시행하던 열정 열차의 2일 차 종착지인 여수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시킬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 향한 당내 쓴소리도?

<녹취>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더이상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당 대표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하고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명심하길 바랍니다.

단일화 가능성 질문에
안철수 후보 답변은?

<녹취>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금 시간은 다 지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렬선언을 한겁니다. (윤석열 후보에게서)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

◎범기영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 권영세 선대본부장 발언 중에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하고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될 때입니다라고 했거든요. 사익이라는 게 자꾸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감정적으로 부딪히고 있다, 이게 아니라 뭔가 다른 계산을 하고 있다면 그것도 내려놓으라. 제대로 읽은 겁니까? 제가?

▼장성철 그렇죠.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를 향한 말인데 그것이 대선을 앞두고 당 대표가 할 말과 행동이냐란 것. 아니면 대선은 이기든 지든 대선 이후에 나의 당권을 제대로 지키고 행사해야 되겠다라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벌어졌는가라는 반성 어린 질책이라고 좀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단일화가 안 된 거는요. 저는 후보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후보의 단일화 의지가 강하면요. 이준석 대표 입 다물고 있어. 자, 협상안 제대로 가져와. 자, 우리 그래서 28일 전까지 단일화합시다라고 지시했으면 됐잖아요. 그런데 그런 모습을 안 보이신 것은 후보의 탓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 거기에 양념으로 이준석 대표가 계속 상대 후보와 상대 당에 대해서 조롱 섞인, 비아냥대는 말은 상대를 모욕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감정이 안 좋을 수밖에 없고 싫은 사람, 감정이 안 좋은 사람하고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싫어할 겁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의 탓도 큰 데 제가 전망하기로는 이번 주 토요일이 가장 마지막 날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금·토·일 이렇게 또 열정 열차를 통해서 지금 후보랑 당 대표가 같이 지방을 돌게 돼 있는데 후보가 토요일에는 안 타요. 그러니까 27일이죠. 그래서 그때 안 되면 단일화가 안 되면 28일 이후에는 투표용지가 인쇄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27일 날을 좀 주목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좀 보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상황이 이런데도 불씨가 완전히 꺼진 건 아니다?

▼장성철 네.

◎범기영 27일을 주목하시라.

▼김성회 저는 뭐 항상 말씀드리지만, 일요일 기자회견 전까지는 알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그런 점에서 뭐 같은 생각을 말씀드리고요. 안철수 후보가 완전히 손을 놨다, 이렇게 볼 수도 없고, 사실 이 단일화에서는 유일한 선수는 윤석열 후보 자신뿐입니다. 그 외의 사람들의 모든 이야기들은 사실상 잡음에 가깝고요. 내가 내주고 결단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예요. 없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있어야 이길 것 같기도 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하는 문제거든요. 저 윤석열 후보님이 꼭 단일화하시라고 부추길 이유는 없기는 하지만 DJP 단일화 할 때도 보시면 사실 그때 경제 관료들은 김종필 의원 쪽에서 다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IMF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활동했던 경제 관료들이 많은 부분을 정상화 시켰는데 결국 역사는 김대중 대통령 한 사람만 기억하거든요. 거기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결단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는 제가 알 수 있는 영역은 아닌 것 같습니다.

◎범기영 네. 단일화가 되기는 될지 단일화가 된다 해도 그게 감동적인 단일화일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토요일이요.

▼장성철 네.

◎범기영 알겠습니다.

▼장성철 일요일입니다. 27일.

◎범기영 일요일. 지금까지 장성철 교수, 김성회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구성: 오진주, 정리: 최승혜 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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