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탈나치화”…젤렌스키 “철의 장막 내려와”

입력 2022.02.25 (06:04) 수정 2022.02.2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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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작전의 목표라고 언급한 탈나치화와 관련해, 크렌린궁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주의자들을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새로운 철의 장막이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군사 작전의 목표라고 얘기한 '탈나치화'와 관련한 설명에서, 이번 침공의 목표가 단순한 돈바스 분리주의 세력 지원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크라이나를 해방해야 하고 나치주의자, 친나치 성향 인사들과 이념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언급은 이번 전쟁의 목표에 현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복이 포함돼 있고, 러시아가 승리할 경우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 또는 민간인에 대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24일) 의회에 국가 총동원령 발령을 요청했다고 의회 측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것은 새로운 철의 장막이 내려오는 소리이자 러시아가 문명세계를 떠나 문을 닫는 소리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와 몰도바가 어제(2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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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탈나치화”…젤렌스키 “철의 장막 내려와”
    • 입력 2022-02-25 06:04:23
    • 수정2022-02-26 0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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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작전의 목표라고 언급한 탈나치화와 관련해, 크렌린궁이 우크라이나에서 나치주의자들을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새로운 철의 장막이 내려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와 탈나치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군사 작전의 목표라고 얘기한 '탈나치화'와 관련한 설명에서, 이번 침공의 목표가 단순한 돈바스 분리주의 세력 지원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페스코프/크렘린궁 대변인 : "우크라이나를 해방해야 하고 나치주의자, 친나치 성향 인사들과 이념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언급은 이번 전쟁의 목표에 현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복이 포함돼 있고, 러시아가 승리할 경우 우크라이나 정부 인사 또는 민간인에 대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24일) 의회에 국가 총동원령 발령을 요청했다고 의회 측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것은 새로운 철의 장막이 내려오는 소리이자 러시아가 문명세계를 떠나 문을 닫는 소리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와 몰도바가 어제(2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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