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폭증 속 위중증·사망자↑…“3월 중순 정점”

입력 2022.02.25 (12:14) 수정 2022.02.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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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6만 5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오늘 상황부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는 많이 줄었네요?

[기자]

네, 오늘(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 5,890명입니다.

어제보다 4천 명 넘게 줄었습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 사망자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74명 늘어서 600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사이 94명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가 늘면서 치명률은 0.29%까지 떨어졌습니다.

먼저 최근 확진자 추이부터 보겠습니다.

일주일 전, 그러니까자 지난주 금요일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후 이번 주 초에 9만 명으로 소폭 주는가 싶었는데, 이틀 전 17만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매주 두 배 가까이 뛰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확산세, 앞으로 더 이어질 거로 보이는데요.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회의에서 "다음 달 중순이나 돼야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찍을 거다"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또 정점이 되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만 명까지 오를 거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에 비해 중환자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0.78% 수준인데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현재까지 병상 대기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재택 치료자는 계속 늘어서 65만 명까지 올라왔습니다.

[앵커]

재택 치료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달부터 자가격리 체계에도 변화가 있는데,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기자]

지금은 확진자와 같이 사는 사람 중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가 격리를 수동 감시, 그러니까 스스로 하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 속에 현행 자가격리 관리가 의료 인력 운영에 큰 부담이 된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방역당국 예측대로라면 유행 정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백신 3차 접종을 하면, 치명률은 0.08%로 독감 수준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하지만 3차 접종률은 아직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 3차 접종률은 60.4%를 기록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85% 이상인 1, 2차 접종률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은 지난주부터 열흘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일주일 동안 백신 1차 접종을 한 성인 중 64%가 노바백스 백신을 맞았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이미 검증된 방식이라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들도 믿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다른 백신으로 1, 2차 접종을 했더라도 의사 판단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사전 예약은 사전 예약 누리집과 전화로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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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25 12:14:07
    • 수정2022-02-25 12: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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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6만 5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어제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오늘 상황부터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는 많이 줄었네요?

[기자]

네, 오늘(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6만 5,890명입니다.

어제보다 4천 명 넘게 줄었습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 사망자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74명 늘어서 600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사이 94명 늘었습니다.

전체 확진자 수가 늘면서 치명률은 0.29%까지 떨어졌습니다.

먼저 최근 확진자 추이부터 보겠습니다.

일주일 전, 그러니까자 지난주 금요일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이후 이번 주 초에 9만 명으로 소폭 주는가 싶었는데, 이틀 전 17만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매주 두 배 가까이 뛰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확산세, 앞으로 더 이어질 거로 보이는데요.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회의에서 "다음 달 중순이나 돼야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찍을 거다" 이렇게 예측했습니다.

또 정점이 되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5만 명까지 오를 거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에 비해 중환자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0.78% 수준인데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현재까지 병상 대기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재택 치료자는 계속 늘어서 65만 명까지 올라왔습니다.

[앵커]

재택 치료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다음 달부터 자가격리 체계에도 변화가 있는데, 어떻게 바뀌는 겁니까?

[기자]

지금은 확진자와 같이 사는 사람 중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은 일주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다음 달부터는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가 격리를 수동 감시, 그러니까 스스로 하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 속에 현행 자가격리 관리가 의료 인력 운영에 큰 부담이 된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방역당국 예측대로라면 유행 정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백신 3차 접종을 하면, 치명률은 0.08%로 독감 수준이라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하지만 3차 접종률은 아직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 3차 접종률은 60.4%를 기록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85% 이상인 1, 2차 접종률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상황입니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은 지난주부터 열흘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최근 일주일 동안 백신 1차 접종을 한 성인 중 64%가 노바백스 백신을 맞았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이미 검증된 방식이라 백신 접종을 꺼리는 분들도 믿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방역당국은 다른 백신으로 1, 2차 접종을 했더라도 의사 판단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신 사전 예약은 사전 예약 누리집과 전화로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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