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건강 기능 식품, 패키지 ○○만 봐도 안 속는다! - 차윤환 식품생명공학박사
입력 2022.02.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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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2월 25일(금) 09:05-10:52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차윤환 식품생명공학박사 (숭의여대 식품영향학과 교수)
- 보충제는 영양소 중 부족한 부분 보충... 건강 기능 식품은 생체적 특징 활성화 하는 특징
- 특정 질병이 있을 경우 전문의 처방 우선, 건강 기능 식품은 예방 목적이 커
- 요거트, 청국장 등의 발효 식품도 장 건강에 도움 돼
- 면역 세포 활성화 위해서는, 건강 기능 식품만 먹어선 안 돼... 일상생활 습관부터 갖춰야
- 100세 시대 맞아 건강 기능 식품 관심과 시장 커져... 다만, 일시적 유행도 많기에 식품의 기능 확인 중요
-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 복용량 정확히 지켜야
- 불면증 환자 늘지만 아직 수면 관련 건강 기능 식품은 부족... 향후 블루오션
- 선택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식품안전나라’ 꼭 확인... 성분과 양, 내게 맞는지 체크
◇김방희> 2부에서는 아까 1부 말미에 예고해 드렸듯이 건강 기능 식품들 요즘 참 많이들 드세요. 특히 SNS 같은 데서 워낙 많이들 파시고 소개도 하고 추천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게 아닌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이 드시는 것들 많이 올려 주셨는데 이것도 전문가께 여쭤보겠습니다. 괜찮을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통계를 보니까 지난해 국내 건강 기능 식품 시장 규모가 5조 원으로 5년 사이에 20%나 커졌고요. 올해도 아마 이런 트렌드는 이어지겠죠. 저희는 소비자로서 어떤 건강 기능 식품이 좋냐, 이런 것도 따져야 되겠습니다마는 사업과 투자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 어떤 게 유망한지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오늘 식품 생명공학 박사 한 분 모셔서 건강 기능 식품 제대로 알고 먹는 방법 배워 보겠습니다. 차윤환 박사입니다. 차 박사님, 어서 오십시오.
◆차윤환> 네, 안녕하십니까? 차윤환입니다.
◇김방희> 많이 들으셨을 텐데, 이미. 뭘 드세요? 그게 제일 궁금해요.
◆차윤환> 저는 두 개 먹어요.
◇김방희> 뭘 드십니까?
◆차윤환> 하나는 장 건강 때문에 바이오틱스들 먹고 있고요. 또 하나는 코로나 때 마스크를 자꾸 쓰고 다니니까 이 호흡 때문에 눈이 자꾸 마르는 거예요.
◇김방희> 눈이 건조해져서.
◆차윤환> 그렇죠. 그래서 안구 건조증이 굉장히 심해져서 오메가3가 그게 또 도움을 주거든요. 그래서 오메가3, 이렇게 딱 2개 챙겨 먹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이건 어떤 일반화될 수 있는 건 아니고 본인한테 필요한 걸 드시고 계신 거네요.
◆차윤환> 그러니까 제 몸이 그런 거고 저하고 비슷한 현상이 있으시면 그것들은 그런 것에 대해서 기능이 인정을 받고 있는 거니까 드셔도 괜찮은 거죠.
◇김방희> 저는 개인적으로 제 몸을 과신하는지 모르겠는데 많이 안 먹고 비타민은 챙겨 먹으려고 조금 노력하는데 그건 괜찮은 습관입니까? 비타민은 보니까 논란이 많던데 어떤 분은 굉장히 중시하고 어떤 분은 의미가 없다고 하고.
◆차윤환> 그렇죠. 비타민 같은 경우는 우리가 ‘건기식’이라는 분류보다는 보충제 개념으로 보는 게 좀 낫거든요. 그러면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식단을 봐야 돼요. 식단 속에서 부족한 영양소가 좀 어떤지를 보고 그것 중에 비타민이 좀 많이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면 종합 비타민제. 비타민D가 좀 부족하다. 그럼 비타민D. 이렇게 자기에 맞는 걸 알아서 보충을 해야지 만약에 그냥 무턱대고 드시면 괜히 그냥 돈만 쓰는 거죠.
◇김방희> 그럴 수 있겠군요. ‘건기식’이라는 게 건강 기능 식품을 얘기하는 것 같고 아까 보충제하고는 조금 구분해 주셨는데 뭐가 다를까요?
◆차윤환> 일단 보충제와 건강 기능 식품은 지금 상황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보셔도 되는데요. 보충제는 우리가 먹는 영양소 중에 부족한 것을 보충해 준다는 개념이고요. 건강 기능 식품은 어떤 우리 음식 속에 있는 성분인데 이게 어떤 특정한 생리 활성을 갖는 것 예를 들어서 면역 세포를 활성화한다든지 체지방 분해를 촉진한다든지 이렇게 영양소와는 좀 다른 약간 약리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것들을 우리가 기능성 식품,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청취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것 가운데 한두 가지만 여쭤볼게요. 의사 선생님들이 처방해 주는 호르몬제, 칼슘, 혈압 약 드시고 계신다는 분이 있는데 4222번님. 이 경우는 다 건강 기능 식품은 아니고 일종의 처방약 같은 것들도 있는 거죠? 차이가 있는 거죠?
◆차윤환>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은 만약에 내가 어떤 특정한 질병이 있는 상태에서는 전문의의 처방이 가장 우선이 됩니다.
◇김방희> 그게 가장 우선이다.
◆차윤환> 왜냐하면 이미 병을 앓고 계시기 때문에 치료 목적이거든요.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치료 목적보다는 예방에 목적이 더 있기 때문에 병이 있다 그러면 그건 건강 기능 식품보다는 병원 약에 조금 더 집중하실 필요성이 있는 거죠.
◇김방희> 전문의의 처방약이 최우선이군요.
◆차윤환>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김방희> 죄송하지만 계속 여쭤보겠습니다. 하도 질문들이 많이 올라와서. 서승범님이 크릴 오일 인기 있어서 먹고 있는데 혈류 개선이 된다고 그러는데 궁금합니다. 해 주셨는데.
◆차윤환> 그 크릴 오일이라고 하는 게 핵심 성분이 뭐냐는데요. 그게 오메가3 계열이에요. 지방산, 불포화 지방산인데 이거 생선에서 얻으면 생선 오메가3가 되고요. 크릴이라고 하는 새우에서 얻었기 때문에 크릴새우, 그러니까 크릴 오메가3, 크릴 오일 이렇게 부르는 건데요. 오메가3가 어떤 데 도움이 되는지는 다 알고 계십니다. 혈행이 개선되는 데에 그 기능성이 인정이 되고 있고 아까 제가 안구 건조증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그런 내용으로 내가 특별히 크릴에서 얻은 걸 선택한 거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만약에 다른 오메가3를 드시고 있는데 크릴을 또 드시면 이거는 중복 투자가 되는 거죠. 이제.
◇김방희> 과하다?
◆차윤환> 그러면 필요가 없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김방희> 얘기를 듣고 보니까 벌써 우리 최 박사님의 입장이 선명하군요. 그러니까 자기 몸으로 알고 자기 식습관 같은 것도 알고 보완해야지 무작정 하는 건 돈 낭비가 될 수 있다는 거고.
◆차윤환> 또 하나는 예방이라는 개념. 즉 만약에 이런 겁니다. 당뇨가 워낙 많잖아요.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언젠간 내가 당뇨 약을 먹게 될 거야. 그런데 그거를 50세 오게 할 건지 60세 오게 할 건지 70세 오게 할 건지에 대한 그거를 좀 늦춰 주는 뒤로 밀어 주는 개념에서의 건강 기능 식품 접근은 괜찮은데 이미 당뇨가 와 있으면 이거는 이미 그 예방이 될 수 있는 여지를 넘어갔기 때문에 그때는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야 되는 거죠.
◇김방희> 명쾌합니다. 알겠습니다. 9361번님이 지금 오늘 우리가 하려는 얘기와 관련해서 또 예리한 지적을 해 주셨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죠. 종편이나 TV방송에서 소개하는 건강 식품들이 정말 너무 많습니다. 유혹을 느끼기도 하죠. 그걸 보면 먹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날 것 같기도 하고 이거 조금 규제해야 되지 않아요? 하는 입장을 밝혀 주셨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차윤환> 일단은 규제라고 하는 말은 참 좀 어려운 말이잖아요. 좀 위험한 말이기도 하고요. 저는 오히려 그것보다는 홍보와 교육에서 교육을 조금 더 집중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건강 기능 식품 시장이 5조가 되고 있고요. 어떤 분들은 하루에 13알씩 드시고.
◇김방희> 저도 봤습니다.
◆차윤환> 아침에 그거 먹으면 배가 불러서 다른 걸 못 먹는다고 할 정도로 시장이 와 있는데 막상 그거에 대한 교육은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추가적인 교육을 토대로 해서 그런 유혹들이 나한테 필요한 정말 좋은 유혹인 건지, 필요 없는 유혹인 건지를 좀 알게 하는 게 규제보다는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김방희> 바로 그래서 마련한 순서고 우리 차 박사님께서 그 답을 제시해 주시길 바라면서 질문하고 싶은데 요즘 건강 기능 식품뿐만 아니라 건강과 관련해서 상당히 민감한 시기잖아요.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코로나19가 아직은 마무리되지 않고 있으니까.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뭐예요?
◆차윤환>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오래 먹어 왔던 건강 기능 식품이 뭐냐. 역사상 한 몇 백 년 동안 먹어온 게 홍삼입니다.
◇김방희> 그렇겠죠.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홍삼을 건강 기능 식품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 있지만 홍삼도 엄밀히 건강 기능 식품 중에 하나거든요. 그런데 이 홍삼이 자리를 살짝 뺏겼어요.
◇김방희> 어디한테요?
◆차윤환> 코로나 시대 때 바이오틱스들. 그래서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이런 것들이 있는데 아마 가장 많이 드시고 있는 걸 고르라고 그러면 일단 판매량도 1위고요. 또 종류가 너무 많아요.
◇김방희> 이름도 너무 복잡해요.
◆차윤환> 그렇죠.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메타바이오틱스 엄청나게 많은데 핵심적으로는 그냥 이거죠. 유산균 그리고 유산균의 먹이. 이 두 개를 결국 먹는데 이걸 먹게 되면 장이 유산균들에 의해서 조금씩 조금씩 바뀌면서 장이 이제 건강해진다. 장이 건강해지니까 면역력도 올라가고 소화도 잘 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면역력이 올라가고 장이 염증 같은 게 안 생기고 이거는 뒤고요. 1차적인 건 장 자체의 유산균 증식을 늘려주는 거죠. 그러니까 1차적인 효과가 있는데 자꾸 1차적인 것은 패스 그리고 2차, 3차만 자꾸 보시니까 나중에 되면 건강 기능 식품이 암을 예방한다, 암을 고친다, 이렇게 되는 건데요. 1차적으로는 이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된 바이오틱스들이 최근에 가장 많은 관심들을 갖고 계십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 질문이 집중이 될 텐데 아까 최 박사님이 건강 기능 식품 중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해서 유산균은 본인도 드신다고 그랬으니까 어쨌든 이건 어떤 특별한 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아닌 경우도 먹어서 득이 되는 모양이죠.
◆차윤환>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것을 보면 남성분들 이게 30대든 40대든 꼭 갖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과민성 증상들이 있으세요.
◇김방희> 아, 배가 살살 아프고.
◆차윤환> 갑자기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서 내려 가지고 화장실로 달려갔던 기억들 한두 번 있으실 거고요. 여성분들은 80% 가까이가 변비가 또 있으세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변비가 있으면 그냥 변비약을 먹으면 되겠지 변비 관련된 약을 먹으면 되겠지 그러는데 이게 변비도 두 종류가 있거든요. 하나는 이완성, 장이 힘이 없어서 변을 못 밀어내는 변비가 있고요. 두 번째는 과민성, 너무 예민해서 장이 이렇게 확 경직돼 있는 상태예요. 그런데 우리가 식이섬유 같은 걸 먹으면 이완성은 도움이 되는데 과민성은 더 안 좋게 됩니다.
◇김방희> 그게 변비약이 주로 식이섬유인데.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내가 나의 변비가 뭐냐에 따라서 좀 다른 처방을 해야 되는데 이 유산균 같은 것들이 들어가서 장 자체가 건강해지면 이게 과민성은 좀 둔하게, 이완성은 좀 예민하게 이렇게 바꿔주거든요. 그래서 나의 장 상태와 상관없이 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면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왜 바이오틱스들이 요즘 인기냐? 장 건강에 대한 우려도 많고 이 사람, 저 사람 먹어도 크게 문제는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관심이 많고 그다음에 지속적으로 먹어야 되기 때문에 아마 그런 면에서 판매도 많고 궁금증도 많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김방희> 식품 분야에서 판매 1위인데 그렇게 어려운 이름 들어간 거 돈 주고 사 먹는 것 말고 그냥 집에서 평상시에 식생활할 때 대체재로 먹을 만한 유산균은 없어요.
◆차윤환> 많죠.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떠먹는 것, 마시는 것에 요거트들 있잖아요. 이게 실질적으로는 건강 기능 식품 이전부터 먹었던 유산균들이죠. 그래서 지금도 배달해 주시잖아요.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그러니까 그거를 매일매일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인데요. 이게 그런 맛있는 식품 개념의 요거트를 만들었던 회사들 입장에서 보면. 이 바이오틱스들을 만드는 거는 정말 쉬운 일이에요. 그래서 최근에 보시면 배달하시는 분들이 하나는 식품, 하나는 건강 기능 식품 이 두 가지를 다 파십니다.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래서 건강 기능 식품이 조금 더 비싸요.
◇김방희> 그러니까요. 이름도 어렵고...
◆차윤환> 이름도 어렵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는 이전부터 유산균과 관련돼서는 우리가 쉽게 먹고 있었고 또 한국 사람들이 발효식품을 많이 먹었잖아요. 발효식품 자체도 우리 장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청국장, 이거 참 한국 사람들한테는 좋은 장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방희> 막걸리나 맥주는 먹으면 안 됩니까? 저는 장복하고 있는데...
◆차윤환> 그렇죠. 막걸리도 최근 연구를 토대로 해서 막걸리에 있는 효모균들 중에서 장 건강에 유익균들이 들어 있다고 하는 것들이 발표가 됐거든요. 그래서 막걸리 드실 때 저도 마실 때 밑에 있는 것까지 꼭 같이 먹거든요. 위에만 먹지 않고.
◇김방희> 알겠습니다.
◆차윤환> 어쨌든 우리 음식 속에서는 다양하게 장 건강에 대한 좋은 식품들이 많이 개발이 돼 있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식품생명공학 박사 차윤환 박사와 함께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거라고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 홍삼, 비타민 요즘은 또 프로폴리스라고 그래서 이게 꿀에서 나오는 겁니까?
◆차윤환> 그렇죠. 프로폴리스가 벌집에서 얻어내는 거죠. 엄밀히 얘기하면.
◇김방희> 이게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 문화가 생겨났던데 이런 것들 다 도움 되는 겁니까? 아니면.
◆차윤환> 일단은 이렇게 보면 이런 걸 드시면 요즘 세상에서는 면역력 얘기를 꼭 하시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런데 지금 비타민, 홍삼, 프로폴리스 다 면역력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1차 기능, 2차 기능, 3차 기능에서 1차 기능은 이 세 가지 중에서 홍삼만 면역력과 관련된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면역 세포 활성화를 증가시킬 수 있는 건 홍삼만이고요. 이거 외에 있는 걸 찾아보면 의외로 없어요. 인삼, 클로렐라, 상황버섯 추출물, 알로에 겔 이런 것들이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하거든요. 아울러 식약처의 홈페이지에 가면 또 뭐라고 나와 있냐면 이것만 먹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 나오는 일상생활 습관이 충분한 휴식, 20분에서 30분의 일광욕 그다음에 과식이나 간식은 금물이고 음주, 흡연도 당연히 피해야 되겠죠. 결과적으로 뭐냐 하면 이런 습관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건강 기능 식품을 섭취하면 면역력에 도움을 될 수 있는데 이런 생활 습관을 하나도 안 하면서 이것만 먹는다고 올라올 수 있을 거라는 건 굉장히 적은 양만 올라올 수가 있다는 거죠.
◇김방희> 그러니까 사실은 건강 기능 식품은 일종의 보상 심리 같은 것도 작용하거든요. 평상시 생활 습관이 안 좋아서 그래서 걱정이 돼서 이런 거 하나 먹어 볼까 그러는데 그건 효과 자체를 굉장히 떨어뜨리는 거다.
◆차윤환> 그런데 좋은 의미일 수도 있는 게 내가 어디가 좀 몸이 안 좋다 인식을 한 거잖아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어떻게 해야 될까? 그러면 건강 기능 식품을 하나 먹을까? 그걸 토대로 하면서 그래도 잠도 좀 자야 하고 먹을 것도 잘 먹어야 하고 분명히 생각을 하시거든요.
◇김방희> 신경을 쓴다.
◆차윤환> 문제 인식을 하고 뭔가에 변화되는 하나의 과정으로 건강 기능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만 건강 기능 식품만 먹어도 다 괜찮겠지 이거는 적절한 접근이 아니라는 거죠.
◇김방희> 건강 기능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있는데 7606번님이 인삼 마늘을 매일 차처럼 끓여 마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다는 거 먹는 것보다 나쁜 거 안 먹는 게 더 낫지 않은가 싶기도 한데 어때요? 저는 설탕을 피합니다.
◆차윤환> 지금 설탕 같은, 일단은 인삼하고 마늘을 쭉 계속 끓여 드시는 것은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드시는 거하고 같다고 볼 수가 있고요. 왜냐하면 우리는 인삼하고 마늘이 워낙 흔하지만 외국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인삼과 마늘은 건강 기능 식품이거든요. 그런데 설탕을 피하신다고 하는데 이거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들 한 예순 이상 분들은 설탕을 좀 드셔 주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소화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설탕처럼 이렇게 에너지로 빨리빨리 바꾸는 걸 좀 드셔 줘야지만 기력을 유지할 수가 있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 대신 성인들은 굳이 식사 잘하고 있으면 설탕을 굳이 먹을 필요는 없는 거죠. 그래서 설탕이 무조건 나쁘다 접근별로 좋지 않습니다.
◇김방희> 자기 자신의 몸을 아는 게...
◆차윤환> 그렇죠. 그게 제일 중요하고 거기에 적합하냐 적합하지 않느냐를 냉철히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김방희> 그 말씀에 따르면 이런 건강 기능 식품이 유행하는 것도 별로 바람직한 건 아니잖아요. 각자의 몸 상태에 따라서 필요한 것들이 따로 있는 건데 어떨 때는 이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다가 또 새로운 상품이 나와서
◆차윤환> 정말 날카로운 질문을 하셨는데요. 이런 거죠. 건강 기능 식품이라고 하는 것이 이슈화가 되는 건 세계적인 트렌드는 맞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차윤환> 특히 한국 같은 경우 조금 더 이슈화가 잘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욕심이 많으세요. 왜? 100살까지는 살아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100세라고 하는 것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그 건강을 신경 쓰는 염려증일 수도 있지만 관리증일 수도 있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런데 이 건강 기능 식품이라는 게 유행이 있어서요. 제가 옛날에 유행했던 거 몇 가지 말씀을 드릴 텐데 기억나시면 같이 좀 호응해 주십시오.
◇김방희> 네.
◆차윤환> 스쿠알렌.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아시죠?
◇김방희> 저 예비군 훈련 가면 늘 끝날 때마다 버스에 올라타서 그거 파셨죠.
◆차윤환> 그렇죠? 글루코사민.
◇김방희> 기억납니다.
◆차윤환> 기억나시죠? 글루코사민도. 그런데 이런 것들, 지금 없어요, 시장에.
◇김방희> 어떻게 된 겁니까?
◆차윤환> 그러니까 뭐냐면 이게 한 번 히트를 딱 치고 나서 빠지고 다른 상품이 또 나온다는 거죠. 그러니까 내가 약은 오히려 이제 뭐 두통에는 뭐. 그다음에 잇몸에 이렇게 딱 정해지고 이게 장수로 롱런하지 않습니까? 그 약들이라는 것도.
◇김방희> 그렇죠. 장수 약이 되는 거죠.
◆차윤환> 그렇죠.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일반적으로 히트를 치고 몇 년이 지나면 이제 흔히 말하는 약발이 다 떨어지기 때문에 신제품이 나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챙겨 드시는 건 나쁘지 않은데 어떤 걸 챙겨 먹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먹느냐가 중요한 거죠.
◇김방희> 자기 몸에 맞는.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아까 제가 이제 안구 건조증이 와서 이런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먹어야 되겠다. 이게 중요한 거지.
◇김방희> 안소영 님이 바로 그 질문을 해주셨는데 안구 건조증이 너무 심해서 눈 건강에 좋다는 루테인 지아잔틴이라는 걸 먹고 있는데 이거 괜찮아요?
◆차윤환> 그거는, 루테인 지아잔틴은 눈에 좋은 건 맞는데요. 안구 건조증이 아니라 황반 건강입니다. 그러니까 보이는 거. 그러니까 눈의 시력 저하나 눈의 어떤 노안. 이런 보이는 것에 영향을 주는 건강 기능 식품이지. 안구 건조증하고는 직접적인 영향이 좀 적거든요.
◇김방희> 오히려 인공 눈물을 넣거나 오메가3 아까 얘기해 주셨는데 그 얘기도 여쭤보죠. 오메가3를 드시는 거 보니까 전문가가 먹으면 그건 안심하고 계속 장복해도 되는 거 아닙니까?
◆차윤환> 오메가3는 어차피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생선 속에 들어 있는 거거든요. 그거를 조금 더 농축한 거기 때문에 그 양만 지키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건강 기능 식품 하면서 제가 많이 받는 질문이 뭐냐 하면. 이거예요. 많이 먹어도 돼요?
◇김방희> 아, 그렇죠.
◆차윤환> 이거거든요. 그런데 왜냐하면 우리가 생선을 드실 때 생선 한 마리만 꼭 드세요. 이랬는데 그냥 한 마리 아니고 두 마리 먹을 수도 있고.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또 이제 우리 부장님이 회식 가실 때 1인당 1인분만 고기 먹어. 그런데 우리가 3인분씩 먹잖아요. 이게 음식을 많이 먹어도 상관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건강 기능 식품도 그런 게 아닌가. 많이 먹어도 되나.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두 가지가 확실히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기능. 그리고 어떤 양만큼 먹어야 되나, 섭취량. 그래서 그 섭취량을 꼭 지켜주시는 게 중요하거든요.
◇김방희> 아, 그래요?
◆차윤환> 그래서 오메가3를 드시는 거는 오메가3 자체는 안전한데 그 양을 지키지 않고 먹었을 경우에는 이제 흔히들 나타나는 복통이나 설사. 뭐 이런 증상들. 다양한 어떤 이제 부작용. 이런 것들이 발생될 소지들이 있습니다.
◇김방희> 식품과 다른 점은 복용량을 지켜야 되는군요.
◆차윤환> 그렇죠. 마치 약처럼.
◇김방희> 그렇군요. 요즘 또 지금 한두 가지, 서너 가지. 보통 사람들이 많이 드시는 건강 기능 식품 중심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요즘 많이 나오는 게 제가 이름도 모르겠는데 수면 유도 건강 기능 식품들인데.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불면증이 심해지고, 코로나 때문에 잠의 패턴이 바뀌어 버렸어요, 재택근무하고는.
◆차윤환> 맞습니다.
◇김방희> 이거 괜찮은 거예요?
◆차윤환> 일단은 이게 수면은요. 일단 뭐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들과 의견을 교환해 보면 수면 전문과가 없잖아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내과 외과처럼 수면과라는 게 없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연구가 아직 좀 부족하다.
◇김방희> 부족한 분야다.
◆차윤환> 그리고 또 하나. 수면이 안 오면 대부분 우리는 뭘 생각하냐 하면 수면제. 그런데 수면제에 대해서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으세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왜냐하면 이게 뭐 저기 있잖아요. 중독된다.
◇김방희> 약에 의존하게 되니까요.
◆차윤환> 그렇죠. 뭐 거기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한 2~3년 전부터 수면과 관련되어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의 요구도가 올라왔습니다.
◇김방희> 아, 수요가 있었군요.
◆차윤환> 네, 그런데 수요는 있는데 아직 공급이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수면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이렇게 쭉 보면 제가 한 두 가지밖에 지금,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가 안 돼 있어요. 하나가 감태 추출물.
◇김방희> 네, 들어봤습니다.
◆차윤환> 그다음에 유단백 가수 분해물. 이 두 개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사회 활동을 하는 분들이 수면과 관련된 것에 대한 요구도는 올라갔지만 아직 건강 기능 식품 쪽에서의 시장성은 별로 이렇게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
◇김방희> 그러니까 뭐 연구가 많이 진행 안 됐기 때문에.
◆차윤환> 그렇죠. 그 제품이 없다는 얘기는 건강 기능 식품 입장에서 보면 블루오션이죠.
◇김방희> 그러네요.
◆차윤환> 네, 그러니까 투자를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거고 아마 한 2~3년이 더 지나면 더 많은 제품군들이 여기에 이제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방희> 현대인들, 고민 중에 하나 것 같아요. 한 3대 고민이 있다 치면 탈모, 수면, 장 같은 건데 장은 이미 건강 기능 식품 시장에서 굉장히.
◆차윤환> 엄청 많습니다.
◇김방희> 주요 품목이 됐고, 수면이 이제 떠오르고 있고. 혹시 야, 이건 좀 과한데. 건강 기능 식품 시장 자체가 커지다 보니까 이건 괜히 돈 쓰고 있는데 하고 말리고 싶은 것도 있어요?
◆차윤환> 일단은 이제 우리나라가 두 가지. 아까 당뇨하고요. 주위에 저도 이제 5학년 되니까 친구들이 자꾸 밥 먹고 나면 뭘 먹어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러면 뭐 먹니? 그러면 이제 당뇨 약 아니면 고지혈 약 아니면 고혈압 약. 이 세 가지를 먹거든요. 그런데 그 세 약을 드시고 있는 분들. 그런데 실제로 건강 기능 식품도 이 세 가지가 또 의외로 많습니다. 많이 나와 있어요. 그런데 이제 그런 분들한테 말씀드리면 아까도 같은 맥락이지만 약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약이 우선이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약을 먹고 조금 결과가 좋아지잖아요. 그러면 이제 약을 끊고요. 건강 기능 식품으로 갈아타시는 분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괜찮다.’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렇게 스스로 본인 혼자 판단하시면 안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저는 의사가 아니지만 당뇨, 고혈압 약하고 고지혈증 약은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를 들어 보면 굉장히 잘 들어요.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이 그 정도의 효과는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약을 드시고 있는 분들은 그와 연관된 건강 기능 식품은 추가적으로 드시는 거는 그렇게 크게.
◇김방희> 권하지는 않는다.
◆차윤환> 남는 장사는 아니다. 대신 그걸 먹었다고 약의 효과를 어떻게 떨어뜨리거나 하지는 않지만 약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냥 건강 기능 식품은 좀 피하시는 것도 낫지 않을까, 이중 투자가 되니까.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박사와 함께 건강 기능 식품의 모든 걸 알아보고 있는데 문자를 좀 소개를 해드려야 되겠습니다. 재미있는 문자가 많아서요. 6623번 님. 막걸리 유산균이라니. 저희 남편이 아주 기뻐할 소식이군요. 음주의 방패막이로 삼으시면 안 됩니다. 이런 정보를. 그리고 4222번 님은 몸속에서 원하는 게 내 몸에 맞는 거 아닐까요 해 주셨고.
◆차윤환> 그런데 그건 조금 위험하세요.
◇김방희> 그러니까요. 그거를 알 수가 있나요?
◆차윤환> 왜냐하면 몸속이 원하면 입에서 당긴다고 하는 게 맞긴 맞는데요. 몸속에서 원하는 거를 내가 인식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내 몸이 당기는 것 같아. 나 술 당겨. 이러잖아요. 이게 아니라.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내가 여기가 좀 안 좋은 것 같아. 그거에 대한 판단은.
◇김방희> 무슨 얘기인지 알겠어요.
◆차윤환> 받으셔야 된다는 거죠. 그때는 의료적인 검사나 아니면.
◇김방희> 건강검진이라든가 이런 거를 해서.
◆차윤환> 그렇죠. 다른 검사를 토대로 해서 흔히들 이거예요. 빨간 데에 가서 이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면 이제 늦었고.
◇김방희> 늦었고.
◆차윤환> 흔히 얘기하면 녹색이나 노란색일 때. 그때 이제 조정이 필요한데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대사증후군이라는 거 이제 건강검진 받으시면 판단이 되잖아요.
◇김방희> 나오죠.
◆차윤환> 이게 되게 중요하다고 보는 게요.
◇김방희> 그래요?
◆차윤환> 네, 왜냐하면 대사증후군은 노란색 카드예요. 아직까지 약을 먹어야 될 빨간 불로는 안 갔지만 지금 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신경 쓰셔야 돼요. 이럴 때 이제 운동도 시작하시고 생활습관도 바꾸고 식습관도 바꾸면서 그럴 때 이제 건강 기능 식품 같은 걸 좀 챙기면서 빨간 불이 오는 걸 좀 늦춰주는 거. 그래서 이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거나 그런 위험에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은 상당히 좀 건강 기능 식품 쪽에서 나한테 뭘 먹어야 될지를 고민할 필요성이 있죠.
◇김방희> 고민해 보셔야 된다. 3855번님, 임미정 님 질문이 비슷해서. 오메가3 같은 거에, 앞에 뭐가 붙는데 RTG, RTG오메가 이런 것들은 뭔가요.
◆차윤환> 이게 요즘 건강 기능 식품의 트렌드가 있는데요.
◇김방희> 예.
◆차윤환> 하나가 새로운 걸 만든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만들 때 그냥 만드는 게 아니라 앞에서 부족한 것을 뒤에서 계량을 해줘요.
◇김방희> 그렇군요.
◆차윤환> 오메가3 그러면 우리가 다들 알다시피 등푸른생선 이런 거 하거든요. 등푸른생선에서 먹다 보니까 어떤 일이 벌어지냐, 일단 비린내가 나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아무래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는 생선도 불포화지방산으로만 자기의 몸 속 지방을 만들지 않고 포화하고 섞거든요. 나는 오메가3만 먹고 싶은데 다른 게 섞여 있잖아요.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필요 없는 거 다 없애고 오메가3로만 나는 먹고 싶다. 그리고 비린내도 좀 없애고 싶다. 이런 목적들이 생기니까 그거를 가지기 위해서 약간 개발한 것들이 최근에 나오는 RTG오메가3라고 하는 거죠. 그런데 오메가3가 그렇게 많이 부족하지도 않고 비린내 이겨낼 수 있고 가격적으로 더 이게 더 싸니까, 나는 생선에서 추출한 오메가3를 먹겠다.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게 새로 나온 게 더 좋은 거는 맞지만 나한테 새로 나온 게 무조건 다 맞는 건 아니기 때문에 나한테 어떤 타협을 하셔야죠. 신형은 어쨌든 어때요.
◇김방희> 비싸죠.
◆차윤환> 더 비싸요. 네.
◇김방희> 아까 또 하나의 고민이 탈모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전에 이건 개인적인 고민이기도 한데. 나이가 들면서 저도 노란 존으로 가고 있어서 운동을 시작하니까 골다공증 염려가 생기기 시작해요. 실제로 그런 진단도 나오고. 칼슘 먹으라고 그러던데 그래서 이런저런 건강 기능 식품들을 추천받았는데 칼슘 보충제나 이런 건 괜찮은 겁니까?
◆차윤환> 일단은 칼슘 보충제는 드셔야죠.
◇김방희> 먹어야 돼요?
◆차윤환> 제가 봤을 때는 전 연령에서 먹어도 상관이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아까 바이오틱스들 말씀을 드렸는데요. 또 하나는 칼슘제입니다. 남자들은 오히려 더 괜찮은데요. 특히 여성분들은.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여성분들 다 이러세요. 갱년기. 완경기 지나면 골다공증. 그런데 갱년기, 완경기에서 골다공증으로 가는 그 시간표가 정해지는 게 언제냐 하면요. 스물다섯에서 서른다섯 사이예요.
◇김방희> 그렇게 일찍 정해집니까?
◆차윤환> 왜냐하면 이때 내 뼛속에다가 칼슘을 좀 꽉꽉 저축을 해놓으면 나이를 먹어도 골다공증이 늦게 오는데 그때 다이어트하고 좀 날씬하고 마른 게 좋다고 그래서 밥을 안 먹으면요. 뼈가 약해져 있는 거죠.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젊을 땐 괜찮거든요. 대신 나이 먹어서는 구멍이 숭숭 나게 됩니다. 그래서 칼슘제는 뼈를 보충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먹는 게 중요하기는 한데요. 이게 또 진화가 돼요. 얘도.
◇김방희> 비싸고, 이름이 복잡한 게 등장하는 건가요?
◆차윤환> 처음에는요. 칼슘이 종류가 있었어요. 그래서 가장 좋은 칼슘은 우유 칼슘입니다. 밀크칼슘, 왜? 흡수가 잘 돼요. 옛날에 소뼈에서 만든 게 있었거든요. 얘는 값이 쌌어요. 그래서 칼슘을 먹다가 흡수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요즘 칼슘 제조를 보면 칼슘과 인을 섞어줍니다. 밸런스가 1대 1일 때 흡수가 잘 되거든요. 여기까지 갔다가 또 뭐가 나오냐. 이게 콜라겐 같은 단백질이 그 안에 들어가 있어줘야지 뼈가 접착이 잘 되거든요. 그래서 칼슘만 먹었던 것에서 인도 넣어주고 그다음에 콜라겐 같은 합성 인자들까지 같이 넣어주고. 얘도 점점 진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칼슘제를 드시는 건 좋은데. 드시더라도 내가 잘 골라서 좀 맞는 걸 먹어야 되는 거죠.
◇김방희> 하도 질문들도 많고 저 자신도 궁금한 게 많아서 시간관계상 두 가지 분야에 대해서는 아예 추상적으로 질문을 드릴 테니까 답변해 주세요. 하나는 탈모. 효과가 있다는 건강 기능 식품이 워낙 많아서.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어디까지가 믿을 만한 얘기이고 어디는 과장입니까?
◆차윤환> 현실적으로 식약처에 가면, 제가 건강 기능 식품을 선택하실 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하나가 바로 뭐냐 하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그게 식품안전나라라고 하는 거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식품안전나라라고 있죠.
◆차윤환> 식품안전나라에 가면, 식품에 관련된 부분에서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얘기가 있어요. 건강 그런 게. 거기 보면요. 기능별로 분류를 다 해놨습니다. 그래서 내가 장이 안 좋으냐, 눈이 안 좋으냐 그러면 그걸 누르면 거기와 관련돼서 허가를 받아놓은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들이 다 리스트가 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 탈모는 아직 없어요.
◇김방희> 거기 없어요?
◆차윤환> 네. 그러니까 탈모와 관련된 건강 기능 식품 부분은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고요. 제가 아는 그쪽에 있는 친구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아마 한 올해쯤 좀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측이 되고 있고요. 왜냐하면 가능성은 우리가 워낙 많이 얘기하지 않습니까.
◇김방희> 그러니까요.
◆차윤환> 검은콩 먹으면 된다, 맥주 먹으면 된다. 얘기 있는데 아직까지 명쾌하게 탈모와 관련된 부분이 명확하게 거기에 된 부분은 없거든요.
◇김방희> 그렇군요.
◆차윤환> 그런데 또 조심스러운 건 이게 제가 또 작년 가을 정도에 대한 내용인데 이게 또 그 사이에 업데이트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김방희> 그럴 수도 있죠.
◆차윤환> 아직까지 명쾌하게 이 소재는 탈모와 연관이 있어서 탈모에 도움을 준다라고 하는 쪽에 대한 건 아직 제가 확인을 못했습니다.
◇김방희> 중요한 건 계속 개발 중이고 언젠가는 추가될 수 있다.
◆차윤환> 개발 중이죠.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시장이잖아요.
◇김방희> 시장 자체가 크니까요.
◆차윤환> 왜냐하면 지금 천만 탈모.
◇김방희> 바로 똑같은 맥락에서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여쭤보겠는데 아마 가장 많이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이 분야일 텐데. 다이어트 쪽은 명쾌하게 어떤 게 도움이 되고 안 되고가 있습니까?
◆차윤환> 다이어트도 굉장히 어려운 게요. 크게 두 가지 정도의 메커니즘이에요. 하나는 입맛을 없게 해요.
◇김방희> 예. 그런 부류가 있고.
◆차윤환> 그런 부류가 있고. 두 번째는 우리가 음식을 먹었는데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는 걸 방해해줘요. 그러니까 결국은 먹었는데 흡수가 안 되니까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체지방이 빠질 거고 내가 입맛이 없으니까 안 먹으니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체지방이 빠질 거고. 그런데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롱런하는 제품의 건강 기능 식품이 별로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바뀐다고 그랬잖아요. 그 바뀌는 주기가 제일 빠른 게 다이어트입니다.
◇김방희> 그런 것 같아요.
◆차윤환> 왜? 팔아서 샀어요. 먹었어요. 빠졌으면 또 먹겠죠.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잘 안 빠져요. 이게 왜 그러냐. 왜 그러냐. 다이어트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약 자체만으로 빼는 것은 좀 부족하고요. 그 안에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보조됐을 때, 내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고 조금 더 좋게 해주는 목적인데. 대부분 다 다른 건 그대로 하시면서.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그것만 먹거든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효과가 별로 없을 수밖에 없죠.
◇김방희> 아까 건강 기능 식품이 워낙 다양하고 분야별로 다르니까 식품안전나라에 가서 일단 기능들을 확인하시라는 조언하셨고, 또 한 가지만 더. 건강 기능 식품 고를 때 이것저것 모르겠다. 제일 중요하게 봐야 될 것은 뭡니까?
◆차윤환> 제일 중요하게 봐야 될 거는요. 옆을 보시면 돼요.
◇김방희> 통의 옆.
◆차윤환> 그러니까 그 안에 있는 알약이 어떻게 생겼느냐. 이건 솔직히 중요하지 않고요. 우리나라 법에 의해서 건강 기능 식품은 옆에 영양 기능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김방희> 네. 그렇죠.
◆차윤환> 어떤 성분이 있고 어떤 기능이 있고 얼마큼 들어 있느냐. 그 영양 기능 정보에서 들어가 있는 성분이 나한테 맞는 건지. 그리고 정보가, 그 기능 정보가 나한테 적합한지. 이걸 확인하시는 게 중요해요.
◇김방희> 그거 하나만 봐도 많은 부분 해결이 되겠군요.
◆차윤환> 그러면 명확하게 이게, 이 제품이 나한테 어떤 도움을 주겠구나라는 걸 명확히 알 수가 있는데 그거 모르고 그냥 남이 먹으니까 옆에 부장님 드신다고 드시면 이게 부장님한테 맞는 거지만 나한테는 맞는 게 아닐 수도 있거든요. 그럼 결과적으로 돈만 나가게 되는 거죠.
◇김방희> 알겠습니다. 참 여러분들이 각자의 고민들을 올려 주셨는데 그 두 가지부터 먼저 해 보시자고요. 식품안전나라에서 내가 먹고 있는 것의 기능을 확인해 보고 또 통의 영양기능정보를 한번 보시면서. 이게 의외로 안 보게 돼요.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그냥 옆에서 추천하는 거 사게 되니까.
◆차윤환> 그러니까 전문가도 그 두 개 보고 삽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차영숙 님이 메모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변비라고 다 같은 변비가 아니었군요. 여성분들은 변비가 많으니까.
◆차윤환> 여성분들 거의 80%입니다.
◇김방희> 기회 닿을 때마다 이분께 조언을 들어야 되겠군요. 차윤환 박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차윤환> 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2월 25일(금) 09:05-10:52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차윤환 식품생명공학박사 (숭의여대 식품영향학과 교수)
- 보충제는 영양소 중 부족한 부분 보충... 건강 기능 식품은 생체적 특징 활성화 하는 특징
- 특정 질병이 있을 경우 전문의 처방 우선, 건강 기능 식품은 예방 목적이 커
- 요거트, 청국장 등의 발효 식품도 장 건강에 도움 돼
- 면역 세포 활성화 위해서는, 건강 기능 식품만 먹어선 안 돼... 일상생활 습관부터 갖춰야
- 100세 시대 맞아 건강 기능 식품 관심과 시장 커져... 다만, 일시적 유행도 많기에 식품의 기능 확인 중요
-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 복용량 정확히 지켜야
- 불면증 환자 늘지만 아직 수면 관련 건강 기능 식품은 부족... 향후 블루오션
- 선택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식품안전나라’ 꼭 확인... 성분과 양, 내게 맞는지 체크
◇김방희> 2부에서는 아까 1부 말미에 예고해 드렸듯이 건강 기능 식품들 요즘 참 많이들 드세요. 특히 SNS 같은 데서 워낙 많이들 파시고 소개도 하고 추천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게 아닌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이 드시는 것들 많이 올려 주셨는데 이것도 전문가께 여쭤보겠습니다. 괜찮을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통계를 보니까 지난해 국내 건강 기능 식품 시장 규모가 5조 원으로 5년 사이에 20%나 커졌고요. 올해도 아마 이런 트렌드는 이어지겠죠. 저희는 소비자로서 어떤 건강 기능 식품이 좋냐, 이런 것도 따져야 되겠습니다마는 사업과 투자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 어떤 게 유망한지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오늘 식품 생명공학 박사 한 분 모셔서 건강 기능 식품 제대로 알고 먹는 방법 배워 보겠습니다. 차윤환 박사입니다. 차 박사님, 어서 오십시오.
◆차윤환> 네, 안녕하십니까? 차윤환입니다.
◇김방희> 많이 들으셨을 텐데, 이미. 뭘 드세요? 그게 제일 궁금해요.
◆차윤환> 저는 두 개 먹어요.
◇김방희> 뭘 드십니까?
◆차윤환> 하나는 장 건강 때문에 바이오틱스들 먹고 있고요. 또 하나는 코로나 때 마스크를 자꾸 쓰고 다니니까 이 호흡 때문에 눈이 자꾸 마르는 거예요.
◇김방희> 눈이 건조해져서.
◆차윤환> 그렇죠. 그래서 안구 건조증이 굉장히 심해져서 오메가3가 그게 또 도움을 주거든요. 그래서 오메가3, 이렇게 딱 2개 챙겨 먹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이건 어떤 일반화될 수 있는 건 아니고 본인한테 필요한 걸 드시고 계신 거네요.
◆차윤환> 그러니까 제 몸이 그런 거고 저하고 비슷한 현상이 있으시면 그것들은 그런 것에 대해서 기능이 인정을 받고 있는 거니까 드셔도 괜찮은 거죠.
◇김방희> 저는 개인적으로 제 몸을 과신하는지 모르겠는데 많이 안 먹고 비타민은 챙겨 먹으려고 조금 노력하는데 그건 괜찮은 습관입니까? 비타민은 보니까 논란이 많던데 어떤 분은 굉장히 중시하고 어떤 분은 의미가 없다고 하고.
◆차윤환> 그렇죠. 비타민 같은 경우는 우리가 ‘건기식’이라는 분류보다는 보충제 개념으로 보는 게 좀 낫거든요. 그러면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식단을 봐야 돼요. 식단 속에서 부족한 영양소가 좀 어떤지를 보고 그것 중에 비타민이 좀 많이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면 종합 비타민제. 비타민D가 좀 부족하다. 그럼 비타민D. 이렇게 자기에 맞는 걸 알아서 보충을 해야지 만약에 그냥 무턱대고 드시면 괜히 그냥 돈만 쓰는 거죠.
◇김방희> 그럴 수 있겠군요. ‘건기식’이라는 게 건강 기능 식품을 얘기하는 것 같고 아까 보충제하고는 조금 구분해 주셨는데 뭐가 다를까요?
◆차윤환> 일단 보충제와 건강 기능 식품은 지금 상황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보셔도 되는데요. 보충제는 우리가 먹는 영양소 중에 부족한 것을 보충해 준다는 개념이고요. 건강 기능 식품은 어떤 우리 음식 속에 있는 성분인데 이게 어떤 특정한 생리 활성을 갖는 것 예를 들어서 면역 세포를 활성화한다든지 체지방 분해를 촉진한다든지 이렇게 영양소와는 좀 다른 약간 약리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것들을 우리가 기능성 식품,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청취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것 가운데 한두 가지만 여쭤볼게요. 의사 선생님들이 처방해 주는 호르몬제, 칼슘, 혈압 약 드시고 계신다는 분이 있는데 4222번님. 이 경우는 다 건강 기능 식품은 아니고 일종의 처방약 같은 것들도 있는 거죠? 차이가 있는 거죠?
◆차윤환>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은 만약에 내가 어떤 특정한 질병이 있는 상태에서는 전문의의 처방이 가장 우선이 됩니다.
◇김방희> 그게 가장 우선이다.
◆차윤환> 왜냐하면 이미 병을 앓고 계시기 때문에 치료 목적이거든요.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치료 목적보다는 예방에 목적이 더 있기 때문에 병이 있다 그러면 그건 건강 기능 식품보다는 병원 약에 조금 더 집중하실 필요성이 있는 거죠.
◇김방희> 전문의의 처방약이 최우선이군요.
◆차윤환>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김방희> 죄송하지만 계속 여쭤보겠습니다. 하도 질문들이 많이 올라와서. 서승범님이 크릴 오일 인기 있어서 먹고 있는데 혈류 개선이 된다고 그러는데 궁금합니다. 해 주셨는데.
◆차윤환> 그 크릴 오일이라고 하는 게 핵심 성분이 뭐냐는데요. 그게 오메가3 계열이에요. 지방산, 불포화 지방산인데 이거 생선에서 얻으면 생선 오메가3가 되고요. 크릴이라고 하는 새우에서 얻었기 때문에 크릴새우, 그러니까 크릴 오메가3, 크릴 오일 이렇게 부르는 건데요. 오메가3가 어떤 데 도움이 되는지는 다 알고 계십니다. 혈행이 개선되는 데에 그 기능성이 인정이 되고 있고 아까 제가 안구 건조증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그런 내용으로 내가 특별히 크릴에서 얻은 걸 선택한 거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만약에 다른 오메가3를 드시고 있는데 크릴을 또 드시면 이거는 중복 투자가 되는 거죠. 이제.
◇김방희> 과하다?
◆차윤환> 그러면 필요가 없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김방희> 얘기를 듣고 보니까 벌써 우리 최 박사님의 입장이 선명하군요. 그러니까 자기 몸으로 알고 자기 식습관 같은 것도 알고 보완해야지 무작정 하는 건 돈 낭비가 될 수 있다는 거고.
◆차윤환> 또 하나는 예방이라는 개념. 즉 만약에 이런 겁니다. 당뇨가 워낙 많잖아요.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언젠간 내가 당뇨 약을 먹게 될 거야. 그런데 그거를 50세 오게 할 건지 60세 오게 할 건지 70세 오게 할 건지에 대한 그거를 좀 늦춰 주는 뒤로 밀어 주는 개념에서의 건강 기능 식품 접근은 괜찮은데 이미 당뇨가 와 있으면 이거는 이미 그 예방이 될 수 있는 여지를 넘어갔기 때문에 그때는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야 되는 거죠.
◇김방희> 명쾌합니다. 알겠습니다. 9361번님이 지금 오늘 우리가 하려는 얘기와 관련해서 또 예리한 지적을 해 주셨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죠. 종편이나 TV방송에서 소개하는 건강 식품들이 정말 너무 많습니다. 유혹을 느끼기도 하죠. 그걸 보면 먹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날 것 같기도 하고 이거 조금 규제해야 되지 않아요? 하는 입장을 밝혀 주셨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차윤환> 일단은 규제라고 하는 말은 참 좀 어려운 말이잖아요. 좀 위험한 말이기도 하고요. 저는 오히려 그것보다는 홍보와 교육에서 교육을 조금 더 집중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건강 기능 식품 시장이 5조가 되고 있고요. 어떤 분들은 하루에 13알씩 드시고.
◇김방희> 저도 봤습니다.
◆차윤환> 아침에 그거 먹으면 배가 불러서 다른 걸 못 먹는다고 할 정도로 시장이 와 있는데 막상 그거에 대한 교육은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추가적인 교육을 토대로 해서 그런 유혹들이 나한테 필요한 정말 좋은 유혹인 건지, 필요 없는 유혹인 건지를 좀 알게 하는 게 규제보다는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김방희> 바로 그래서 마련한 순서고 우리 차 박사님께서 그 답을 제시해 주시길 바라면서 질문하고 싶은데 요즘 건강 기능 식품뿐만 아니라 건강과 관련해서 상당히 민감한 시기잖아요.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코로나19가 아직은 마무리되지 않고 있으니까.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뭐예요?
◆차윤환>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오래 먹어 왔던 건강 기능 식품이 뭐냐. 역사상 한 몇 백 년 동안 먹어온 게 홍삼입니다.
◇김방희> 그렇겠죠.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홍삼을 건강 기능 식품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 있지만 홍삼도 엄밀히 건강 기능 식품 중에 하나거든요. 그런데 이 홍삼이 자리를 살짝 뺏겼어요.
◇김방희> 어디한테요?
◆차윤환> 코로나 시대 때 바이오틱스들. 그래서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이런 것들이 있는데 아마 가장 많이 드시고 있는 걸 고르라고 그러면 일단 판매량도 1위고요. 또 종류가 너무 많아요.
◇김방희> 이름도 너무 복잡해요.
◆차윤환> 그렇죠.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메타바이오틱스 엄청나게 많은데 핵심적으로는 그냥 이거죠. 유산균 그리고 유산균의 먹이. 이 두 개를 결국 먹는데 이걸 먹게 되면 장이 유산균들에 의해서 조금씩 조금씩 바뀌면서 장이 이제 건강해진다. 장이 건강해지니까 면역력도 올라가고 소화도 잘 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면역력이 올라가고 장이 염증 같은 게 안 생기고 이거는 뒤고요. 1차적인 건 장 자체의 유산균 증식을 늘려주는 거죠. 그러니까 1차적인 효과가 있는데 자꾸 1차적인 것은 패스 그리고 2차, 3차만 자꾸 보시니까 나중에 되면 건강 기능 식품이 암을 예방한다, 암을 고친다, 이렇게 되는 건데요. 1차적으로는 이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된 바이오틱스들이 최근에 가장 많은 관심들을 갖고 계십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 질문이 집중이 될 텐데 아까 최 박사님이 건강 기능 식품 중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해서 유산균은 본인도 드신다고 그랬으니까 어쨌든 이건 어떤 특별한 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아닌 경우도 먹어서 득이 되는 모양이죠.
◆차윤환>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것을 보면 남성분들 이게 30대든 40대든 꼭 갖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과민성 증상들이 있으세요.
◇김방희> 아, 배가 살살 아프고.
◆차윤환> 갑자기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서 내려 가지고 화장실로 달려갔던 기억들 한두 번 있으실 거고요. 여성분들은 80% 가까이가 변비가 또 있으세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변비가 있으면 그냥 변비약을 먹으면 되겠지 변비 관련된 약을 먹으면 되겠지 그러는데 이게 변비도 두 종류가 있거든요. 하나는 이완성, 장이 힘이 없어서 변을 못 밀어내는 변비가 있고요. 두 번째는 과민성, 너무 예민해서 장이 이렇게 확 경직돼 있는 상태예요. 그런데 우리가 식이섬유 같은 걸 먹으면 이완성은 도움이 되는데 과민성은 더 안 좋게 됩니다.
◇김방희> 그게 변비약이 주로 식이섬유인데.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내가 나의 변비가 뭐냐에 따라서 좀 다른 처방을 해야 되는데 이 유산균 같은 것들이 들어가서 장 자체가 건강해지면 이게 과민성은 좀 둔하게, 이완성은 좀 예민하게 이렇게 바꿔주거든요. 그래서 나의 장 상태와 상관없이 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면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왜 바이오틱스들이 요즘 인기냐? 장 건강에 대한 우려도 많고 이 사람, 저 사람 먹어도 크게 문제는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관심이 많고 그다음에 지속적으로 먹어야 되기 때문에 아마 그런 면에서 판매도 많고 궁금증도 많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김방희> 식품 분야에서 판매 1위인데 그렇게 어려운 이름 들어간 거 돈 주고 사 먹는 것 말고 그냥 집에서 평상시에 식생활할 때 대체재로 먹을 만한 유산균은 없어요.
◆차윤환> 많죠.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떠먹는 것, 마시는 것에 요거트들 있잖아요. 이게 실질적으로는 건강 기능 식품 이전부터 먹었던 유산균들이죠. 그래서 지금도 배달해 주시잖아요.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그러니까 그거를 매일매일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인데요. 이게 그런 맛있는 식품 개념의 요거트를 만들었던 회사들 입장에서 보면. 이 바이오틱스들을 만드는 거는 정말 쉬운 일이에요. 그래서 최근에 보시면 배달하시는 분들이 하나는 식품, 하나는 건강 기능 식품 이 두 가지를 다 파십니다.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래서 건강 기능 식품이 조금 더 비싸요.
◇김방희> 그러니까요. 이름도 어렵고...
◆차윤환> 이름도 어렵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는 이전부터 유산균과 관련돼서는 우리가 쉽게 먹고 있었고 또 한국 사람들이 발효식품을 많이 먹었잖아요. 발효식품 자체도 우리 장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청국장, 이거 참 한국 사람들한테는 좋은 장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방희> 막걸리나 맥주는 먹으면 안 됩니까? 저는 장복하고 있는데...
◆차윤환> 그렇죠. 막걸리도 최근 연구를 토대로 해서 막걸리에 있는 효모균들 중에서 장 건강에 유익균들이 들어 있다고 하는 것들이 발표가 됐거든요. 그래서 막걸리 드실 때 저도 마실 때 밑에 있는 것까지 꼭 같이 먹거든요. 위에만 먹지 않고.
◇김방희> 알겠습니다.
◆차윤환> 어쨌든 우리 음식 속에서는 다양하게 장 건강에 대한 좋은 식품들이 많이 개발이 돼 있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식품생명공학 박사 차윤환 박사와 함께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거라고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 홍삼, 비타민 요즘은 또 프로폴리스라고 그래서 이게 꿀에서 나오는 겁니까?
◆차윤환> 그렇죠. 프로폴리스가 벌집에서 얻어내는 거죠. 엄밀히 얘기하면.
◇김방희> 이게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 문화가 생겨났던데 이런 것들 다 도움 되는 겁니까? 아니면.
◆차윤환> 일단은 이렇게 보면 이런 걸 드시면 요즘 세상에서는 면역력 얘기를 꼭 하시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런데 지금 비타민, 홍삼, 프로폴리스 다 면역력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1차 기능, 2차 기능, 3차 기능에서 1차 기능은 이 세 가지 중에서 홍삼만 면역력과 관련된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면역 세포 활성화를 증가시킬 수 있는 건 홍삼만이고요. 이거 외에 있는 걸 찾아보면 의외로 없어요. 인삼, 클로렐라, 상황버섯 추출물, 알로에 겔 이런 것들이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하거든요. 아울러 식약처의 홈페이지에 가면 또 뭐라고 나와 있냐면 이것만 먹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 나오는 일상생활 습관이 충분한 휴식, 20분에서 30분의 일광욕 그다음에 과식이나 간식은 금물이고 음주, 흡연도 당연히 피해야 되겠죠. 결과적으로 뭐냐 하면 이런 습관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건강 기능 식품을 섭취하면 면역력에 도움을 될 수 있는데 이런 생활 습관을 하나도 안 하면서 이것만 먹는다고 올라올 수 있을 거라는 건 굉장히 적은 양만 올라올 수가 있다는 거죠.
◇김방희> 그러니까 사실은 건강 기능 식품은 일종의 보상 심리 같은 것도 작용하거든요. 평상시 생활 습관이 안 좋아서 그래서 걱정이 돼서 이런 거 하나 먹어 볼까 그러는데 그건 효과 자체를 굉장히 떨어뜨리는 거다.
◆차윤환> 그런데 좋은 의미일 수도 있는 게 내가 어디가 좀 몸이 안 좋다 인식을 한 거잖아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어떻게 해야 될까? 그러면 건강 기능 식품을 하나 먹을까? 그걸 토대로 하면서 그래도 잠도 좀 자야 하고 먹을 것도 잘 먹어야 하고 분명히 생각을 하시거든요.
◇김방희> 신경을 쓴다.
◆차윤환> 문제 인식을 하고 뭔가에 변화되는 하나의 과정으로 건강 기능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만 건강 기능 식품만 먹어도 다 괜찮겠지 이거는 적절한 접근이 아니라는 거죠.
◇김방희> 건강 기능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있는데 7606번님이 인삼 마늘을 매일 차처럼 끓여 마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다는 거 먹는 것보다 나쁜 거 안 먹는 게 더 낫지 않은가 싶기도 한데 어때요? 저는 설탕을 피합니다.
◆차윤환> 지금 설탕 같은, 일단은 인삼하고 마늘을 쭉 계속 끓여 드시는 것은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드시는 거하고 같다고 볼 수가 있고요. 왜냐하면 우리는 인삼하고 마늘이 워낙 흔하지만 외국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인삼과 마늘은 건강 기능 식품이거든요. 그런데 설탕을 피하신다고 하는데 이거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들 한 예순 이상 분들은 설탕을 좀 드셔 주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소화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설탕처럼 이렇게 에너지로 빨리빨리 바꾸는 걸 좀 드셔 줘야지만 기력을 유지할 수가 있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 대신 성인들은 굳이 식사 잘하고 있으면 설탕을 굳이 먹을 필요는 없는 거죠. 그래서 설탕이 무조건 나쁘다 접근별로 좋지 않습니다.
◇김방희> 자기 자신의 몸을 아는 게...
◆차윤환> 그렇죠. 그게 제일 중요하고 거기에 적합하냐 적합하지 않느냐를 냉철히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김방희> 그 말씀에 따르면 이런 건강 기능 식품이 유행하는 것도 별로 바람직한 건 아니잖아요. 각자의 몸 상태에 따라서 필요한 것들이 따로 있는 건데 어떨 때는 이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다가 또 새로운 상품이 나와서
◆차윤환> 정말 날카로운 질문을 하셨는데요. 이런 거죠. 건강 기능 식품이라고 하는 것이 이슈화가 되는 건 세계적인 트렌드는 맞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차윤환> 특히 한국 같은 경우 조금 더 이슈화가 잘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욕심이 많으세요. 왜? 100살까지는 살아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100세라고 하는 것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그 건강을 신경 쓰는 염려증일 수도 있지만 관리증일 수도 있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런데 이 건강 기능 식품이라는 게 유행이 있어서요. 제가 옛날에 유행했던 거 몇 가지 말씀을 드릴 텐데 기억나시면 같이 좀 호응해 주십시오.
◇김방희> 네.
◆차윤환> 스쿠알렌.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아시죠?
◇김방희> 저 예비군 훈련 가면 늘 끝날 때마다 버스에 올라타서 그거 파셨죠.
◆차윤환> 그렇죠? 글루코사민.
◇김방희> 기억납니다.
◆차윤환> 기억나시죠? 글루코사민도. 그런데 이런 것들, 지금 없어요, 시장에.
◇김방희> 어떻게 된 겁니까?
◆차윤환> 그러니까 뭐냐면 이게 한 번 히트를 딱 치고 나서 빠지고 다른 상품이 또 나온다는 거죠. 그러니까 내가 약은 오히려 이제 뭐 두통에는 뭐. 그다음에 잇몸에 이렇게 딱 정해지고 이게 장수로 롱런하지 않습니까? 그 약들이라는 것도.
◇김방희> 그렇죠. 장수 약이 되는 거죠.
◆차윤환> 그렇죠.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일반적으로 히트를 치고 몇 년이 지나면 이제 흔히 말하는 약발이 다 떨어지기 때문에 신제품이 나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챙겨 드시는 건 나쁘지 않은데 어떤 걸 챙겨 먹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먹느냐가 중요한 거죠.
◇김방희> 자기 몸에 맞는.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아까 제가 이제 안구 건조증이 와서 이런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먹어야 되겠다. 이게 중요한 거지.
◇김방희> 안소영 님이 바로 그 질문을 해주셨는데 안구 건조증이 너무 심해서 눈 건강에 좋다는 루테인 지아잔틴이라는 걸 먹고 있는데 이거 괜찮아요?
◆차윤환> 그거는, 루테인 지아잔틴은 눈에 좋은 건 맞는데요. 안구 건조증이 아니라 황반 건강입니다. 그러니까 보이는 거. 그러니까 눈의 시력 저하나 눈의 어떤 노안. 이런 보이는 것에 영향을 주는 건강 기능 식품이지. 안구 건조증하고는 직접적인 영향이 좀 적거든요.
◇김방희> 오히려 인공 눈물을 넣거나 오메가3 아까 얘기해 주셨는데 그 얘기도 여쭤보죠. 오메가3를 드시는 거 보니까 전문가가 먹으면 그건 안심하고 계속 장복해도 되는 거 아닙니까?
◆차윤환> 오메가3는 어차피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생선 속에 들어 있는 거거든요. 그거를 조금 더 농축한 거기 때문에 그 양만 지키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건강 기능 식품 하면서 제가 많이 받는 질문이 뭐냐 하면. 이거예요. 많이 먹어도 돼요?
◇김방희> 아, 그렇죠.
◆차윤환> 이거거든요. 그런데 왜냐하면 우리가 생선을 드실 때 생선 한 마리만 꼭 드세요. 이랬는데 그냥 한 마리 아니고 두 마리 먹을 수도 있고.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또 이제 우리 부장님이 회식 가실 때 1인당 1인분만 고기 먹어. 그런데 우리가 3인분씩 먹잖아요. 이게 음식을 많이 먹어도 상관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건강 기능 식품도 그런 게 아닌가. 많이 먹어도 되나.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두 가지가 확실히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기능. 그리고 어떤 양만큼 먹어야 되나, 섭취량. 그래서 그 섭취량을 꼭 지켜주시는 게 중요하거든요.
◇김방희> 아, 그래요?
◆차윤환> 그래서 오메가3를 드시는 거는 오메가3 자체는 안전한데 그 양을 지키지 않고 먹었을 경우에는 이제 흔히들 나타나는 복통이나 설사. 뭐 이런 증상들. 다양한 어떤 이제 부작용. 이런 것들이 발생될 소지들이 있습니다.
◇김방희> 식품과 다른 점은 복용량을 지켜야 되는군요.
◆차윤환> 그렇죠. 마치 약처럼.
◇김방희> 그렇군요. 요즘 또 지금 한두 가지, 서너 가지. 보통 사람들이 많이 드시는 건강 기능 식품 중심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요즘 많이 나오는 게 제가 이름도 모르겠는데 수면 유도 건강 기능 식품들인데.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불면증이 심해지고, 코로나 때문에 잠의 패턴이 바뀌어 버렸어요, 재택근무하고는.
◆차윤환> 맞습니다.
◇김방희> 이거 괜찮은 거예요?
◆차윤환> 일단은 이게 수면은요. 일단 뭐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들과 의견을 교환해 보면 수면 전문과가 없잖아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내과 외과처럼 수면과라는 게 없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연구가 아직 좀 부족하다.
◇김방희> 부족한 분야다.
◆차윤환> 그리고 또 하나. 수면이 안 오면 대부분 우리는 뭘 생각하냐 하면 수면제. 그런데 수면제에 대해서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으세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왜냐하면 이게 뭐 저기 있잖아요. 중독된다.
◇김방희> 약에 의존하게 되니까요.
◆차윤환> 그렇죠. 뭐 거기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한 2~3년 전부터 수면과 관련되어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의 요구도가 올라왔습니다.
◇김방희> 아, 수요가 있었군요.
◆차윤환> 네, 그런데 수요는 있는데 아직 공급이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수면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이렇게 쭉 보면 제가 한 두 가지밖에 지금,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가 안 돼 있어요. 하나가 감태 추출물.
◇김방희> 네, 들어봤습니다.
◆차윤환> 그다음에 유단백 가수 분해물. 이 두 개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사회 활동을 하는 분들이 수면과 관련된 것에 대한 요구도는 올라갔지만 아직 건강 기능 식품 쪽에서의 시장성은 별로 이렇게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
◇김방희> 그러니까 뭐 연구가 많이 진행 안 됐기 때문에.
◆차윤환> 그렇죠. 그 제품이 없다는 얘기는 건강 기능 식품 입장에서 보면 블루오션이죠.
◇김방희> 그러네요.
◆차윤환> 네, 그러니까 투자를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거고 아마 한 2~3년이 더 지나면 더 많은 제품군들이 여기에 이제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방희> 현대인들, 고민 중에 하나 것 같아요. 한 3대 고민이 있다 치면 탈모, 수면, 장 같은 건데 장은 이미 건강 기능 식품 시장에서 굉장히.
◆차윤환> 엄청 많습니다.
◇김방희> 주요 품목이 됐고, 수면이 이제 떠오르고 있고. 혹시 야, 이건 좀 과한데. 건강 기능 식품 시장 자체가 커지다 보니까 이건 괜히 돈 쓰고 있는데 하고 말리고 싶은 것도 있어요?
◆차윤환> 일단은 이제 우리나라가 두 가지. 아까 당뇨하고요. 주위에 저도 이제 5학년 되니까 친구들이 자꾸 밥 먹고 나면 뭘 먹어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러면 뭐 먹니? 그러면 이제 당뇨 약 아니면 고지혈 약 아니면 고혈압 약. 이 세 가지를 먹거든요. 그런데 그 세 약을 드시고 있는 분들. 그런데 실제로 건강 기능 식품도 이 세 가지가 또 의외로 많습니다. 많이 나와 있어요. 그런데 이제 그런 분들한테 말씀드리면 아까도 같은 맥락이지만 약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약이 우선이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약을 먹고 조금 결과가 좋아지잖아요. 그러면 이제 약을 끊고요. 건강 기능 식품으로 갈아타시는 분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괜찮다.’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렇게 스스로 본인 혼자 판단하시면 안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저는 의사가 아니지만 당뇨, 고혈압 약하고 고지혈증 약은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를 들어 보면 굉장히 잘 들어요.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이 그 정도의 효과는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약을 드시고 있는 분들은 그와 연관된 건강 기능 식품은 추가적으로 드시는 거는 그렇게 크게.
◇김방희> 권하지는 않는다.
◆차윤환> 남는 장사는 아니다. 대신 그걸 먹었다고 약의 효과를 어떻게 떨어뜨리거나 하지는 않지만 약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냥 건강 기능 식품은 좀 피하시는 것도 낫지 않을까, 이중 투자가 되니까.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박사와 함께 건강 기능 식품의 모든 걸 알아보고 있는데 문자를 좀 소개를 해드려야 되겠습니다. 재미있는 문자가 많아서요. 6623번 님. 막걸리 유산균이라니. 저희 남편이 아주 기뻐할 소식이군요. 음주의 방패막이로 삼으시면 안 됩니다. 이런 정보를. 그리고 4222번 님은 몸속에서 원하는 게 내 몸에 맞는 거 아닐까요 해 주셨고.
◆차윤환> 그런데 그건 조금 위험하세요.
◇김방희> 그러니까요. 그거를 알 수가 있나요?
◆차윤환> 왜냐하면 몸속이 원하면 입에서 당긴다고 하는 게 맞긴 맞는데요. 몸속에서 원하는 거를 내가 인식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내 몸이 당기는 것 같아. 나 술 당겨. 이러잖아요. 이게 아니라.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내가 여기가 좀 안 좋은 것 같아. 그거에 대한 판단은.
◇김방희> 무슨 얘기인지 알겠어요.
◆차윤환> 받으셔야 된다는 거죠. 그때는 의료적인 검사나 아니면.
◇김방희> 건강검진이라든가 이런 거를 해서.
◆차윤환> 그렇죠. 다른 검사를 토대로 해서 흔히들 이거예요. 빨간 데에 가서 이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면 이제 늦었고.
◇김방희> 늦었고.
◆차윤환> 흔히 얘기하면 녹색이나 노란색일 때. 그때 이제 조정이 필요한데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대사증후군이라는 거 이제 건강검진 받으시면 판단이 되잖아요.
◇김방희> 나오죠.
◆차윤환> 이게 되게 중요하다고 보는 게요.
◇김방희> 그래요?
◆차윤환> 네, 왜냐하면 대사증후군은 노란색 카드예요. 아직까지 약을 먹어야 될 빨간 불로는 안 갔지만 지금 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신경 쓰셔야 돼요. 이럴 때 이제 운동도 시작하시고 생활습관도 바꾸고 식습관도 바꾸면서 그럴 때 이제 건강 기능 식품 같은 걸 좀 챙기면서 빨간 불이 오는 걸 좀 늦춰주는 거. 그래서 이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거나 그런 위험에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은 상당히 좀 건강 기능 식품 쪽에서 나한테 뭘 먹어야 될지를 고민할 필요성이 있죠.
◇김방희> 고민해 보셔야 된다. 3855번님, 임미정 님 질문이 비슷해서. 오메가3 같은 거에, 앞에 뭐가 붙는데 RTG, RTG오메가 이런 것들은 뭔가요.
◆차윤환> 이게 요즘 건강 기능 식품의 트렌드가 있는데요.
◇김방희> 예.
◆차윤환> 하나가 새로운 걸 만든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만들 때 그냥 만드는 게 아니라 앞에서 부족한 것을 뒤에서 계량을 해줘요.
◇김방희> 그렇군요.
◆차윤환> 오메가3 그러면 우리가 다들 알다시피 등푸른생선 이런 거 하거든요. 등푸른생선에서 먹다 보니까 어떤 일이 벌어지냐, 일단 비린내가 나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아무래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는 생선도 불포화지방산으로만 자기의 몸 속 지방을 만들지 않고 포화하고 섞거든요. 나는 오메가3만 먹고 싶은데 다른 게 섞여 있잖아요.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필요 없는 거 다 없애고 오메가3로만 나는 먹고 싶다. 그리고 비린내도 좀 없애고 싶다. 이런 목적들이 생기니까 그거를 가지기 위해서 약간 개발한 것들이 최근에 나오는 RTG오메가3라고 하는 거죠. 그런데 오메가3가 그렇게 많이 부족하지도 않고 비린내 이겨낼 수 있고 가격적으로 더 이게 더 싸니까, 나는 생선에서 추출한 오메가3를 먹겠다.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게 새로 나온 게 더 좋은 거는 맞지만 나한테 새로 나온 게 무조건 다 맞는 건 아니기 때문에 나한테 어떤 타협을 하셔야죠. 신형은 어쨌든 어때요.
◇김방희> 비싸죠.
◆차윤환> 더 비싸요. 네.
◇김방희> 아까 또 하나의 고민이 탈모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전에 이건 개인적인 고민이기도 한데. 나이가 들면서 저도 노란 존으로 가고 있어서 운동을 시작하니까 골다공증 염려가 생기기 시작해요. 실제로 그런 진단도 나오고. 칼슘 먹으라고 그러던데 그래서 이런저런 건강 기능 식품들을 추천받았는데 칼슘 보충제나 이런 건 괜찮은 겁니까?
◆차윤환> 일단은 칼슘 보충제는 드셔야죠.
◇김방희> 먹어야 돼요?
◆차윤환> 제가 봤을 때는 전 연령에서 먹어도 상관이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아까 바이오틱스들 말씀을 드렸는데요. 또 하나는 칼슘제입니다. 남자들은 오히려 더 괜찮은데요. 특히 여성분들은.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여성분들 다 이러세요. 갱년기. 완경기 지나면 골다공증. 그런데 갱년기, 완경기에서 골다공증으로 가는 그 시간표가 정해지는 게 언제냐 하면요. 스물다섯에서 서른다섯 사이예요.
◇김방희> 그렇게 일찍 정해집니까?
◆차윤환> 왜냐하면 이때 내 뼛속에다가 칼슘을 좀 꽉꽉 저축을 해놓으면 나이를 먹어도 골다공증이 늦게 오는데 그때 다이어트하고 좀 날씬하고 마른 게 좋다고 그래서 밥을 안 먹으면요. 뼈가 약해져 있는 거죠.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젊을 땐 괜찮거든요. 대신 나이 먹어서는 구멍이 숭숭 나게 됩니다. 그래서 칼슘제는 뼈를 보충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먹는 게 중요하기는 한데요. 이게 또 진화가 돼요. 얘도.
◇김방희> 비싸고, 이름이 복잡한 게 등장하는 건가요?
◆차윤환> 처음에는요. 칼슘이 종류가 있었어요. 그래서 가장 좋은 칼슘은 우유 칼슘입니다. 밀크칼슘, 왜? 흡수가 잘 돼요. 옛날에 소뼈에서 만든 게 있었거든요. 얘는 값이 쌌어요. 그래서 칼슘을 먹다가 흡수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요즘 칼슘 제조를 보면 칼슘과 인을 섞어줍니다. 밸런스가 1대 1일 때 흡수가 잘 되거든요. 여기까지 갔다가 또 뭐가 나오냐. 이게 콜라겐 같은 단백질이 그 안에 들어가 있어줘야지 뼈가 접착이 잘 되거든요. 그래서 칼슘만 먹었던 것에서 인도 넣어주고 그다음에 콜라겐 같은 합성 인자들까지 같이 넣어주고. 얘도 점점 진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칼슘제를 드시는 건 좋은데. 드시더라도 내가 잘 골라서 좀 맞는 걸 먹어야 되는 거죠.
◇김방희> 하도 질문들도 많고 저 자신도 궁금한 게 많아서 시간관계상 두 가지 분야에 대해서는 아예 추상적으로 질문을 드릴 테니까 답변해 주세요. 하나는 탈모. 효과가 있다는 건강 기능 식품이 워낙 많아서.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어디까지가 믿을 만한 얘기이고 어디는 과장입니까?
◆차윤환> 현실적으로 식약처에 가면, 제가 건강 기능 식품을 선택하실 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하나가 바로 뭐냐 하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그게 식품안전나라라고 하는 거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식품안전나라라고 있죠.
◆차윤환> 식품안전나라에 가면, 식품에 관련된 부분에서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얘기가 있어요. 건강 그런 게. 거기 보면요. 기능별로 분류를 다 해놨습니다. 그래서 내가 장이 안 좋으냐, 눈이 안 좋으냐 그러면 그걸 누르면 거기와 관련돼서 허가를 받아놓은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들이 다 리스트가 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 탈모는 아직 없어요.
◇김방희> 거기 없어요?
◆차윤환> 네. 그러니까 탈모와 관련된 건강 기능 식품 부분은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고요. 제가 아는 그쪽에 있는 친구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아마 한 올해쯤 좀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측이 되고 있고요. 왜냐하면 가능성은 우리가 워낙 많이 얘기하지 않습니까.
◇김방희> 그러니까요.
◆차윤환> 검은콩 먹으면 된다, 맥주 먹으면 된다. 얘기 있는데 아직까지 명쾌하게 탈모와 관련된 부분이 명확하게 거기에 된 부분은 없거든요.
◇김방희> 그렇군요.
◆차윤환> 그런데 또 조심스러운 건 이게 제가 또 작년 가을 정도에 대한 내용인데 이게 또 그 사이에 업데이트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김방희> 그럴 수도 있죠.
◆차윤환> 아직까지 명쾌하게 이 소재는 탈모와 연관이 있어서 탈모에 도움을 준다라고 하는 쪽에 대한 건 아직 제가 확인을 못했습니다.
◇김방희> 중요한 건 계속 개발 중이고 언젠가는 추가될 수 있다.
◆차윤환> 개발 중이죠.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시장이잖아요.
◇김방희> 시장 자체가 크니까요.
◆차윤환> 왜냐하면 지금 천만 탈모.
◇김방희> 바로 똑같은 맥락에서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여쭤보겠는데 아마 가장 많이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이 분야일 텐데. 다이어트 쪽은 명쾌하게 어떤 게 도움이 되고 안 되고가 있습니까?
◆차윤환> 다이어트도 굉장히 어려운 게요. 크게 두 가지 정도의 메커니즘이에요. 하나는 입맛을 없게 해요.
◇김방희> 예. 그런 부류가 있고.
◆차윤환> 그런 부류가 있고. 두 번째는 우리가 음식을 먹었는데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는 걸 방해해줘요. 그러니까 결국은 먹었는데 흡수가 안 되니까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체지방이 빠질 거고 내가 입맛이 없으니까 안 먹으니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체지방이 빠질 거고. 그런데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롱런하는 제품의 건강 기능 식품이 별로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바뀐다고 그랬잖아요. 그 바뀌는 주기가 제일 빠른 게 다이어트입니다.
◇김방희> 그런 것 같아요.
◆차윤환> 왜? 팔아서 샀어요. 먹었어요. 빠졌으면 또 먹겠죠.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잘 안 빠져요. 이게 왜 그러냐. 왜 그러냐. 다이어트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약 자체만으로 빼는 것은 좀 부족하고요. 그 안에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보조됐을 때, 내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고 조금 더 좋게 해주는 목적인데. 대부분 다 다른 건 그대로 하시면서.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그것만 먹거든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효과가 별로 없을 수밖에 없죠.
◇김방희> 아까 건강 기능 식품이 워낙 다양하고 분야별로 다르니까 식품안전나라에 가서 일단 기능들을 확인하시라는 조언하셨고, 또 한 가지만 더. 건강 기능 식품 고를 때 이것저것 모르겠다. 제일 중요하게 봐야 될 것은 뭡니까?
◆차윤환> 제일 중요하게 봐야 될 거는요. 옆을 보시면 돼요.
◇김방희> 통의 옆.
◆차윤환> 그러니까 그 안에 있는 알약이 어떻게 생겼느냐. 이건 솔직히 중요하지 않고요. 우리나라 법에 의해서 건강 기능 식품은 옆에 영양 기능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김방희> 네. 그렇죠.
◆차윤환> 어떤 성분이 있고 어떤 기능이 있고 얼마큼 들어 있느냐. 그 영양 기능 정보에서 들어가 있는 성분이 나한테 맞는 건지. 그리고 정보가, 그 기능 정보가 나한테 적합한지. 이걸 확인하시는 게 중요해요.
◇김방희> 그거 하나만 봐도 많은 부분 해결이 되겠군요.
◆차윤환> 그러면 명확하게 이게, 이 제품이 나한테 어떤 도움을 주겠구나라는 걸 명확히 알 수가 있는데 그거 모르고 그냥 남이 먹으니까 옆에 부장님 드신다고 드시면 이게 부장님한테 맞는 거지만 나한테는 맞는 게 아닐 수도 있거든요. 그럼 결과적으로 돈만 나가게 되는 거죠.
◇김방희> 알겠습니다. 참 여러분들이 각자의 고민들을 올려 주셨는데 그 두 가지부터 먼저 해 보시자고요. 식품안전나라에서 내가 먹고 있는 것의 기능을 확인해 보고 또 통의 영양기능정보를 한번 보시면서. 이게 의외로 안 보게 돼요.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그냥 옆에서 추천하는 거 사게 되니까.
◆차윤환> 그러니까 전문가도 그 두 개 보고 삽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차영숙 님이 메모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변비라고 다 같은 변비가 아니었군요. 여성분들은 변비가 많으니까.
◆차윤환> 여성분들 거의 80%입니다.
◇김방희> 기회 닿을 때마다 이분께 조언을 들어야 되겠군요. 차윤환 박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차윤환> 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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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예감] 건강 기능 식품, 패키지 ○○만 봐도 안 속는다! - 차윤환 식품생명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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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25 22:35:06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2월 25일(금) 09:05-10:52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차윤환 식품생명공학박사 (숭의여대 식품영향학과 교수)
- 보충제는 영양소 중 부족한 부분 보충... 건강 기능 식품은 생체적 특징 활성화 하는 특징
- 특정 질병이 있을 경우 전문의 처방 우선, 건강 기능 식품은 예방 목적이 커
- 요거트, 청국장 등의 발효 식품도 장 건강에 도움 돼
- 면역 세포 활성화 위해서는, 건강 기능 식품만 먹어선 안 돼... 일상생활 습관부터 갖춰야
- 100세 시대 맞아 건강 기능 식품 관심과 시장 커져... 다만, 일시적 유행도 많기에 식품의 기능 확인 중요
-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 복용량 정확히 지켜야
- 불면증 환자 늘지만 아직 수면 관련 건강 기능 식품은 부족... 향후 블루오션
- 선택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식품안전나라’ 꼭 확인... 성분과 양, 내게 맞는지 체크
◇김방희> 2부에서는 아까 1부 말미에 예고해 드렸듯이 건강 기능 식품들 요즘 참 많이들 드세요. 특히 SNS 같은 데서 워낙 많이들 파시고 소개도 하고 추천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게 아닌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이 드시는 것들 많이 올려 주셨는데 이것도 전문가께 여쭤보겠습니다. 괜찮을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통계를 보니까 지난해 국내 건강 기능 식품 시장 규모가 5조 원으로 5년 사이에 20%나 커졌고요. 올해도 아마 이런 트렌드는 이어지겠죠. 저희는 소비자로서 어떤 건강 기능 식품이 좋냐, 이런 것도 따져야 되겠습니다마는 사업과 투자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 어떤 게 유망한지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오늘 식품 생명공학 박사 한 분 모셔서 건강 기능 식품 제대로 알고 먹는 방법 배워 보겠습니다. 차윤환 박사입니다. 차 박사님, 어서 오십시오.
◆차윤환> 네, 안녕하십니까? 차윤환입니다.
◇김방희> 많이 들으셨을 텐데, 이미. 뭘 드세요? 그게 제일 궁금해요.
◆차윤환> 저는 두 개 먹어요.
◇김방희> 뭘 드십니까?
◆차윤환> 하나는 장 건강 때문에 바이오틱스들 먹고 있고요. 또 하나는 코로나 때 마스크를 자꾸 쓰고 다니니까 이 호흡 때문에 눈이 자꾸 마르는 거예요.
◇김방희> 눈이 건조해져서.
◆차윤환> 그렇죠. 그래서 안구 건조증이 굉장히 심해져서 오메가3가 그게 또 도움을 주거든요. 그래서 오메가3, 이렇게 딱 2개 챙겨 먹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이건 어떤 일반화될 수 있는 건 아니고 본인한테 필요한 걸 드시고 계신 거네요.
◆차윤환> 그러니까 제 몸이 그런 거고 저하고 비슷한 현상이 있으시면 그것들은 그런 것에 대해서 기능이 인정을 받고 있는 거니까 드셔도 괜찮은 거죠.
◇김방희> 저는 개인적으로 제 몸을 과신하는지 모르겠는데 많이 안 먹고 비타민은 챙겨 먹으려고 조금 노력하는데 그건 괜찮은 습관입니까? 비타민은 보니까 논란이 많던데 어떤 분은 굉장히 중시하고 어떤 분은 의미가 없다고 하고.
◆차윤환> 그렇죠. 비타민 같은 경우는 우리가 ‘건기식’이라는 분류보다는 보충제 개념으로 보는 게 좀 낫거든요. 그러면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식단을 봐야 돼요. 식단 속에서 부족한 영양소가 좀 어떤지를 보고 그것 중에 비타민이 좀 많이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면 종합 비타민제. 비타민D가 좀 부족하다. 그럼 비타민D. 이렇게 자기에 맞는 걸 알아서 보충을 해야지 만약에 그냥 무턱대고 드시면 괜히 그냥 돈만 쓰는 거죠.
◇김방희> 그럴 수 있겠군요. ‘건기식’이라는 게 건강 기능 식품을 얘기하는 것 같고 아까 보충제하고는 조금 구분해 주셨는데 뭐가 다를까요?
◆차윤환> 일단 보충제와 건강 기능 식품은 지금 상황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보셔도 되는데요. 보충제는 우리가 먹는 영양소 중에 부족한 것을 보충해 준다는 개념이고요. 건강 기능 식품은 어떤 우리 음식 속에 있는 성분인데 이게 어떤 특정한 생리 활성을 갖는 것 예를 들어서 면역 세포를 활성화한다든지 체지방 분해를 촉진한다든지 이렇게 영양소와는 좀 다른 약간 약리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것들을 우리가 기능성 식품,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청취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것 가운데 한두 가지만 여쭤볼게요. 의사 선생님들이 처방해 주는 호르몬제, 칼슘, 혈압 약 드시고 계신다는 분이 있는데 4222번님. 이 경우는 다 건강 기능 식품은 아니고 일종의 처방약 같은 것들도 있는 거죠? 차이가 있는 거죠?
◆차윤환>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은 만약에 내가 어떤 특정한 질병이 있는 상태에서는 전문의의 처방이 가장 우선이 됩니다.
◇김방희> 그게 가장 우선이다.
◆차윤환> 왜냐하면 이미 병을 앓고 계시기 때문에 치료 목적이거든요.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치료 목적보다는 예방에 목적이 더 있기 때문에 병이 있다 그러면 그건 건강 기능 식품보다는 병원 약에 조금 더 집중하실 필요성이 있는 거죠.
◇김방희> 전문의의 처방약이 최우선이군요.
◆차윤환>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김방희> 죄송하지만 계속 여쭤보겠습니다. 하도 질문들이 많이 올라와서. 서승범님이 크릴 오일 인기 있어서 먹고 있는데 혈류 개선이 된다고 그러는데 궁금합니다. 해 주셨는데.
◆차윤환> 그 크릴 오일이라고 하는 게 핵심 성분이 뭐냐는데요. 그게 오메가3 계열이에요. 지방산, 불포화 지방산인데 이거 생선에서 얻으면 생선 오메가3가 되고요. 크릴이라고 하는 새우에서 얻었기 때문에 크릴새우, 그러니까 크릴 오메가3, 크릴 오일 이렇게 부르는 건데요. 오메가3가 어떤 데 도움이 되는지는 다 알고 계십니다. 혈행이 개선되는 데에 그 기능성이 인정이 되고 있고 아까 제가 안구 건조증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그런 내용으로 내가 특별히 크릴에서 얻은 걸 선택한 거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만약에 다른 오메가3를 드시고 있는데 크릴을 또 드시면 이거는 중복 투자가 되는 거죠. 이제.
◇김방희> 과하다?
◆차윤환> 그러면 필요가 없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김방희> 얘기를 듣고 보니까 벌써 우리 최 박사님의 입장이 선명하군요. 그러니까 자기 몸으로 알고 자기 식습관 같은 것도 알고 보완해야지 무작정 하는 건 돈 낭비가 될 수 있다는 거고.
◆차윤환> 또 하나는 예방이라는 개념. 즉 만약에 이런 겁니다. 당뇨가 워낙 많잖아요.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언젠간 내가 당뇨 약을 먹게 될 거야. 그런데 그거를 50세 오게 할 건지 60세 오게 할 건지 70세 오게 할 건지에 대한 그거를 좀 늦춰 주는 뒤로 밀어 주는 개념에서의 건강 기능 식품 접근은 괜찮은데 이미 당뇨가 와 있으면 이거는 이미 그 예방이 될 수 있는 여지를 넘어갔기 때문에 그때는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야 되는 거죠.
◇김방희> 명쾌합니다. 알겠습니다. 9361번님이 지금 오늘 우리가 하려는 얘기와 관련해서 또 예리한 지적을 해 주셨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죠. 종편이나 TV방송에서 소개하는 건강 식품들이 정말 너무 많습니다. 유혹을 느끼기도 하죠. 그걸 보면 먹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날 것 같기도 하고 이거 조금 규제해야 되지 않아요? 하는 입장을 밝혀 주셨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차윤환> 일단은 규제라고 하는 말은 참 좀 어려운 말이잖아요. 좀 위험한 말이기도 하고요. 저는 오히려 그것보다는 홍보와 교육에서 교육을 조금 더 집중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건강 기능 식품 시장이 5조가 되고 있고요. 어떤 분들은 하루에 13알씩 드시고.
◇김방희> 저도 봤습니다.
◆차윤환> 아침에 그거 먹으면 배가 불러서 다른 걸 못 먹는다고 할 정도로 시장이 와 있는데 막상 그거에 대한 교육은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추가적인 교육을 토대로 해서 그런 유혹들이 나한테 필요한 정말 좋은 유혹인 건지, 필요 없는 유혹인 건지를 좀 알게 하는 게 규제보다는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김방희> 바로 그래서 마련한 순서고 우리 차 박사님께서 그 답을 제시해 주시길 바라면서 질문하고 싶은데 요즘 건강 기능 식품뿐만 아니라 건강과 관련해서 상당히 민감한 시기잖아요.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코로나19가 아직은 마무리되지 않고 있으니까.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뭐예요?
◆차윤환>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오래 먹어 왔던 건강 기능 식품이 뭐냐. 역사상 한 몇 백 년 동안 먹어온 게 홍삼입니다.
◇김방희> 그렇겠죠.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홍삼을 건강 기능 식품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 있지만 홍삼도 엄밀히 건강 기능 식품 중에 하나거든요. 그런데 이 홍삼이 자리를 살짝 뺏겼어요.
◇김방희> 어디한테요?
◆차윤환> 코로나 시대 때 바이오틱스들. 그래서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이런 것들이 있는데 아마 가장 많이 드시고 있는 걸 고르라고 그러면 일단 판매량도 1위고요. 또 종류가 너무 많아요.
◇김방희> 이름도 너무 복잡해요.
◆차윤환> 그렇죠.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메타바이오틱스 엄청나게 많은데 핵심적으로는 그냥 이거죠. 유산균 그리고 유산균의 먹이. 이 두 개를 결국 먹는데 이걸 먹게 되면 장이 유산균들에 의해서 조금씩 조금씩 바뀌면서 장이 이제 건강해진다. 장이 건강해지니까 면역력도 올라가고 소화도 잘 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면역력이 올라가고 장이 염증 같은 게 안 생기고 이거는 뒤고요. 1차적인 건 장 자체의 유산균 증식을 늘려주는 거죠. 그러니까 1차적인 효과가 있는데 자꾸 1차적인 것은 패스 그리고 2차, 3차만 자꾸 보시니까 나중에 되면 건강 기능 식품이 암을 예방한다, 암을 고친다, 이렇게 되는 건데요. 1차적으로는 이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된 바이오틱스들이 최근에 가장 많은 관심들을 갖고 계십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 질문이 집중이 될 텐데 아까 최 박사님이 건강 기능 식품 중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해서 유산균은 본인도 드신다고 그랬으니까 어쨌든 이건 어떤 특별한 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아닌 경우도 먹어서 득이 되는 모양이죠.
◆차윤환>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것을 보면 남성분들 이게 30대든 40대든 꼭 갖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과민성 증상들이 있으세요.
◇김방희> 아, 배가 살살 아프고.
◆차윤환> 갑자기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서 내려 가지고 화장실로 달려갔던 기억들 한두 번 있으실 거고요. 여성분들은 80% 가까이가 변비가 또 있으세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변비가 있으면 그냥 변비약을 먹으면 되겠지 변비 관련된 약을 먹으면 되겠지 그러는데 이게 변비도 두 종류가 있거든요. 하나는 이완성, 장이 힘이 없어서 변을 못 밀어내는 변비가 있고요. 두 번째는 과민성, 너무 예민해서 장이 이렇게 확 경직돼 있는 상태예요. 그런데 우리가 식이섬유 같은 걸 먹으면 이완성은 도움이 되는데 과민성은 더 안 좋게 됩니다.
◇김방희> 그게 변비약이 주로 식이섬유인데.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내가 나의 변비가 뭐냐에 따라서 좀 다른 처방을 해야 되는데 이 유산균 같은 것들이 들어가서 장 자체가 건강해지면 이게 과민성은 좀 둔하게, 이완성은 좀 예민하게 이렇게 바꿔주거든요. 그래서 나의 장 상태와 상관없이 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면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왜 바이오틱스들이 요즘 인기냐? 장 건강에 대한 우려도 많고 이 사람, 저 사람 먹어도 크게 문제는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관심이 많고 그다음에 지속적으로 먹어야 되기 때문에 아마 그런 면에서 판매도 많고 궁금증도 많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김방희> 식품 분야에서 판매 1위인데 그렇게 어려운 이름 들어간 거 돈 주고 사 먹는 것 말고 그냥 집에서 평상시에 식생활할 때 대체재로 먹을 만한 유산균은 없어요.
◆차윤환> 많죠.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떠먹는 것, 마시는 것에 요거트들 있잖아요. 이게 실질적으로는 건강 기능 식품 이전부터 먹었던 유산균들이죠. 그래서 지금도 배달해 주시잖아요.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그러니까 그거를 매일매일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인데요. 이게 그런 맛있는 식품 개념의 요거트를 만들었던 회사들 입장에서 보면. 이 바이오틱스들을 만드는 거는 정말 쉬운 일이에요. 그래서 최근에 보시면 배달하시는 분들이 하나는 식품, 하나는 건강 기능 식품 이 두 가지를 다 파십니다.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래서 건강 기능 식품이 조금 더 비싸요.
◇김방희> 그러니까요. 이름도 어렵고...
◆차윤환> 이름도 어렵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는 이전부터 유산균과 관련돼서는 우리가 쉽게 먹고 있었고 또 한국 사람들이 발효식품을 많이 먹었잖아요. 발효식품 자체도 우리 장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청국장, 이거 참 한국 사람들한테는 좋은 장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방희> 막걸리나 맥주는 먹으면 안 됩니까? 저는 장복하고 있는데...
◆차윤환> 그렇죠. 막걸리도 최근 연구를 토대로 해서 막걸리에 있는 효모균들 중에서 장 건강에 유익균들이 들어 있다고 하는 것들이 발표가 됐거든요. 그래서 막걸리 드실 때 저도 마실 때 밑에 있는 것까지 꼭 같이 먹거든요. 위에만 먹지 않고.
◇김방희> 알겠습니다.
◆차윤환> 어쨌든 우리 음식 속에서는 다양하게 장 건강에 대한 좋은 식품들이 많이 개발이 돼 있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식품생명공학 박사 차윤환 박사와 함께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거라고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 홍삼, 비타민 요즘은 또 프로폴리스라고 그래서 이게 꿀에서 나오는 겁니까?
◆차윤환> 그렇죠. 프로폴리스가 벌집에서 얻어내는 거죠. 엄밀히 얘기하면.
◇김방희> 이게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 문화가 생겨났던데 이런 것들 다 도움 되는 겁니까? 아니면.
◆차윤환> 일단은 이렇게 보면 이런 걸 드시면 요즘 세상에서는 면역력 얘기를 꼭 하시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런데 지금 비타민, 홍삼, 프로폴리스 다 면역력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1차 기능, 2차 기능, 3차 기능에서 1차 기능은 이 세 가지 중에서 홍삼만 면역력과 관련된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면역 세포 활성화를 증가시킬 수 있는 건 홍삼만이고요. 이거 외에 있는 걸 찾아보면 의외로 없어요. 인삼, 클로렐라, 상황버섯 추출물, 알로에 겔 이런 것들이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하거든요. 아울러 식약처의 홈페이지에 가면 또 뭐라고 나와 있냐면 이것만 먹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 나오는 일상생활 습관이 충분한 휴식, 20분에서 30분의 일광욕 그다음에 과식이나 간식은 금물이고 음주, 흡연도 당연히 피해야 되겠죠. 결과적으로 뭐냐 하면 이런 습관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건강 기능 식품을 섭취하면 면역력에 도움을 될 수 있는데 이런 생활 습관을 하나도 안 하면서 이것만 먹는다고 올라올 수 있을 거라는 건 굉장히 적은 양만 올라올 수가 있다는 거죠.
◇김방희> 그러니까 사실은 건강 기능 식품은 일종의 보상 심리 같은 것도 작용하거든요. 평상시 생활 습관이 안 좋아서 그래서 걱정이 돼서 이런 거 하나 먹어 볼까 그러는데 그건 효과 자체를 굉장히 떨어뜨리는 거다.
◆차윤환> 그런데 좋은 의미일 수도 있는 게 내가 어디가 좀 몸이 안 좋다 인식을 한 거잖아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어떻게 해야 될까? 그러면 건강 기능 식품을 하나 먹을까? 그걸 토대로 하면서 그래도 잠도 좀 자야 하고 먹을 것도 잘 먹어야 하고 분명히 생각을 하시거든요.
◇김방희> 신경을 쓴다.
◆차윤환> 문제 인식을 하고 뭔가에 변화되는 하나의 과정으로 건강 기능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만 건강 기능 식품만 먹어도 다 괜찮겠지 이거는 적절한 접근이 아니라는 거죠.
◇김방희> 건강 기능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있는데 7606번님이 인삼 마늘을 매일 차처럼 끓여 마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다는 거 먹는 것보다 나쁜 거 안 먹는 게 더 낫지 않은가 싶기도 한데 어때요? 저는 설탕을 피합니다.
◆차윤환> 지금 설탕 같은, 일단은 인삼하고 마늘을 쭉 계속 끓여 드시는 것은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드시는 거하고 같다고 볼 수가 있고요. 왜냐하면 우리는 인삼하고 마늘이 워낙 흔하지만 외국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인삼과 마늘은 건강 기능 식품이거든요. 그런데 설탕을 피하신다고 하는데 이거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들 한 예순 이상 분들은 설탕을 좀 드셔 주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소화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설탕처럼 이렇게 에너지로 빨리빨리 바꾸는 걸 좀 드셔 줘야지만 기력을 유지할 수가 있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 대신 성인들은 굳이 식사 잘하고 있으면 설탕을 굳이 먹을 필요는 없는 거죠. 그래서 설탕이 무조건 나쁘다 접근별로 좋지 않습니다.
◇김방희> 자기 자신의 몸을 아는 게...
◆차윤환> 그렇죠. 그게 제일 중요하고 거기에 적합하냐 적합하지 않느냐를 냉철히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김방희> 그 말씀에 따르면 이런 건강 기능 식품이 유행하는 것도 별로 바람직한 건 아니잖아요. 각자의 몸 상태에 따라서 필요한 것들이 따로 있는 건데 어떨 때는 이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다가 또 새로운 상품이 나와서
◆차윤환> 정말 날카로운 질문을 하셨는데요. 이런 거죠. 건강 기능 식품이라고 하는 것이 이슈화가 되는 건 세계적인 트렌드는 맞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차윤환> 특히 한국 같은 경우 조금 더 이슈화가 잘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욕심이 많으세요. 왜? 100살까지는 살아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100세라고 하는 것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그 건강을 신경 쓰는 염려증일 수도 있지만 관리증일 수도 있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런데 이 건강 기능 식품이라는 게 유행이 있어서요. 제가 옛날에 유행했던 거 몇 가지 말씀을 드릴 텐데 기억나시면 같이 좀 호응해 주십시오.
◇김방희> 네.
◆차윤환> 스쿠알렌.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아시죠?
◇김방희> 저 예비군 훈련 가면 늘 끝날 때마다 버스에 올라타서 그거 파셨죠.
◆차윤환> 그렇죠? 글루코사민.
◇김방희> 기억납니다.
◆차윤환> 기억나시죠? 글루코사민도. 그런데 이런 것들, 지금 없어요, 시장에.
◇김방희> 어떻게 된 겁니까?
◆차윤환> 그러니까 뭐냐면 이게 한 번 히트를 딱 치고 나서 빠지고 다른 상품이 또 나온다는 거죠. 그러니까 내가 약은 오히려 이제 뭐 두통에는 뭐. 그다음에 잇몸에 이렇게 딱 정해지고 이게 장수로 롱런하지 않습니까? 그 약들이라는 것도.
◇김방희> 그렇죠. 장수 약이 되는 거죠.
◆차윤환> 그렇죠.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일반적으로 히트를 치고 몇 년이 지나면 이제 흔히 말하는 약발이 다 떨어지기 때문에 신제품이 나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챙겨 드시는 건 나쁘지 않은데 어떤 걸 챙겨 먹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먹느냐가 중요한 거죠.
◇김방희> 자기 몸에 맞는.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아까 제가 이제 안구 건조증이 와서 이런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먹어야 되겠다. 이게 중요한 거지.
◇김방희> 안소영 님이 바로 그 질문을 해주셨는데 안구 건조증이 너무 심해서 눈 건강에 좋다는 루테인 지아잔틴이라는 걸 먹고 있는데 이거 괜찮아요?
◆차윤환> 그거는, 루테인 지아잔틴은 눈에 좋은 건 맞는데요. 안구 건조증이 아니라 황반 건강입니다. 그러니까 보이는 거. 그러니까 눈의 시력 저하나 눈의 어떤 노안. 이런 보이는 것에 영향을 주는 건강 기능 식품이지. 안구 건조증하고는 직접적인 영향이 좀 적거든요.
◇김방희> 오히려 인공 눈물을 넣거나 오메가3 아까 얘기해 주셨는데 그 얘기도 여쭤보죠. 오메가3를 드시는 거 보니까 전문가가 먹으면 그건 안심하고 계속 장복해도 되는 거 아닙니까?
◆차윤환> 오메가3는 어차피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생선 속에 들어 있는 거거든요. 그거를 조금 더 농축한 거기 때문에 그 양만 지키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건강 기능 식품 하면서 제가 많이 받는 질문이 뭐냐 하면. 이거예요. 많이 먹어도 돼요?
◇김방희> 아, 그렇죠.
◆차윤환> 이거거든요. 그런데 왜냐하면 우리가 생선을 드실 때 생선 한 마리만 꼭 드세요. 이랬는데 그냥 한 마리 아니고 두 마리 먹을 수도 있고.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또 이제 우리 부장님이 회식 가실 때 1인당 1인분만 고기 먹어. 그런데 우리가 3인분씩 먹잖아요. 이게 음식을 많이 먹어도 상관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건강 기능 식품도 그런 게 아닌가. 많이 먹어도 되나.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두 가지가 확실히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기능. 그리고 어떤 양만큼 먹어야 되나, 섭취량. 그래서 그 섭취량을 꼭 지켜주시는 게 중요하거든요.
◇김방희> 아, 그래요?
◆차윤환> 그래서 오메가3를 드시는 거는 오메가3 자체는 안전한데 그 양을 지키지 않고 먹었을 경우에는 이제 흔히들 나타나는 복통이나 설사. 뭐 이런 증상들. 다양한 어떤 이제 부작용. 이런 것들이 발생될 소지들이 있습니다.
◇김방희> 식품과 다른 점은 복용량을 지켜야 되는군요.
◆차윤환> 그렇죠. 마치 약처럼.
◇김방희> 그렇군요. 요즘 또 지금 한두 가지, 서너 가지. 보통 사람들이 많이 드시는 건강 기능 식품 중심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요즘 많이 나오는 게 제가 이름도 모르겠는데 수면 유도 건강 기능 식품들인데.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불면증이 심해지고, 코로나 때문에 잠의 패턴이 바뀌어 버렸어요, 재택근무하고는.
◆차윤환> 맞습니다.
◇김방희> 이거 괜찮은 거예요?
◆차윤환> 일단은 이게 수면은요. 일단 뭐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들과 의견을 교환해 보면 수면 전문과가 없잖아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내과 외과처럼 수면과라는 게 없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연구가 아직 좀 부족하다.
◇김방희> 부족한 분야다.
◆차윤환> 그리고 또 하나. 수면이 안 오면 대부분 우리는 뭘 생각하냐 하면 수면제. 그런데 수면제에 대해서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으세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왜냐하면 이게 뭐 저기 있잖아요. 중독된다.
◇김방희> 약에 의존하게 되니까요.
◆차윤환> 그렇죠. 뭐 거기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한 2~3년 전부터 수면과 관련되어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의 요구도가 올라왔습니다.
◇김방희> 아, 수요가 있었군요.
◆차윤환> 네, 그런데 수요는 있는데 아직 공급이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수면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이렇게 쭉 보면 제가 한 두 가지밖에 지금,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가 안 돼 있어요. 하나가 감태 추출물.
◇김방희> 네, 들어봤습니다.
◆차윤환> 그다음에 유단백 가수 분해물. 이 두 개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사회 활동을 하는 분들이 수면과 관련된 것에 대한 요구도는 올라갔지만 아직 건강 기능 식품 쪽에서의 시장성은 별로 이렇게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
◇김방희> 그러니까 뭐 연구가 많이 진행 안 됐기 때문에.
◆차윤환> 그렇죠. 그 제품이 없다는 얘기는 건강 기능 식품 입장에서 보면 블루오션이죠.
◇김방희> 그러네요.
◆차윤환> 네, 그러니까 투자를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거고 아마 한 2~3년이 더 지나면 더 많은 제품군들이 여기에 이제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방희> 현대인들, 고민 중에 하나 것 같아요. 한 3대 고민이 있다 치면 탈모, 수면, 장 같은 건데 장은 이미 건강 기능 식품 시장에서 굉장히.
◆차윤환> 엄청 많습니다.
◇김방희> 주요 품목이 됐고, 수면이 이제 떠오르고 있고. 혹시 야, 이건 좀 과한데. 건강 기능 식품 시장 자체가 커지다 보니까 이건 괜히 돈 쓰고 있는데 하고 말리고 싶은 것도 있어요?
◆차윤환> 일단은 이제 우리나라가 두 가지. 아까 당뇨하고요. 주위에 저도 이제 5학년 되니까 친구들이 자꾸 밥 먹고 나면 뭘 먹어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러면 뭐 먹니? 그러면 이제 당뇨 약 아니면 고지혈 약 아니면 고혈압 약. 이 세 가지를 먹거든요. 그런데 그 세 약을 드시고 있는 분들. 그런데 실제로 건강 기능 식품도 이 세 가지가 또 의외로 많습니다. 많이 나와 있어요. 그런데 이제 그런 분들한테 말씀드리면 아까도 같은 맥락이지만 약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약이 우선이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약을 먹고 조금 결과가 좋아지잖아요. 그러면 이제 약을 끊고요. 건강 기능 식품으로 갈아타시는 분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괜찮다.’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렇게 스스로 본인 혼자 판단하시면 안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저는 의사가 아니지만 당뇨, 고혈압 약하고 고지혈증 약은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를 들어 보면 굉장히 잘 들어요.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이 그 정도의 효과는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약을 드시고 있는 분들은 그와 연관된 건강 기능 식품은 추가적으로 드시는 거는 그렇게 크게.
◇김방희> 권하지는 않는다.
◆차윤환> 남는 장사는 아니다. 대신 그걸 먹었다고 약의 효과를 어떻게 떨어뜨리거나 하지는 않지만 약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냥 건강 기능 식품은 좀 피하시는 것도 낫지 않을까, 이중 투자가 되니까.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박사와 함께 건강 기능 식품의 모든 걸 알아보고 있는데 문자를 좀 소개를 해드려야 되겠습니다. 재미있는 문자가 많아서요. 6623번 님. 막걸리 유산균이라니. 저희 남편이 아주 기뻐할 소식이군요. 음주의 방패막이로 삼으시면 안 됩니다. 이런 정보를. 그리고 4222번 님은 몸속에서 원하는 게 내 몸에 맞는 거 아닐까요 해 주셨고.
◆차윤환> 그런데 그건 조금 위험하세요.
◇김방희> 그러니까요. 그거를 알 수가 있나요?
◆차윤환> 왜냐하면 몸속이 원하면 입에서 당긴다고 하는 게 맞긴 맞는데요. 몸속에서 원하는 거를 내가 인식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내 몸이 당기는 것 같아. 나 술 당겨. 이러잖아요. 이게 아니라.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내가 여기가 좀 안 좋은 것 같아. 그거에 대한 판단은.
◇김방희> 무슨 얘기인지 알겠어요.
◆차윤환> 받으셔야 된다는 거죠. 그때는 의료적인 검사나 아니면.
◇김방희> 건강검진이라든가 이런 거를 해서.
◆차윤환> 그렇죠. 다른 검사를 토대로 해서 흔히들 이거예요. 빨간 데에 가서 이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면 이제 늦었고.
◇김방희> 늦었고.
◆차윤환> 흔히 얘기하면 녹색이나 노란색일 때. 그때 이제 조정이 필요한데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대사증후군이라는 거 이제 건강검진 받으시면 판단이 되잖아요.
◇김방희> 나오죠.
◆차윤환> 이게 되게 중요하다고 보는 게요.
◇김방희> 그래요?
◆차윤환> 네, 왜냐하면 대사증후군은 노란색 카드예요. 아직까지 약을 먹어야 될 빨간 불로는 안 갔지만 지금 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신경 쓰셔야 돼요. 이럴 때 이제 운동도 시작하시고 생활습관도 바꾸고 식습관도 바꾸면서 그럴 때 이제 건강 기능 식품 같은 걸 좀 챙기면서 빨간 불이 오는 걸 좀 늦춰주는 거. 그래서 이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거나 그런 위험에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은 상당히 좀 건강 기능 식품 쪽에서 나한테 뭘 먹어야 될지를 고민할 필요성이 있죠.
◇김방희> 고민해 보셔야 된다. 3855번님, 임미정 님 질문이 비슷해서. 오메가3 같은 거에, 앞에 뭐가 붙는데 RTG, RTG오메가 이런 것들은 뭔가요.
◆차윤환> 이게 요즘 건강 기능 식품의 트렌드가 있는데요.
◇김방희> 예.
◆차윤환> 하나가 새로운 걸 만든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만들 때 그냥 만드는 게 아니라 앞에서 부족한 것을 뒤에서 계량을 해줘요.
◇김방희> 그렇군요.
◆차윤환> 오메가3 그러면 우리가 다들 알다시피 등푸른생선 이런 거 하거든요. 등푸른생선에서 먹다 보니까 어떤 일이 벌어지냐, 일단 비린내가 나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아무래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는 생선도 불포화지방산으로만 자기의 몸 속 지방을 만들지 않고 포화하고 섞거든요. 나는 오메가3만 먹고 싶은데 다른 게 섞여 있잖아요.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필요 없는 거 다 없애고 오메가3로만 나는 먹고 싶다. 그리고 비린내도 좀 없애고 싶다. 이런 목적들이 생기니까 그거를 가지기 위해서 약간 개발한 것들이 최근에 나오는 RTG오메가3라고 하는 거죠. 그런데 오메가3가 그렇게 많이 부족하지도 않고 비린내 이겨낼 수 있고 가격적으로 더 이게 더 싸니까, 나는 생선에서 추출한 오메가3를 먹겠다.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게 새로 나온 게 더 좋은 거는 맞지만 나한테 새로 나온 게 무조건 다 맞는 건 아니기 때문에 나한테 어떤 타협을 하셔야죠. 신형은 어쨌든 어때요.
◇김방희> 비싸죠.
◆차윤환> 더 비싸요. 네.
◇김방희> 아까 또 하나의 고민이 탈모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전에 이건 개인적인 고민이기도 한데. 나이가 들면서 저도 노란 존으로 가고 있어서 운동을 시작하니까 골다공증 염려가 생기기 시작해요. 실제로 그런 진단도 나오고. 칼슘 먹으라고 그러던데 그래서 이런저런 건강 기능 식품들을 추천받았는데 칼슘 보충제나 이런 건 괜찮은 겁니까?
◆차윤환> 일단은 칼슘 보충제는 드셔야죠.
◇김방희> 먹어야 돼요?
◆차윤환> 제가 봤을 때는 전 연령에서 먹어도 상관이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아까 바이오틱스들 말씀을 드렸는데요. 또 하나는 칼슘제입니다. 남자들은 오히려 더 괜찮은데요. 특히 여성분들은.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여성분들 다 이러세요. 갱년기. 완경기 지나면 골다공증. 그런데 갱년기, 완경기에서 골다공증으로 가는 그 시간표가 정해지는 게 언제냐 하면요. 스물다섯에서 서른다섯 사이예요.
◇김방희> 그렇게 일찍 정해집니까?
◆차윤환> 왜냐하면 이때 내 뼛속에다가 칼슘을 좀 꽉꽉 저축을 해놓으면 나이를 먹어도 골다공증이 늦게 오는데 그때 다이어트하고 좀 날씬하고 마른 게 좋다고 그래서 밥을 안 먹으면요. 뼈가 약해져 있는 거죠.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젊을 땐 괜찮거든요. 대신 나이 먹어서는 구멍이 숭숭 나게 됩니다. 그래서 칼슘제는 뼈를 보충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먹는 게 중요하기는 한데요. 이게 또 진화가 돼요. 얘도.
◇김방희> 비싸고, 이름이 복잡한 게 등장하는 건가요?
◆차윤환> 처음에는요. 칼슘이 종류가 있었어요. 그래서 가장 좋은 칼슘은 우유 칼슘입니다. 밀크칼슘, 왜? 흡수가 잘 돼요. 옛날에 소뼈에서 만든 게 있었거든요. 얘는 값이 쌌어요. 그래서 칼슘을 먹다가 흡수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요즘 칼슘 제조를 보면 칼슘과 인을 섞어줍니다. 밸런스가 1대 1일 때 흡수가 잘 되거든요. 여기까지 갔다가 또 뭐가 나오냐. 이게 콜라겐 같은 단백질이 그 안에 들어가 있어줘야지 뼈가 접착이 잘 되거든요. 그래서 칼슘만 먹었던 것에서 인도 넣어주고 그다음에 콜라겐 같은 합성 인자들까지 같이 넣어주고. 얘도 점점 진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칼슘제를 드시는 건 좋은데. 드시더라도 내가 잘 골라서 좀 맞는 걸 먹어야 되는 거죠.
◇김방희> 하도 질문들도 많고 저 자신도 궁금한 게 많아서 시간관계상 두 가지 분야에 대해서는 아예 추상적으로 질문을 드릴 테니까 답변해 주세요. 하나는 탈모. 효과가 있다는 건강 기능 식품이 워낙 많아서.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어디까지가 믿을 만한 얘기이고 어디는 과장입니까?
◆차윤환> 현실적으로 식약처에 가면, 제가 건강 기능 식품을 선택하실 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하나가 바로 뭐냐 하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그게 식품안전나라라고 하는 거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식품안전나라라고 있죠.
◆차윤환> 식품안전나라에 가면, 식품에 관련된 부분에서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얘기가 있어요. 건강 그런 게. 거기 보면요. 기능별로 분류를 다 해놨습니다. 그래서 내가 장이 안 좋으냐, 눈이 안 좋으냐 그러면 그걸 누르면 거기와 관련돼서 허가를 받아놓은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들이 다 리스트가 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 탈모는 아직 없어요.
◇김방희> 거기 없어요?
◆차윤환> 네. 그러니까 탈모와 관련된 건강 기능 식품 부분은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고요. 제가 아는 그쪽에 있는 친구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아마 한 올해쯤 좀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측이 되고 있고요. 왜냐하면 가능성은 우리가 워낙 많이 얘기하지 않습니까.
◇김방희> 그러니까요.
◆차윤환> 검은콩 먹으면 된다, 맥주 먹으면 된다. 얘기 있는데 아직까지 명쾌하게 탈모와 관련된 부분이 명확하게 거기에 된 부분은 없거든요.
◇김방희> 그렇군요.
◆차윤환> 그런데 또 조심스러운 건 이게 제가 또 작년 가을 정도에 대한 내용인데 이게 또 그 사이에 업데이트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김방희> 그럴 수도 있죠.
◆차윤환> 아직까지 명쾌하게 이 소재는 탈모와 연관이 있어서 탈모에 도움을 준다라고 하는 쪽에 대한 건 아직 제가 확인을 못했습니다.
◇김방희> 중요한 건 계속 개발 중이고 언젠가는 추가될 수 있다.
◆차윤환> 개발 중이죠.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시장이잖아요.
◇김방희> 시장 자체가 크니까요.
◆차윤환> 왜냐하면 지금 천만 탈모.
◇김방희> 바로 똑같은 맥락에서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여쭤보겠는데 아마 가장 많이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이 분야일 텐데. 다이어트 쪽은 명쾌하게 어떤 게 도움이 되고 안 되고가 있습니까?
◆차윤환> 다이어트도 굉장히 어려운 게요. 크게 두 가지 정도의 메커니즘이에요. 하나는 입맛을 없게 해요.
◇김방희> 예. 그런 부류가 있고.
◆차윤환> 그런 부류가 있고. 두 번째는 우리가 음식을 먹었는데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는 걸 방해해줘요. 그러니까 결국은 먹었는데 흡수가 안 되니까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체지방이 빠질 거고 내가 입맛이 없으니까 안 먹으니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체지방이 빠질 거고. 그런데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롱런하는 제품의 건강 기능 식품이 별로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바뀐다고 그랬잖아요. 그 바뀌는 주기가 제일 빠른 게 다이어트입니다.
◇김방희> 그런 것 같아요.
◆차윤환> 왜? 팔아서 샀어요. 먹었어요. 빠졌으면 또 먹겠죠.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잘 안 빠져요. 이게 왜 그러냐. 왜 그러냐. 다이어트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약 자체만으로 빼는 것은 좀 부족하고요. 그 안에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보조됐을 때, 내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고 조금 더 좋게 해주는 목적인데. 대부분 다 다른 건 그대로 하시면서.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그것만 먹거든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효과가 별로 없을 수밖에 없죠.
◇김방희> 아까 건강 기능 식품이 워낙 다양하고 분야별로 다르니까 식품안전나라에 가서 일단 기능들을 확인하시라는 조언하셨고, 또 한 가지만 더. 건강 기능 식품 고를 때 이것저것 모르겠다. 제일 중요하게 봐야 될 것은 뭡니까?
◆차윤환> 제일 중요하게 봐야 될 거는요. 옆을 보시면 돼요.
◇김방희> 통의 옆.
◆차윤환> 그러니까 그 안에 있는 알약이 어떻게 생겼느냐. 이건 솔직히 중요하지 않고요. 우리나라 법에 의해서 건강 기능 식품은 옆에 영양 기능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김방희> 네. 그렇죠.
◆차윤환> 어떤 성분이 있고 어떤 기능이 있고 얼마큼 들어 있느냐. 그 영양 기능 정보에서 들어가 있는 성분이 나한테 맞는 건지. 그리고 정보가, 그 기능 정보가 나한테 적합한지. 이걸 확인하시는 게 중요해요.
◇김방희> 그거 하나만 봐도 많은 부분 해결이 되겠군요.
◆차윤환> 그러면 명확하게 이게, 이 제품이 나한테 어떤 도움을 주겠구나라는 걸 명확히 알 수가 있는데 그거 모르고 그냥 남이 먹으니까 옆에 부장님 드신다고 드시면 이게 부장님한테 맞는 거지만 나한테는 맞는 게 아닐 수도 있거든요. 그럼 결과적으로 돈만 나가게 되는 거죠.
◇김방희> 알겠습니다. 참 여러분들이 각자의 고민들을 올려 주셨는데 그 두 가지부터 먼저 해 보시자고요. 식품안전나라에서 내가 먹고 있는 것의 기능을 확인해 보고 또 통의 영양기능정보를 한번 보시면서. 이게 의외로 안 보게 돼요.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그냥 옆에서 추천하는 거 사게 되니까.
◆차윤환> 그러니까 전문가도 그 두 개 보고 삽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차영숙 님이 메모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변비라고 다 같은 변비가 아니었군요. 여성분들은 변비가 많으니까.
◆차윤환> 여성분들 거의 80%입니다.
◇김방희> 기회 닿을 때마다 이분께 조언을 들어야 되겠군요. 차윤환 박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차윤환> 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 방송시간 : 2월 25일(금) 09:05-10:52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방희 소장 (생활경제연구소)
■ 출연 : 차윤환 식품생명공학박사 (숭의여대 식품영향학과 교수)
- 보충제는 영양소 중 부족한 부분 보충... 건강 기능 식품은 생체적 특징 활성화 하는 특징
- 특정 질병이 있을 경우 전문의 처방 우선, 건강 기능 식품은 예방 목적이 커
- 요거트, 청국장 등의 발효 식품도 장 건강에 도움 돼
- 면역 세포 활성화 위해서는, 건강 기능 식품만 먹어선 안 돼... 일상생활 습관부터 갖춰야
- 100세 시대 맞아 건강 기능 식품 관심과 시장 커져... 다만, 일시적 유행도 많기에 식품의 기능 확인 중요
- 많이 먹으면 오히려 독! 복용량 정확히 지켜야
- 불면증 환자 늘지만 아직 수면 관련 건강 기능 식품은 부족... 향후 블루오션
- 선택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식품안전나라’ 꼭 확인... 성분과 양, 내게 맞는지 체크
◇김방희> 2부에서는 아까 1부 말미에 예고해 드렸듯이 건강 기능 식품들 요즘 참 많이들 드세요. 특히 SNS 같은 데서 워낙 많이들 파시고 소개도 하고 추천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게 아닌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이 드시는 것들 많이 올려 주셨는데 이것도 전문가께 여쭤보겠습니다. 괜찮을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통계를 보니까 지난해 국내 건강 기능 식품 시장 규모가 5조 원으로 5년 사이에 20%나 커졌고요. 올해도 아마 이런 트렌드는 이어지겠죠. 저희는 소비자로서 어떤 건강 기능 식품이 좋냐, 이런 것도 따져야 되겠습니다마는 사업과 투자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 어떤 게 유망한지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오늘 식품 생명공학 박사 한 분 모셔서 건강 기능 식품 제대로 알고 먹는 방법 배워 보겠습니다. 차윤환 박사입니다. 차 박사님, 어서 오십시오.
◆차윤환> 네, 안녕하십니까? 차윤환입니다.
◇김방희> 많이 들으셨을 텐데, 이미. 뭘 드세요? 그게 제일 궁금해요.
◆차윤환> 저는 두 개 먹어요.
◇김방희> 뭘 드십니까?
◆차윤환> 하나는 장 건강 때문에 바이오틱스들 먹고 있고요. 또 하나는 코로나 때 마스크를 자꾸 쓰고 다니니까 이 호흡 때문에 눈이 자꾸 마르는 거예요.
◇김방희> 눈이 건조해져서.
◆차윤환> 그렇죠. 그래서 안구 건조증이 굉장히 심해져서 오메가3가 그게 또 도움을 주거든요. 그래서 오메가3, 이렇게 딱 2개 챙겨 먹고 있습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이건 어떤 일반화될 수 있는 건 아니고 본인한테 필요한 걸 드시고 계신 거네요.
◆차윤환> 그러니까 제 몸이 그런 거고 저하고 비슷한 현상이 있으시면 그것들은 그런 것에 대해서 기능이 인정을 받고 있는 거니까 드셔도 괜찮은 거죠.
◇김방희> 저는 개인적으로 제 몸을 과신하는지 모르겠는데 많이 안 먹고 비타민은 챙겨 먹으려고 조금 노력하는데 그건 괜찮은 습관입니까? 비타민은 보니까 논란이 많던데 어떤 분은 굉장히 중시하고 어떤 분은 의미가 없다고 하고.
◆차윤환> 그렇죠. 비타민 같은 경우는 우리가 ‘건기식’이라는 분류보다는 보충제 개념으로 보는 게 좀 낫거든요. 그러면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식단을 봐야 돼요. 식단 속에서 부족한 영양소가 좀 어떤지를 보고 그것 중에 비타민이 좀 많이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부족하다. 그러면 종합 비타민제. 비타민D가 좀 부족하다. 그럼 비타민D. 이렇게 자기에 맞는 걸 알아서 보충을 해야지 만약에 그냥 무턱대고 드시면 괜히 그냥 돈만 쓰는 거죠.
◇김방희> 그럴 수 있겠군요. ‘건기식’이라는 게 건강 기능 식품을 얘기하는 것 같고 아까 보충제하고는 조금 구분해 주셨는데 뭐가 다를까요?
◆차윤환> 일단 보충제와 건강 기능 식품은 지금 상황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보셔도 되는데요. 보충제는 우리가 먹는 영양소 중에 부족한 것을 보충해 준다는 개념이고요. 건강 기능 식품은 어떤 우리 음식 속에 있는 성분인데 이게 어떤 특정한 생리 활성을 갖는 것 예를 들어서 면역 세포를 활성화한다든지 체지방 분해를 촉진한다든지 이렇게 영양소와는 좀 다른 약간 약리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것들을 우리가 기능성 식품, 이렇게 얘기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방희> 청취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는 것 가운데 한두 가지만 여쭤볼게요. 의사 선생님들이 처방해 주는 호르몬제, 칼슘, 혈압 약 드시고 계신다는 분이 있는데 4222번님. 이 경우는 다 건강 기능 식품은 아니고 일종의 처방약 같은 것들도 있는 거죠? 차이가 있는 거죠?
◆차윤환>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은 만약에 내가 어떤 특정한 질병이 있는 상태에서는 전문의의 처방이 가장 우선이 됩니다.
◇김방희> 그게 가장 우선이다.
◆차윤환> 왜냐하면 이미 병을 앓고 계시기 때문에 치료 목적이거든요.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치료 목적보다는 예방에 목적이 더 있기 때문에 병이 있다 그러면 그건 건강 기능 식품보다는 병원 약에 조금 더 집중하실 필요성이 있는 거죠.
◇김방희> 전문의의 처방약이 최우선이군요.
◆차윤환>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
◇김방희> 죄송하지만 계속 여쭤보겠습니다. 하도 질문들이 많이 올라와서. 서승범님이 크릴 오일 인기 있어서 먹고 있는데 혈류 개선이 된다고 그러는데 궁금합니다. 해 주셨는데.
◆차윤환> 그 크릴 오일이라고 하는 게 핵심 성분이 뭐냐는데요. 그게 오메가3 계열이에요. 지방산, 불포화 지방산인데 이거 생선에서 얻으면 생선 오메가3가 되고요. 크릴이라고 하는 새우에서 얻었기 때문에 크릴새우, 그러니까 크릴 오메가3, 크릴 오일 이렇게 부르는 건데요. 오메가3가 어떤 데 도움이 되는지는 다 알고 계십니다. 혈행이 개선되는 데에 그 기능성이 인정이 되고 있고 아까 제가 안구 건조증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그런 내용으로 내가 특별히 크릴에서 얻은 걸 선택한 거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만약에 다른 오메가3를 드시고 있는데 크릴을 또 드시면 이거는 중복 투자가 되는 거죠. 이제.
◇김방희> 과하다?
◆차윤환> 그러면 필요가 없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죠.
◇김방희> 얘기를 듣고 보니까 벌써 우리 최 박사님의 입장이 선명하군요. 그러니까 자기 몸으로 알고 자기 식습관 같은 것도 알고 보완해야지 무작정 하는 건 돈 낭비가 될 수 있다는 거고.
◆차윤환> 또 하나는 예방이라는 개념. 즉 만약에 이런 겁니다. 당뇨가 워낙 많잖아요.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언젠간 내가 당뇨 약을 먹게 될 거야. 그런데 그거를 50세 오게 할 건지 60세 오게 할 건지 70세 오게 할 건지에 대한 그거를 좀 늦춰 주는 뒤로 밀어 주는 개념에서의 건강 기능 식품 접근은 괜찮은데 이미 당뇨가 와 있으면 이거는 이미 그 예방이 될 수 있는 여지를 넘어갔기 때문에 그때는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야 되는 거죠.
◇김방희> 명쾌합니다. 알겠습니다. 9361번님이 지금 오늘 우리가 하려는 얘기와 관련해서 또 예리한 지적을 해 주셨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죠. 종편이나 TV방송에서 소개하는 건강 식품들이 정말 너무 많습니다. 유혹을 느끼기도 하죠. 그걸 보면 먹지 않으면 정말 큰일 날 것 같기도 하고 이거 조금 규제해야 되지 않아요? 하는 입장을 밝혀 주셨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차윤환> 일단은 규제라고 하는 말은 참 좀 어려운 말이잖아요. 좀 위험한 말이기도 하고요. 저는 오히려 그것보다는 홍보와 교육에서 교육을 조금 더 집중할 필요성이 있지 않을까... 왜냐하면 건강 기능 식품 시장이 5조가 되고 있고요. 어떤 분들은 하루에 13알씩 드시고.
◇김방희> 저도 봤습니다.
◆차윤환> 아침에 그거 먹으면 배가 불러서 다른 걸 못 먹는다고 할 정도로 시장이 와 있는데 막상 그거에 대한 교육은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추가적인 교육을 토대로 해서 그런 유혹들이 나한테 필요한 정말 좋은 유혹인 건지, 필요 없는 유혹인 건지를 좀 알게 하는 게 규제보다는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김방희> 바로 그래서 마련한 순서고 우리 차 박사님께서 그 답을 제시해 주시길 바라면서 질문하고 싶은데 요즘 건강 기능 식품뿐만 아니라 건강과 관련해서 상당히 민감한 시기잖아요.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코로나19가 아직은 마무리되지 않고 있으니까.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뭐예요?
◆차윤환>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오래 먹어 왔던 건강 기능 식품이 뭐냐. 역사상 한 몇 백 년 동안 먹어온 게 홍삼입니다.
◇김방희> 그렇겠죠.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홍삼을 건강 기능 식품이라고 생각을 안 하고 있지만 홍삼도 엄밀히 건강 기능 식품 중에 하나거든요. 그런데 이 홍삼이 자리를 살짝 뺏겼어요.
◇김방희> 어디한테요?
◆차윤환> 코로나 시대 때 바이오틱스들. 그래서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이런 것들이 있는데 아마 가장 많이 드시고 있는 걸 고르라고 그러면 일단 판매량도 1위고요. 또 종류가 너무 많아요.
◇김방희> 이름도 너무 복잡해요.
◆차윤환> 그렇죠.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메타바이오틱스 엄청나게 많은데 핵심적으로는 그냥 이거죠. 유산균 그리고 유산균의 먹이. 이 두 개를 결국 먹는데 이걸 먹게 되면 장이 유산균들에 의해서 조금씩 조금씩 바뀌면서 장이 이제 건강해진다. 장이 건강해지니까 면역력도 올라가고 소화도 잘 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면역력이 올라가고 장이 염증 같은 게 안 생기고 이거는 뒤고요. 1차적인 건 장 자체의 유산균 증식을 늘려주는 거죠. 그러니까 1차적인 효과가 있는데 자꾸 1차적인 것은 패스 그리고 2차, 3차만 자꾸 보시니까 나중에 되면 건강 기능 식품이 암을 예방한다, 암을 고친다, 이렇게 되는 건데요. 1차적으로는 이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된 바이오틱스들이 최근에 가장 많은 관심들을 갖고 계십니다.
◇김방희> 그러니까 아무래도 그 질문이 집중이 될 텐데 아까 최 박사님이 건강 기능 식품 중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해서 유산균은 본인도 드신다고 그랬으니까 어쨌든 이건 어떤 특별한 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아닌 경우도 먹어서 득이 되는 모양이죠.
◆차윤환>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것을 보면 남성분들 이게 30대든 40대든 꼭 갖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과민성 증상들이 있으세요.
◇김방희> 아, 배가 살살 아프고.
◆차윤환> 갑자기 출근하다가 지하철에서 내려 가지고 화장실로 달려갔던 기억들 한두 번 있으실 거고요. 여성분들은 80% 가까이가 변비가 또 있으세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변비가 있으면 그냥 변비약을 먹으면 되겠지 변비 관련된 약을 먹으면 되겠지 그러는데 이게 변비도 두 종류가 있거든요. 하나는 이완성, 장이 힘이 없어서 변을 못 밀어내는 변비가 있고요. 두 번째는 과민성, 너무 예민해서 장이 이렇게 확 경직돼 있는 상태예요. 그런데 우리가 식이섬유 같은 걸 먹으면 이완성은 도움이 되는데 과민성은 더 안 좋게 됩니다.
◇김방희> 그게 변비약이 주로 식이섬유인데.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내가 나의 변비가 뭐냐에 따라서 좀 다른 처방을 해야 되는데 이 유산균 같은 것들이 들어가서 장 자체가 건강해지면 이게 과민성은 좀 둔하게, 이완성은 좀 예민하게 이렇게 바꿔주거든요. 그래서 나의 장 상태와 상관없이 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면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왜 바이오틱스들이 요즘 인기냐? 장 건강에 대한 우려도 많고 이 사람, 저 사람 먹어도 크게 문제는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관심이 많고 그다음에 지속적으로 먹어야 되기 때문에 아마 그런 면에서 판매도 많고 궁금증도 많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김방희> 식품 분야에서 판매 1위인데 그렇게 어려운 이름 들어간 거 돈 주고 사 먹는 것 말고 그냥 집에서 평상시에 식생활할 때 대체재로 먹을 만한 유산균은 없어요.
◆차윤환> 많죠.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떠먹는 것, 마시는 것에 요거트들 있잖아요. 이게 실질적으로는 건강 기능 식품 이전부터 먹었던 유산균들이죠. 그래서 지금도 배달해 주시잖아요.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그러니까 그거를 매일매일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인데요. 이게 그런 맛있는 식품 개념의 요거트를 만들었던 회사들 입장에서 보면. 이 바이오틱스들을 만드는 거는 정말 쉬운 일이에요. 그래서 최근에 보시면 배달하시는 분들이 하나는 식품, 하나는 건강 기능 식품 이 두 가지를 다 파십니다.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래서 건강 기능 식품이 조금 더 비싸요.
◇김방희> 그러니까요. 이름도 어렵고...
◆차윤환> 이름도 어렵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는 이전부터 유산균과 관련돼서는 우리가 쉽게 먹고 있었고 또 한국 사람들이 발효식품을 많이 먹었잖아요. 발효식품 자체도 우리 장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꿔줄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청국장, 이거 참 한국 사람들한테는 좋은 장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방희> 막걸리나 맥주는 먹으면 안 됩니까? 저는 장복하고 있는데...
◆차윤환> 그렇죠. 막걸리도 최근 연구를 토대로 해서 막걸리에 있는 효모균들 중에서 장 건강에 유익균들이 들어 있다고 하는 것들이 발표가 됐거든요. 그래서 막걸리 드실 때 저도 마실 때 밑에 있는 것까지 꼭 같이 먹거든요. 위에만 먹지 않고.
◇김방희> 알겠습니다.
◆차윤환> 어쨌든 우리 음식 속에서는 다양하게 장 건강에 대한 좋은 식품들이 많이 개발이 돼 있습니다.
◇김방희> 그렇군요. 식품생명공학 박사 차윤환 박사와 함께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거라고 아까 말씀해 주셨는데 홍삼, 비타민 요즘은 또 프로폴리스라고 그래서 이게 꿀에서 나오는 겁니까?
◆차윤환> 그렇죠. 프로폴리스가 벌집에서 얻어내는 거죠. 엄밀히 얘기하면.
◇김방희> 이게 선물을 서로 주고받는 문화가 생겨났던데 이런 것들 다 도움 되는 겁니까? 아니면.
◆차윤환> 일단은 이렇게 보면 이런 걸 드시면 요즘 세상에서는 면역력 얘기를 꼭 하시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런데 지금 비타민, 홍삼, 프로폴리스 다 면역력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1차 기능, 2차 기능, 3차 기능에서 1차 기능은 이 세 가지 중에서 홍삼만 면역력과 관련된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면역 세포 활성화를 증가시킬 수 있는 건 홍삼만이고요. 이거 외에 있는 걸 찾아보면 의외로 없어요. 인삼, 클로렐라, 상황버섯 추출물, 알로에 겔 이런 것들이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킨다고 하거든요. 아울러 식약처의 홈페이지에 가면 또 뭐라고 나와 있냐면 이것만 먹는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 나오는 일상생활 습관이 충분한 휴식, 20분에서 30분의 일광욕 그다음에 과식이나 간식은 금물이고 음주, 흡연도 당연히 피해야 되겠죠. 결과적으로 뭐냐 하면 이런 습관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건강 기능 식품을 섭취하면 면역력에 도움을 될 수 있는데 이런 생활 습관을 하나도 안 하면서 이것만 먹는다고 올라올 수 있을 거라는 건 굉장히 적은 양만 올라올 수가 있다는 거죠.
◇김방희> 그러니까 사실은 건강 기능 식품은 일종의 보상 심리 같은 것도 작용하거든요. 평상시 생활 습관이 안 좋아서 그래서 걱정이 돼서 이런 거 하나 먹어 볼까 그러는데 그건 효과 자체를 굉장히 떨어뜨리는 거다.
◆차윤환> 그런데 좋은 의미일 수도 있는 게 내가 어디가 좀 몸이 안 좋다 인식을 한 거잖아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어떻게 해야 될까? 그러면 건강 기능 식품을 하나 먹을까? 그걸 토대로 하면서 그래도 잠도 좀 자야 하고 먹을 것도 잘 먹어야 하고 분명히 생각을 하시거든요.
◇김방희> 신경을 쓴다.
◆차윤환> 문제 인식을 하고 뭔가에 변화되는 하나의 과정으로 건강 기능 식품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만 건강 기능 식품만 먹어도 다 괜찮겠지 이거는 적절한 접근이 아니라는 거죠.
◇김방희> 건강 기능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있는데 7606번님이 인삼 마늘을 매일 차처럼 끓여 마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좋다는 거 먹는 것보다 나쁜 거 안 먹는 게 더 낫지 않은가 싶기도 한데 어때요? 저는 설탕을 피합니다.
◆차윤환> 지금 설탕 같은, 일단은 인삼하고 마늘을 쭉 계속 끓여 드시는 것은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드시는 거하고 같다고 볼 수가 있고요. 왜냐하면 우리는 인삼하고 마늘이 워낙 흔하지만 외국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인삼과 마늘은 건강 기능 식품이거든요. 그런데 설탕을 피하신다고 하는데 이거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어린아이들이나 어르신들 한 예순 이상 분들은 설탕을 좀 드셔 주셔야 됩니다. 왜냐하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소화 기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설탕처럼 이렇게 에너지로 빨리빨리 바꾸는 걸 좀 드셔 줘야지만 기력을 유지할 수가 있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 대신 성인들은 굳이 식사 잘하고 있으면 설탕을 굳이 먹을 필요는 없는 거죠. 그래서 설탕이 무조건 나쁘다 접근별로 좋지 않습니다.
◇김방희> 자기 자신의 몸을 아는 게...
◆차윤환> 그렇죠. 그게 제일 중요하고 거기에 적합하냐 적합하지 않느냐를 냉철히 판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죠.
◇김방희> 그 말씀에 따르면 이런 건강 기능 식품이 유행하는 것도 별로 바람직한 건 아니잖아요. 각자의 몸 상태에 따라서 필요한 것들이 따로 있는 건데 어떨 때는 이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다가 또 새로운 상품이 나와서
◆차윤환> 정말 날카로운 질문을 하셨는데요. 이런 거죠. 건강 기능 식품이라고 하는 것이 이슈화가 되는 건 세계적인 트렌드는 맞습니다.
◇김방희> 그래요
◆차윤환> 특히 한국 같은 경우 조금 더 이슈화가 잘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욕심이 많으세요. 왜? 100살까지는 살아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100세라고 하는 것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그 건강을 신경 쓰는 염려증일 수도 있지만 관리증일 수도 있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런데 이 건강 기능 식품이라는 게 유행이 있어서요. 제가 옛날에 유행했던 거 몇 가지 말씀을 드릴 텐데 기억나시면 같이 좀 호응해 주십시오.
◇김방희> 네.
◆차윤환> 스쿠알렌.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아시죠?
◇김방희> 저 예비군 훈련 가면 늘 끝날 때마다 버스에 올라타서 그거 파셨죠.
◆차윤환> 그렇죠? 글루코사민.
◇김방희> 기억납니다.
◆차윤환> 기억나시죠? 글루코사민도. 그런데 이런 것들, 지금 없어요, 시장에.
◇김방희> 어떻게 된 겁니까?
◆차윤환> 그러니까 뭐냐면 이게 한 번 히트를 딱 치고 나서 빠지고 다른 상품이 또 나온다는 거죠. 그러니까 내가 약은 오히려 이제 뭐 두통에는 뭐. 그다음에 잇몸에 이렇게 딱 정해지고 이게 장수로 롱런하지 않습니까? 그 약들이라는 것도.
◇김방희> 그렇죠. 장수 약이 되는 거죠.
◆차윤환> 그렇죠.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일반적으로 히트를 치고 몇 년이 지나면 이제 흔히 말하는 약발이 다 떨어지기 때문에 신제품이 나와야 되거든요. 그래서 챙겨 드시는 건 나쁘지 않은데 어떤 걸 챙겨 먹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먹느냐가 중요한 거죠.
◇김방희> 자기 몸에 맞는.
◆차윤환> 그렇죠. 그러니까 아까 제가 이제 안구 건조증이 와서 이런 건강 기능 식품을 챙겨 먹어야 되겠다. 이게 중요한 거지.
◇김방희> 안소영 님이 바로 그 질문을 해주셨는데 안구 건조증이 너무 심해서 눈 건강에 좋다는 루테인 지아잔틴이라는 걸 먹고 있는데 이거 괜찮아요?
◆차윤환> 그거는, 루테인 지아잔틴은 눈에 좋은 건 맞는데요. 안구 건조증이 아니라 황반 건강입니다. 그러니까 보이는 거. 그러니까 눈의 시력 저하나 눈의 어떤 노안. 이런 보이는 것에 영향을 주는 건강 기능 식품이지. 안구 건조증하고는 직접적인 영향이 좀 적거든요.
◇김방희> 오히려 인공 눈물을 넣거나 오메가3 아까 얘기해 주셨는데 그 얘기도 여쭤보죠. 오메가3를 드시는 거 보니까 전문가가 먹으면 그건 안심하고 계속 장복해도 되는 거 아닙니까?
◆차윤환> 오메가3는 어차피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생선 속에 들어 있는 거거든요. 그거를 조금 더 농축한 거기 때문에 그 양만 지키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건강 기능 식품 하면서 제가 많이 받는 질문이 뭐냐 하면. 이거예요. 많이 먹어도 돼요?
◇김방희> 아, 그렇죠.
◆차윤환> 이거거든요. 그런데 왜냐하면 우리가 생선을 드실 때 생선 한 마리만 꼭 드세요. 이랬는데 그냥 한 마리 아니고 두 마리 먹을 수도 있고.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또 이제 우리 부장님이 회식 가실 때 1인당 1인분만 고기 먹어. 그런데 우리가 3인분씩 먹잖아요. 이게 음식을 많이 먹어도 상관이 없다고 알고 있는데 건강 기능 식품도 그런 게 아닌가. 많이 먹어도 되나.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은 두 가지가 확실히 정해져 있습니다. 어떤 기능. 그리고 어떤 양만큼 먹어야 되나, 섭취량. 그래서 그 섭취량을 꼭 지켜주시는 게 중요하거든요.
◇김방희> 아, 그래요?
◆차윤환> 그래서 오메가3를 드시는 거는 오메가3 자체는 안전한데 그 양을 지키지 않고 먹었을 경우에는 이제 흔히들 나타나는 복통이나 설사. 뭐 이런 증상들. 다양한 어떤 이제 부작용. 이런 것들이 발생될 소지들이 있습니다.
◇김방희> 식품과 다른 점은 복용량을 지켜야 되는군요.
◆차윤환> 그렇죠. 마치 약처럼.
◇김방희> 그렇군요. 요즘 또 지금 한두 가지, 서너 가지. 보통 사람들이 많이 드시는 건강 기능 식품 중심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요즘 많이 나오는 게 제가 이름도 모르겠는데 수면 유도 건강 기능 식품들인데.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불면증이 심해지고, 코로나 때문에 잠의 패턴이 바뀌어 버렸어요, 재택근무하고는.
◆차윤환> 맞습니다.
◇김방희> 이거 괜찮은 거예요?
◆차윤환> 일단은 이게 수면은요. 일단 뭐 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의사들과 의견을 교환해 보면 수면 전문과가 없잖아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내과 외과처럼 수면과라는 게 없지 않습니까?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연구가 아직 좀 부족하다.
◇김방희> 부족한 분야다.
◆차윤환> 그리고 또 하나. 수면이 안 오면 대부분 우리는 뭘 생각하냐 하면 수면제. 그런데 수면제에 대해서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으세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왜냐하면 이게 뭐 저기 있잖아요. 중독된다.
◇김방희> 약에 의존하게 되니까요.
◆차윤환> 그렇죠. 뭐 거기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한 2~3년 전부터 수면과 관련되어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의 요구도가 올라왔습니다.
◇김방희> 아, 수요가 있었군요.
◆차윤환> 네, 그런데 수요는 있는데 아직 공급이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수면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이렇게 쭉 보면 제가 한 두 가지밖에 지금, 식약처 홈페이지에 공개가 안 돼 있어요. 하나가 감태 추출물.
◇김방희> 네, 들어봤습니다.
◆차윤환> 그다음에 유단백 가수 분해물. 이 두 개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사회 활동을 하는 분들이 수면과 관련된 것에 대한 요구도는 올라갔지만 아직 건강 기능 식품 쪽에서의 시장성은 별로 이렇게 제품은 나오지 않았다.
◇김방희> 그러니까 뭐 연구가 많이 진행 안 됐기 때문에.
◆차윤환> 그렇죠. 그 제품이 없다는 얘기는 건강 기능 식품 입장에서 보면 블루오션이죠.
◇김방희> 그러네요.
◆차윤환> 네, 그러니까 투자를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거고 아마 한 2~3년이 더 지나면 더 많은 제품군들이 여기에 이제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방희> 현대인들, 고민 중에 하나 것 같아요. 한 3대 고민이 있다 치면 탈모, 수면, 장 같은 건데 장은 이미 건강 기능 식품 시장에서 굉장히.
◆차윤환> 엄청 많습니다.
◇김방희> 주요 품목이 됐고, 수면이 이제 떠오르고 있고. 혹시 야, 이건 좀 과한데. 건강 기능 식품 시장 자체가 커지다 보니까 이건 괜히 돈 쓰고 있는데 하고 말리고 싶은 것도 있어요?
◆차윤환> 일단은 이제 우리나라가 두 가지. 아까 당뇨하고요. 주위에 저도 이제 5학년 되니까 친구들이 자꾸 밥 먹고 나면 뭘 먹어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러면 뭐 먹니? 그러면 이제 당뇨 약 아니면 고지혈 약 아니면 고혈압 약. 이 세 가지를 먹거든요. 그런데 그 세 약을 드시고 있는 분들. 그런데 실제로 건강 기능 식품도 이 세 가지가 또 의외로 많습니다. 많이 나와 있어요. 그런데 이제 그런 분들한테 말씀드리면 아까도 같은 맥락이지만 약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약이 우선이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약을 먹고 조금 결과가 좋아지잖아요. 그러면 이제 약을 끊고요. 건강 기능 식품으로 갈아타시는 분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괜찮다.’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그렇게 스스로 본인 혼자 판단하시면 안 된다는 거죠. 왜냐하면 저는 의사가 아니지만 당뇨, 고혈압 약하고 고지혈증 약은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를 들어 보면 굉장히 잘 들어요. 그런데 건강 기능 식품이 그 정도의 효과는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약을 드시고 있는 분들은 그와 연관된 건강 기능 식품은 추가적으로 드시는 거는 그렇게 크게.
◇김방희> 권하지는 않는다.
◆차윤환> 남는 장사는 아니다. 대신 그걸 먹었다고 약의 효과를 어떻게 떨어뜨리거나 하지는 않지만 약을 먹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냥 건강 기능 식품은 좀 피하시는 것도 낫지 않을까, 이중 투자가 되니까.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박사와 함께 건강 기능 식품의 모든 걸 알아보고 있는데 문자를 좀 소개를 해드려야 되겠습니다. 재미있는 문자가 많아서요. 6623번 님. 막걸리 유산균이라니. 저희 남편이 아주 기뻐할 소식이군요. 음주의 방패막이로 삼으시면 안 됩니다. 이런 정보를. 그리고 4222번 님은 몸속에서 원하는 게 내 몸에 맞는 거 아닐까요 해 주셨고.
◆차윤환> 그런데 그건 조금 위험하세요.
◇김방희> 그러니까요. 그거를 알 수가 있나요?
◆차윤환> 왜냐하면 몸속이 원하면 입에서 당긴다고 하는 게 맞긴 맞는데요. 몸속에서 원하는 거를 내가 인식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내 몸이 당기는 것 같아. 나 술 당겨. 이러잖아요. 이게 아니라.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내가 여기가 좀 안 좋은 것 같아. 그거에 대한 판단은.
◇김방희> 무슨 얘기인지 알겠어요.
◆차윤환> 받으셔야 된다는 거죠. 그때는 의료적인 검사나 아니면.
◇김방희> 건강검진이라든가 이런 거를 해서.
◆차윤환> 그렇죠. 다른 검사를 토대로 해서 흔히들 이거예요. 빨간 데에 가서 이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면 이제 늦었고.
◇김방희> 늦었고.
◆차윤환> 흔히 얘기하면 녹색이나 노란색일 때. 그때 이제 조정이 필요한데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대사증후군이라는 거 이제 건강검진 받으시면 판단이 되잖아요.
◇김방희> 나오죠.
◆차윤환> 이게 되게 중요하다고 보는 게요.
◇김방희> 그래요?
◆차윤환> 네, 왜냐하면 대사증후군은 노란색 카드예요. 아직까지 약을 먹어야 될 빨간 불로는 안 갔지만 지금 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신경 쓰셔야 돼요. 이럴 때 이제 운동도 시작하시고 생활습관도 바꾸고 식습관도 바꾸면서 그럴 때 이제 건강 기능 식품 같은 걸 좀 챙기면서 빨간 불이 오는 걸 좀 늦춰주는 거. 그래서 이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거나 그런 위험에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은 상당히 좀 건강 기능 식품 쪽에서 나한테 뭘 먹어야 될지를 고민할 필요성이 있죠.
◇김방희> 고민해 보셔야 된다. 3855번님, 임미정 님 질문이 비슷해서. 오메가3 같은 거에, 앞에 뭐가 붙는데 RTG, RTG오메가 이런 것들은 뭔가요.
◆차윤환> 이게 요즘 건강 기능 식품의 트렌드가 있는데요.
◇김방희> 예.
◆차윤환> 하나가 새로운 걸 만든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만들 때 그냥 만드는 게 아니라 앞에서 부족한 것을 뒤에서 계량을 해줘요.
◇김방희> 그렇군요.
◆차윤환> 오메가3 그러면 우리가 다들 알다시피 등푸른생선 이런 거 하거든요. 등푸른생선에서 먹다 보니까 어떤 일이 벌어지냐, 일단 비린내가 나요.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아무래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두 번째는 생선도 불포화지방산으로만 자기의 몸 속 지방을 만들지 않고 포화하고 섞거든요. 나는 오메가3만 먹고 싶은데 다른 게 섞여 있잖아요.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필요 없는 거 다 없애고 오메가3로만 나는 먹고 싶다. 그리고 비린내도 좀 없애고 싶다. 이런 목적들이 생기니까 그거를 가지기 위해서 약간 개발한 것들이 최근에 나오는 RTG오메가3라고 하는 거죠. 그런데 오메가3가 그렇게 많이 부족하지도 않고 비린내 이겨낼 수 있고 가격적으로 더 이게 더 싸니까, 나는 생선에서 추출한 오메가3를 먹겠다.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게 새로 나온 게 더 좋은 거는 맞지만 나한테 새로 나온 게 무조건 다 맞는 건 아니기 때문에 나한테 어떤 타협을 하셔야죠. 신형은 어쨌든 어때요.
◇김방희> 비싸죠.
◆차윤환> 더 비싸요. 네.
◇김방희> 아까 또 하나의 고민이 탈모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전에 이건 개인적인 고민이기도 한데. 나이가 들면서 저도 노란 존으로 가고 있어서 운동을 시작하니까 골다공증 염려가 생기기 시작해요. 실제로 그런 진단도 나오고. 칼슘 먹으라고 그러던데 그래서 이런저런 건강 기능 식품들을 추천받았는데 칼슘 보충제나 이런 건 괜찮은 겁니까?
◆차윤환> 일단은 칼슘 보충제는 드셔야죠.
◇김방희> 먹어야 돼요?
◆차윤환> 제가 봤을 때는 전 연령에서 먹어도 상관이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아까 바이오틱스들 말씀을 드렸는데요. 또 하나는 칼슘제입니다. 남자들은 오히려 더 괜찮은데요. 특히 여성분들은.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여성분들 다 이러세요. 갱년기. 완경기 지나면 골다공증. 그런데 갱년기, 완경기에서 골다공증으로 가는 그 시간표가 정해지는 게 언제냐 하면요. 스물다섯에서 서른다섯 사이예요.
◇김방희> 그렇게 일찍 정해집니까?
◆차윤환> 왜냐하면 이때 내 뼛속에다가 칼슘을 좀 꽉꽉 저축을 해놓으면 나이를 먹어도 골다공증이 늦게 오는데 그때 다이어트하고 좀 날씬하고 마른 게 좋다고 그래서 밥을 안 먹으면요. 뼈가 약해져 있는 거죠.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젊을 땐 괜찮거든요. 대신 나이 먹어서는 구멍이 숭숭 나게 됩니다. 그래서 칼슘제는 뼈를 보충하는 데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먹는 게 중요하기는 한데요. 이게 또 진화가 돼요. 얘도.
◇김방희> 비싸고, 이름이 복잡한 게 등장하는 건가요?
◆차윤환> 처음에는요. 칼슘이 종류가 있었어요. 그래서 가장 좋은 칼슘은 우유 칼슘입니다. 밀크칼슘, 왜? 흡수가 잘 돼요. 옛날에 소뼈에서 만든 게 있었거든요. 얘는 값이 쌌어요. 그래서 칼슘을 먹다가 흡수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요즘 칼슘 제조를 보면 칼슘과 인을 섞어줍니다. 밸런스가 1대 1일 때 흡수가 잘 되거든요. 여기까지 갔다가 또 뭐가 나오냐. 이게 콜라겐 같은 단백질이 그 안에 들어가 있어줘야지 뼈가 접착이 잘 되거든요. 그래서 칼슘만 먹었던 것에서 인도 넣어주고 그다음에 콜라겐 같은 합성 인자들까지 같이 넣어주고. 얘도 점점 진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칼슘제를 드시는 건 좋은데. 드시더라도 내가 잘 골라서 좀 맞는 걸 먹어야 되는 거죠.
◇김방희> 하도 질문들도 많고 저 자신도 궁금한 게 많아서 시간관계상 두 가지 분야에 대해서는 아예 추상적으로 질문을 드릴 테니까 답변해 주세요. 하나는 탈모. 효과가 있다는 건강 기능 식품이 워낙 많아서.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어디까지가 믿을 만한 얘기이고 어디는 과장입니까?
◆차윤환> 현실적으로 식약처에 가면, 제가 건강 기능 식품을 선택하실 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하나가 바로 뭐냐 하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그게 식품안전나라라고 하는 거거든요.
◇김방희> 그렇죠. 식품안전나라라고 있죠.
◆차윤환> 식품안전나라에 가면, 식품에 관련된 부분에서 건강 기능 식품에 대한 얘기가 있어요. 건강 그런 게. 거기 보면요. 기능별로 분류를 다 해놨습니다. 그래서 내가 장이 안 좋으냐, 눈이 안 좋으냐 그러면 그걸 누르면 거기와 관련돼서 허가를 받아놓은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들이 다 리스트가 돼 있거든요. 그런데 이 탈모는 아직 없어요.
◇김방희> 거기 없어요?
◆차윤환> 네. 그러니까 탈모와 관련된 건강 기능 식품 부분은 아직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이고요. 제가 아는 그쪽에 있는 친구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아마 한 올해쯤 좀 나오지 않을까라고 예측이 되고 있고요. 왜냐하면 가능성은 우리가 워낙 많이 얘기하지 않습니까.
◇김방희> 그러니까요.
◆차윤환> 검은콩 먹으면 된다, 맥주 먹으면 된다. 얘기 있는데 아직까지 명쾌하게 탈모와 관련된 부분이 명확하게 거기에 된 부분은 없거든요.
◇김방희> 그렇군요.
◆차윤환> 그런데 또 조심스러운 건 이게 제가 또 작년 가을 정도에 대한 내용인데 이게 또 그 사이에 업데이트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김방희> 그럴 수도 있죠.
◆차윤환> 아직까지 명쾌하게 이 소재는 탈모와 연관이 있어서 탈모에 도움을 준다라고 하는 쪽에 대한 건 아직 제가 확인을 못했습니다.
◇김방희> 중요한 건 계속 개발 중이고 언젠가는 추가될 수 있다.
◆차윤환> 개발 중이죠.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시장이잖아요.
◇김방희> 시장 자체가 크니까요.
◆차윤환> 왜냐하면 지금 천만 탈모.
◇김방희> 바로 똑같은 맥락에서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여쭤보겠는데 아마 가장 많이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이 분야일 텐데. 다이어트 쪽은 명쾌하게 어떤 게 도움이 되고 안 되고가 있습니까?
◆차윤환> 다이어트도 굉장히 어려운 게요. 크게 두 가지 정도의 메커니즘이에요. 하나는 입맛을 없게 해요.
◇김방희> 예. 그런 부류가 있고.
◆차윤환> 그런 부류가 있고. 두 번째는 우리가 음식을 먹었는데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는 걸 방해해줘요. 그러니까 결국은 먹었는데 흡수가 안 되니까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체지방이 빠질 거고 내가 입맛이 없으니까 안 먹으니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체지방이 빠질 거고. 그런데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롱런하는 제품의 건강 기능 식품이 별로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바뀐다고 그랬잖아요. 그 바뀌는 주기가 제일 빠른 게 다이어트입니다.
◇김방희> 그런 것 같아요.
◆차윤환> 왜? 팔아서 샀어요. 먹었어요. 빠졌으면 또 먹겠죠.
◇김방희> 그렇죠.
◆차윤환> 잘 안 빠져요. 이게 왜 그러냐. 왜 그러냐. 다이어트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약 자체만으로 빼는 것은 좀 부족하고요. 그 안에서 생활 습관과 식습관이 보조됐을 때, 내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고 조금 더 좋게 해주는 목적인데. 대부분 다 다른 건 그대로 하시면서.
◇김방희> 그럼요.
◆차윤환> 그것만 먹거든요.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효과가 별로 없을 수밖에 없죠.
◇김방희> 아까 건강 기능 식품이 워낙 다양하고 분야별로 다르니까 식품안전나라에 가서 일단 기능들을 확인하시라는 조언하셨고, 또 한 가지만 더. 건강 기능 식품 고를 때 이것저것 모르겠다. 제일 중요하게 봐야 될 것은 뭡니까?
◆차윤환> 제일 중요하게 봐야 될 거는요. 옆을 보시면 돼요.
◇김방희> 통의 옆.
◆차윤환> 그러니까 그 안에 있는 알약이 어떻게 생겼느냐. 이건 솔직히 중요하지 않고요. 우리나라 법에 의해서 건강 기능 식품은 옆에 영양 기능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김방희> 네. 그렇죠.
◆차윤환> 어떤 성분이 있고 어떤 기능이 있고 얼마큼 들어 있느냐. 그 영양 기능 정보에서 들어가 있는 성분이 나한테 맞는 건지. 그리고 정보가, 그 기능 정보가 나한테 적합한지. 이걸 확인하시는 게 중요해요.
◇김방희> 그거 하나만 봐도 많은 부분 해결이 되겠군요.
◆차윤환> 그러면 명확하게 이게, 이 제품이 나한테 어떤 도움을 주겠구나라는 걸 명확히 알 수가 있는데 그거 모르고 그냥 남이 먹으니까 옆에 부장님 드신다고 드시면 이게 부장님한테 맞는 거지만 나한테는 맞는 게 아닐 수도 있거든요. 그럼 결과적으로 돈만 나가게 되는 거죠.
◇김방희> 알겠습니다. 참 여러분들이 각자의 고민들을 올려 주셨는데 그 두 가지부터 먼저 해 보시자고요. 식품안전나라에서 내가 먹고 있는 것의 기능을 확인해 보고 또 통의 영양기능정보를 한번 보시면서. 이게 의외로 안 보게 돼요.
◆차윤환> 그렇죠.
◇김방희> 그냥 옆에서 추천하는 거 사게 되니까.
◆차윤환> 그러니까 전문가도 그 두 개 보고 삽니다.
◇김방희> 알겠습니다. 차영숙 님이 메모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변비라고 다 같은 변비가 아니었군요. 여성분들은 변비가 많으니까.
◆차윤환> 여성분들 거의 80%입니다.
◇김방희> 기회 닿을 때마다 이분께 조언을 들어야 되겠군요. 차윤환 박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차윤환> 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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