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 ‘분노·규탄’…전 세계 곳곳 반전 시위

입력 2022.02.25 (22:52) 수정 2022.02.2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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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 전세계에서 분노와 규탄이 쏟아졌습니다.

심지어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의 주요 도시에서도 반전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염기석 기잡니다.

[리포트]

["전쟁은 안 된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광장.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쉬지 않고 전쟁 반대 구호를 외칩니다.

하지만 잠시 뒤 출동한 러시아 경찰에 연행됩니다.

이곳을 포함해 모스크바 등 러시아 51개 도시에서 전쟁 반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시위에서는 푸틴을 비난하는 구호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올가/시위 참가자 : "푸틴은 멈춰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실히 할 수 있는 건 반대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세계 각국의 러시아 대사관 앞은 하루 종일 규탄과 야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푸틴의 사진을 히틀러와 합성해 아돌프 푸틴으로 풍자하는 사진까지 등장했습니다.

[바딤/시위 참가자 : "21세기에 유럽 한복판에서 전쟁을 일으킨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갑작스런 침공으로 슬픔에 잠긴 우크라이나를 위로하는 물결도 이어졌습니다.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도 혁명과 자유의 도시 파리의 시청도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로 물들었습니다.

[마리아/시위 참가자 : "정말 걱정됩니다. 나는 잠자리에 들어 신에게 도와달라고 할 겁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도와달라고 할 거예요. 성모여, 우크라이나군을 보호하소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만들라는 목소리는 지구를 돌아 전세계로 물결쳤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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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침공 ‘분노·규탄’…전 세계 곳곳 반전 시위
    • 입력 2022-02-25 22:52:28
    • 수정2022-02-25 23:05:27
    뉴스 9
[앵커]

러시아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에 전세계에서 분노와 규탄이 쏟아졌습니다.

심지어 침공을 감행한 러시아의 주요 도시에서도 반전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염기석 기잡니다.

[리포트]

["전쟁은 안 된다!"]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광장.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쉬지 않고 전쟁 반대 구호를 외칩니다.

하지만 잠시 뒤 출동한 러시아 경찰에 연행됩니다.

이곳을 포함해 모스크바 등 러시아 51개 도시에서 전쟁 반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일부 시위에서는 푸틴을 비난하는 구호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올가/시위 참가자 : "푸틴은 멈춰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실히 할 수 있는 건 반대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세계 각국의 러시아 대사관 앞은 하루 종일 규탄과 야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푸틴의 사진을 히틀러와 합성해 아돌프 푸틴으로 풍자하는 사진까지 등장했습니다.

[바딤/시위 참가자 : "21세기에 유럽 한복판에서 전쟁을 일으킨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갑작스런 침공으로 슬픔에 잠긴 우크라이나를 위로하는 물결도 이어졌습니다.

독일 통일의 상징인 브란덴부르크문도 혁명과 자유의 도시 파리의 시청도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로 물들었습니다.

[마리아/시위 참가자 : "정말 걱정됩니다. 나는 잠자리에 들어 신에게 도와달라고 할 겁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도와달라고 할 거예요. 성모여, 우크라이나군을 보호하소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만들라는 목소리는 지구를 돌아 전세계로 물결쳤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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