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코로나19와의 공생을 위한 ‘뉴노멀 전략’ 수립 중

입력 2022.02.26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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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뉴 노멀(새로운 정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으로 2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를 보면 백악관은 '넥스트 노멀(차세대 정상)에 도달하고 이를 유지하기: 코로나19와 함께 살기 위한 로드맵'이란 제목의 청사진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이 청사진은 조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료윤리·보건정책부 이지키얼 이매뉴얼 학장이 이끄는 약 25명의 전문가들이 작성했는데, 아직 미국이 정상적인 상황에 도달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진단하고, 미국을 '위기 모드'에서 벗어나게 할 지침을 담았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역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방역 조치를 언제 강화하고 풀어야 할지를 결정할 때 지침이 될 핵심 지표를 연방정부가 개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이 경제의 건강성을 판단할 때 실업률, 인플레이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의 지표를 이용하듯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확산과 위험도 현황을 평가할 핵심 지표들이 마련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보고서는 또 정부가 새로운 연구 프로그램을 개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때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마련된 '초고속 작전'을 모델로 삼아 모든 코로나19 변이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과 백신을 개발하라는 것입니다.

실내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걸 막기 위해 미 환경보호국(EPA)은 새로운 실내 공기질 기준을 만들고, 코로나19 후유증(장기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강화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의료진들이 원격진료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와 일터에서 보건안전을 더 증진할 프로그램에도 착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국가 공중보건 체계의 획기적 개선과 연구를 위해 수조 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보고서에는 이를 포함해 총 10개의 포괄적 제안이 담겼으며, 이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며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제 아래 작성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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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26 04:59:39
    국제
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뉴 노멀(새로운 정상)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으로 2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를 보면 백악관은 '넥스트 노멀(차세대 정상)에 도달하고 이를 유지하기: 코로나19와 함께 살기 위한 로드맵'이란 제목의 청사진을 평가하는 작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이 청사진은 조 바이든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펜실베이니아대학 의료윤리·보건정책부 이지키얼 이매뉴얼 학장이 이끄는 약 25명의 전문가들이 작성했는데, 아직 미국이 정상적인 상황에 도달하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진단하고, 미국을 '위기 모드'에서 벗어나게 할 지침을 담았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역 보건 당국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방역 조치를 언제 강화하고 풀어야 할지를 결정할 때 지침이 될 핵심 지표를 연방정부가 개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이 경제의 건강성을 판단할 때 실업률, 인플레이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의 지표를 이용하듯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의 확산과 위험도 현황을 평가할 핵심 지표들이 마련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보고서는 또 정부가 새로운 연구 프로그램을 개시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때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마련된 '초고속 작전'을 모델로 삼아 모든 코로나19 변이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과 백신을 개발하라는 것입니다.

실내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걸 막기 위해 미 환경보호국(EPA)은 새로운 실내 공기질 기준을 만들고, 코로나19 후유증(장기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강화할 것도 제안했습니다.

의료진들이 원격진료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와 일터에서 보건안전을 더 증진할 프로그램에도 착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 국가 공중보건 체계의 획기적 개선과 연구를 위해 수조 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보고서에는 이를 포함해 총 10개의 포괄적 제안이 담겼으며, 이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며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제 아래 작성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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