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9개국 오미크론 동향 분석…한국, 누적 발생률·사망률 낮은 수준”

입력 2022.02.28 (16:14) 수정 2022.02.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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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9개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인구 백만 명당 누적 발생률과 사망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오늘(28일) 9개국의 인구 100만 명당 누적 발생률(21.1.1.~22.2.26., Our World in Data)을 보면 한국은 덴마크, 프랑스, 영국, 미국, 독일, 싱가포르에 이어 7번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누적 사망률에서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하위권이었습니다.

이어 제시한 주요 9개국의 인구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22.2.21.~22.2.27., WHO)를 보면 덴마크, 싱가포르, 독일 다음의 발생 규모를 보였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는 미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8번째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어 주요 국가의 유행 발생 상황과 방역체계 동향을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분석했습니다.

먼저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발생이 급증한 이후 5~6주 만에 정점에 도달했고 최근 오미크론 확산 전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9일부터 일부 주를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고 영국은 지난 24일부터 방역 조치 전면 해제를 발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과 일본, 덴마크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 9~10주 만에 정점에 도달한 뒤 최근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중환자 발생 감소에 따라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덴마크는 지난 1일부터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고 독일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조치는 유지하되 다음 달 20일까지 단계적으로 조치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뉴질랜드와 함께 비교적 늦은 시기에 유행이 급증해 현재 유행이 진행 중으로 의료 역량과 자원을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지난 24일부터 고위험군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싱가포르는 지난 16일부터 재택치료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우리나라와 상황이 비슷한 뉴질랜드와 싱가포르를 예로 들며 오늘 시작된 방역패스 중단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진자는 25배 증가했지만 위중증이나 사망은 3배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대응에 대한 조치는 그 나라의 특성에 맞게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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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28 16:14:24
    • 수정2022-02-28 16:33:29
    사회
방역당국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9개국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인구 백만 명당 누적 발생률과 사망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오늘(28일) 9개국의 인구 100만 명당 누적 발생률(21.1.1.~22.2.26., Our World in Data)을 보면 한국은 덴마크, 프랑스, 영국, 미국, 독일, 싱가포르에 이어 7번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누적 사망률에서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덴마크,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하위권이었습니다.

이어 제시한 주요 9개국의 인구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22.2.21.~22.2.27., WHO)를 보면 덴마크, 싱가포르, 독일 다음의 발생 규모를 보였습니다.

인구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는 미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8번째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어 주요 국가의 유행 발생 상황과 방역체계 동향을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분석했습니다.

먼저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발생이 급증한 이후 5~6주 만에 정점에 도달했고 최근 오미크론 확산 전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9일부터 일부 주를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고 영국은 지난 24일부터 방역 조치 전면 해제를 발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독일과 일본, 덴마크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 9~10주 만에 정점에 도달한 뒤 최근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중환자 발생 감소에 따라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덴마크는 지난 1일부터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했고 독일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조치는 유지하되 다음 달 20일까지 단계적으로 조치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뉴질랜드와 함께 비교적 늦은 시기에 유행이 급증해 현재 유행이 진행 중으로 의료 역량과 자원을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지난 24일부터 고위험군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싱가포르는 지난 16일부터 재택치료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우리나라와 상황이 비슷한 뉴질랜드와 싱가포르를 예로 들며 오늘 시작된 방역패스 중단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진자는 25배 증가했지만 위중증이나 사망은 3배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대응에 대한 조치는 그 나라의 특성에 맞게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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