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점거 농성 해제…“CJ, 대화의 장 나오길”

입력 2022.02.28 (19:35) 수정 2022.02.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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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배노조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60일 넘게 파업을 이어오고 있죠.

CJ대한통운 본사까지 점거하고 19일 동안 농성 중이었는데요.

오늘 점거 농성을 해제하겠다고 밝힌 뒤, CJ대한통운 측에 다시 한번 적극적인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박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일 동안 이어져 온 CJ 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이 마무리됐습니다.

택배노조는 파업은 계속 진행하지만, 오늘부로 점거 농성은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택배기사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공개 검증에 착수하겠다는 여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사회적 합의기구가 택배기사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택배요금을 인상하고, 그 인상분을 택배 상자 분류작업 등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는데, CJ 대한통운이 이를 제대로 안 지키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CJ대한통운 측은 노조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교섭 의무도 택배사가 아니라 대리점주들에게 있다는 입장이어서 양 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다음 달 5일 전 국민 촛불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황포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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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노조 점거 농성 해제…“CJ, 대화의 장 나오길”
    • 입력 2022-02-28 19:35:37
    • 수정2022-02-28 20:56:34
    뉴스7(부산)
[앵커]

택배노조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60일 넘게 파업을 이어오고 있죠.

CJ대한통운 본사까지 점거하고 19일 동안 농성 중이었는데요.

오늘 점거 농성을 해제하겠다고 밝힌 뒤, CJ대한통운 측에 다시 한번 적극적인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박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일 동안 이어져 온 CJ 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이 마무리됐습니다.

택배노조는 파업은 계속 진행하지만, 오늘부로 점거 농성은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택배기사 과로사를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공개 검증에 착수하겠다는 여당의 제안을 환영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파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사회적 합의기구가 택배기사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택배요금을 인상하고, 그 인상분을 택배 상자 분류작업 등에 투입하기로 합의했는데, CJ 대한통운이 이를 제대로 안 지키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CJ대한통운 측은 노조 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교섭 의무도 택배사가 아니라 대리점주들에게 있다는 입장이어서 양 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에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다음 달 5일 전 국민 촛불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황포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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