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서방 對러시아 제재 강화에 혼조…나스닥 0.41%↑마감

입력 2022.03.01 (06:41) 수정 2022.03.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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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 동부시각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15포인트(0.49%) 하락한 33,892.6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1포인트(0.24%) 떨어진 4,373.9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77포인트(0.41%) 상승한 13,751.4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월 한 달간 3대 지수는 모두 3% 이상 하락했으며, 동시에 두 달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시장은 그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날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러시아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아시아 시장에서 30% 가까이 하락하자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오는 3월 1일부터 자국 거주민들이 해외 은행 계좌로 자금을 송금하는 것을 금지하고, 대외부채 상환을 차단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러시아 채권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지면서 러시아 채권과 루블화 가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지난 주말 투자 부적격 등급인 '정크' 수준인 BB+로 강등했으며,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려 정크로 강등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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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1 06:41:23
    • 수정2022-03-01 08:04:53
    국제
뉴욕증시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가 강화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 동부시각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15포인트(0.49%) 하락한 33,892.6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71포인트(0.24%) 떨어진 4,373.9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77포인트(0.41%) 상승한 13,751.4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2월 한 달간 3대 지수는 모두 3% 이상 하락했으며, 동시에 두 달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시장은 그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날 러시아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러시아 재무부와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에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아시아 시장에서 30% 가까이 하락하자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9.5%에서 20%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오는 3월 1일부터 자국 거주민들이 해외 은행 계좌로 자금을 송금하는 것을 금지하고, 대외부채 상환을 차단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러시아 채권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지면서 러시아 채권과 루블화 가치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지난 주말 투자 부적격 등급인 '정크' 수준인 BB+로 강등했으며, 무디스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강등 검토 대상에 올려 정크로 강등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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