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무모한 푸틴의 ‘핵위협’
입력 2022.03.01 (07:47)
수정 2022.03.01 (07: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춘호 해설위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서방과 러시아의 대치국면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를 국제 금융계에서 퇴출시키는 초강력 제재를 단행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 들며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핵무기 거론으로 국제적인 긴장을 극대화시켜 우크라이나와 서방으로부터 최대한 실리를 얻어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위험천만한 핵 위협 카드를 거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고립만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전 세계 만 천여 개 금융기관이 이용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에서 러시아 일부 은행들을 배제하는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 결제망에서 배제되면 수출, 수입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는 만큼 큰 타격입니다.
벌써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30%가량 폭락하고 현금 인출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기준금리가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서방국가들은 또 푸틴 대통령과 측근들의 막대한 해외 자산에 대한 동결 절차와 함께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천연가스 제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자금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추가로 4천억 원, 유럽연합은 6천억 원이 넘는 규모로 대전차, 대공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등 스포츠계와 문화, 예술계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경기와 공연을 취소하거나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를 규탄하는 전쟁 반대 시위도 잇따르고 있고 러시아 내부에서도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반전 목소리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시민들의 결사 항전이 계속되면서 당초 러시아가 노렸던 속전속결 전략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를 비롯해 사태 초기에 관망했던 국가들도 러시아 제재에 속속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경우 푸틴 대통령은 전쟁 지속과 퇴로 모색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서방과 러시아의 대치국면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를 국제 금융계에서 퇴출시키는 초강력 제재를 단행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 들며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핵무기 거론으로 국제적인 긴장을 극대화시켜 우크라이나와 서방으로부터 최대한 실리를 얻어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위험천만한 핵 위협 카드를 거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고립만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전 세계 만 천여 개 금융기관이 이용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에서 러시아 일부 은행들을 배제하는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 결제망에서 배제되면 수출, 수입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는 만큼 큰 타격입니다.
벌써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30%가량 폭락하고 현금 인출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기준금리가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서방국가들은 또 푸틴 대통령과 측근들의 막대한 해외 자산에 대한 동결 절차와 함께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천연가스 제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자금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추가로 4천억 원, 유럽연합은 6천억 원이 넘는 규모로 대전차, 대공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등 스포츠계와 문화, 예술계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경기와 공연을 취소하거나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를 규탄하는 전쟁 반대 시위도 잇따르고 있고 러시아 내부에서도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반전 목소리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시민들의 결사 항전이 계속되면서 당초 러시아가 노렸던 속전속결 전략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를 비롯해 사태 초기에 관망했던 국가들도 러시아 제재에 속속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경우 푸틴 대통령은 전쟁 지속과 퇴로 모색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해설] 무모한 푸틴의 ‘핵위협’
-
- 입력 2022-03-01 07:47:35
- 수정2022-03-01 07:56:32
이춘호 해설위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서방과 러시아의 대치국면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를 국제 금융계에서 퇴출시키는 초강력 제재를 단행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 들며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핵무기 거론으로 국제적인 긴장을 극대화시켜 우크라이나와 서방으로부터 최대한 실리를 얻어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위험천만한 핵 위협 카드를 거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고립만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전 세계 만 천여 개 금융기관이 이용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에서 러시아 일부 은행들을 배제하는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 결제망에서 배제되면 수출, 수입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는 만큼 큰 타격입니다.
벌써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30%가량 폭락하고 현금 인출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기준금리가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서방국가들은 또 푸틴 대통령과 측근들의 막대한 해외 자산에 대한 동결 절차와 함께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천연가스 제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자금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추가로 4천억 원, 유럽연합은 6천억 원이 넘는 규모로 대전차, 대공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등 스포츠계와 문화, 예술계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경기와 공연을 취소하거나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를 규탄하는 전쟁 반대 시위도 잇따르고 있고 러시아 내부에서도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반전 목소리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시민들의 결사 항전이 계속되면서 당초 러시아가 노렸던 속전속결 전략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를 비롯해 사태 초기에 관망했던 국가들도 러시아 제재에 속속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경우 푸틴 대통령은 전쟁 지속과 퇴로 모색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서방과 러시아의 대치국면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를 국제 금융계에서 퇴출시키는 초강력 제재를 단행하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 들며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핵무기 거론으로 국제적인 긴장을 극대화시켜 우크라이나와 서방으로부터 최대한 실리를 얻어내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위험천만한 핵 위협 카드를 거론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의 고립만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전 세계 만 천여 개 금융기관이 이용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에서 러시아 일부 은행들을 배제하는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 결제망에서 배제되면 수출, 수입대금을 결제하지 못하는 만큼 큰 타격입니다.
벌써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30%가량 폭락하고 현금 인출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기준금리가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서방국가들은 또 푸틴 대통령과 측근들의 막대한 해외 자산에 대한 동결 절차와 함께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천연가스 제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자금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추가로 4천억 원, 유럽연합은 6천억 원이 넘는 규모로 대전차, 대공 미사일 등 각종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등 스포츠계와 문화, 예술계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경기와 공연을 취소하거나 거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를 규탄하는 전쟁 반대 시위도 잇따르고 있고 러시아 내부에서도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반전 목소리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시민들의 결사 항전이 계속되면서 당초 러시아가 노렸던 속전속결 전략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를 비롯해 사태 초기에 관망했던 국가들도 러시아 제재에 속속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경우 푸틴 대통령은 전쟁 지속과 퇴로 모색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
-
이춘호 기자 psh@kbs.co.kr
이춘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