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3·1절 맞아 일본 규탄 집회…“역사 왜곡”

입력 2022.03.01 (13:06) 수정 2022.03.01 (13: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3.1절을 맞아 시민사회단체들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전국민중행동과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근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3.1운동 103주년 기념 민족자주대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진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주변국들의 우려를 무시한 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고, 평화헌법 개정을 시도하는 등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결정을 바로 철회하고 평화헌법에 기초한 동아시아 평화 실현에 노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전국민중행동과 정의기억연대,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 등 주최 측 추산 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6.15 청년학생본부 등 청년단체들도 같은 장소에서 뒤이어 ‘3.1운동 103주년 기념 청년학생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식민지배 역사를 왜곡하고 군사 재무장 시도를 하고 있다며, 정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6.15 청년학생본부 소속 평화나비네트워크 등은 보수단체의 집회를 막기 위해 오늘 저녁 7시부터 내일(2일) 낮 12시 수요시위까지 1박 2일 동안 같은 자리에서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민단체, 3·1절 맞아 일본 규탄 집회…“역사 왜곡”
    • 입력 2022-03-01 13:06:45
    • 수정2022-03-01 13:08:59
    사회
3.1절을 맞아 시민사회단체들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전국민중행동과 정의기억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근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3.1운동 103주년 기념 민족자주대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진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사죄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주변국들의 우려를 무시한 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고, 평화헌법 개정을 시도하는 등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 결정을 바로 철회하고 평화헌법에 기초한 동아시아 평화 실현에 노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전국민중행동과 정의기억연대,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 공동행동 등 주최 측 추산 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6.15 청년학생본부 등 청년단체들도 같은 장소에서 뒤이어 ‘3.1운동 103주년 기념 청년학생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식민지배 역사를 왜곡하고 군사 재무장 시도를 하고 있다며, 정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6.15 청년학생본부 소속 평화나비네트워크 등은 보수단체의 집회를 막기 위해 오늘 저녁 7시부터 내일(2일) 낮 12시 수요시위까지 1박 2일 동안 같은 자리에서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