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회원국 석유 6천만 배럴 방출 합의…유가 2014년 이후 최고

입력 2022.03.02 (03:34) 수정 2022.03.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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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IEA 회원국들이 현지시각 1일 비상 비축유 6천만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IEA 31개 회원국은 이날 화상 회의에서 이처럼 결정하고 국제 원유시장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 부족은 없을 것이라는 통일되고 강한 메시지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원국들이 비상비축유를 방출키로 뜻을 모은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며, 1974년 아랍의 석유금수조치로 제도가 설정된 이후 네번째입니다.

이번 방출량은 세계 하루 소비량보다 적습니다.

IEA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출량의 절반은 미국에서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 수출통제, 금융제재 및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0% 넘게 뛰면서 배럴 당 105.61달러를 기록했는데 상승폭이 2020년 5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 당 106.77달러로 9% 뛰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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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2 03:34:30
    • 수정2022-03-02 07: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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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 IEA 회원국들이 현지시각 1일 비상 비축유 6천만배럴을 방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IEA 31개 회원국은 이날 화상 회의에서 이처럼 결정하고 국제 원유시장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 부족은 없을 것이라는 통일되고 강한 메시지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원국들이 비상비축유를 방출키로 뜻을 모은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며, 1974년 아랍의 석유금수조치로 제도가 설정된 이후 네번째입니다.

이번 방출량은 세계 하루 소비량보다 적습니다.

IEA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출량의 절반은 미국에서 나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응해 수출통제, 금융제재 및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한 비축유 방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0% 넘게 뛰면서 배럴 당 105.61달러를 기록했는데 상승폭이 2020년 5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 당 106.77달러로 9% 뛰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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