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협상 테이블 앉으려면 폭격 중단돼야”

입력 2022.03.02 (03:48) 수정 2022.03.0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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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추가 회담을 위해서는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CNN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휴전에 대한 의미 있는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적어도 사람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러시아와 첫 번째 협상에 대해서는 "진전된 것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러시아 공군을 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No Fly Zone)을 설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거부될 경우 우크라이나를 위한 다른 안전보장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일 나토가 러시아의 반대를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나토는 반드시 우크라이나를 위해 다른 안전보장 조치를 고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날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 주(州)에서 개전 닷새 만에 처음으로 약 5시간 동안 마주 앉았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2차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으나, 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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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2 03:48:10
    • 수정2022-03-02 04:03:36
    국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추가 회담을 위해서는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CNN과의 공동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휴전에 대한 의미 있는 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폭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적어도 사람들에 대한 폭격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러시아와 첫 번째 협상에 대해서는 "진전된 것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러시아 공군을 저지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No Fly Zone)을 설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거부될 경우 우크라이나를 위한 다른 안전보장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만일 나토가 러시아의 반대를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나토는 반드시 우크라이나를 위해 다른 안전보장 조치를 고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날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 주(州)에서 개전 닷새 만에 처음으로 약 5시간 동안 마주 앉았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양측은 2차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으나, 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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