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최강시사] 여영국 “제3당 대표에 임명장 보낸 윤석열 직접 사과해야…이재명-김동연 연대 압박 안느껴, 정해진 수순”
입력 2022.03.02 (09:57) 수정 2022.03.02 (12:19) 최경영의 최강시사
- 휴대전화 문자로 국민의힘 자문위원 임명장 확인, 어처구니 없어..제3당 대표에게 너무 무례하고 몰상식
- 윤석열 후보가 직접 해명, 사과해야
- 민주당 정치개혁 선언, 하려면 진작 했어야...선거 코앞 尹이기려고 현장 표 흔들기일 뿐
- 민주당 선거 지고나면 무슨 말 할지 국민들이 지켜볼 것
- 지방선거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과정, 기득권 양당이 짬짜미해 중대선거구제 무력화
- 이재명-김동연 연대 압박 안느껴, 정해진 수순아닐지...김동연 말바꾸기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2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여영국 대표 (정의당)



▷ 최경영 : 대통령 선거 투표일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각 당이 총력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정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이전부터 정치개혁 외치던 정의당은 진정성이 의심된다. 계속 얘기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 여영국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그런데 정치개혁 얘기하기 전에 그제인가 제가 저도 봤거든요. SNS에서. 국민의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셨더라고요. 정의당 대표 여영국에게.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장 종교단체협력단 미래약속위원회. 길다. 자문위원으로 직능 쪽에서 몇백만 번째던데요, 대표님이. 자문위원이. 이거를 어떻게 문자로 받으신 거예요, 국민의힘 쪽으로부터?

▶ 여영국 : 아니, 제가 선거운동 하면서 유세하니까 이제 보통 차 안에 휴대폰을 두고 잠시 와서 보는데 이게 문자가 들어와 있는 거예요. 보고 뭐지 싶었어요.

▷ 최경영 : 그러니까 휴대폰 번호를 알고 임의로 그냥 뿌린 거라고 볼 수 있네요.

▶ 여영국 : 그렇죠. 어처구니가 없었고 제가 그래도 대한민국 제3당의 대표인데 너무 무례하고 몰상식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최경영 : 이거를 사실은 당사자 동의도 없는데 받아보신 분들 꽤 많다는 얘기네, 그러면.

▶ 여영국 : 그렇죠. 양당이 다 그렇게 보냈고.

▷ 최경영 : 민주당도 이런 걸 보내고 있습니까?

▶ 여영국 : 우리 지역위원회 정의당.

▷ 최경영 : 당원들도 받고 있습니까?

▶ 여영국 : 지역위원회 위원장도 받고 그래서 양당에서 아마 경쟁하듯이 했는데 지금 이제 투표일도 며칠 안 남았는데 아직도 이런 걸 하시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최경영 : 이게 뭐 자문위원회 임명돼서 약간 설레셨습니까?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여영국 : 윤석열 후보가 직접 해명을 해주시면 좋겠고요. 이거에 대해서 본인이 실수해서 사과를 하시든지. 그래도 공당의 대표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럼요.

▶ 여영국 : 그래도 윤석열 후보가 저는 그 정도 조치를 할 양심은 있다 생각하는데 만일 그거마저 안 하면 우리 국민들이 판단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이제 정의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의당 선대본 성평등사회협력단 여성가족부 강화위원회 자문위원 임명장을 또 보냈습니다, 문자로.

▶ 여영국 : 류호정 의원이 아마 SNS에서 재치있게 받아친 거고요. 그렇다고 이번 일을 양당처럼 상대를 조롱하고 희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좀 양당의 무례한 선거 캠페인을 지적하고 특히 이준석 대표가 성별 갈라치기 하는 거 하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우리 류호정 의원이 그렇게 재치있게 받아치면서 거기에 대해서 분명한 비판과 경고를 그렇게 재치있게 날린 거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정치개혁 얘기 해보죠. 지금 이 정치개혁 안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고 진정성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여영국 : 하려면 진작 해야지.

▷ 최경영 : 진작 했어야지.

▶ 여영국 : 투표일을 코앞에 두고 정치개혁 얘기하는 게 결국은 윤석열 이기기 위해서 심상정표 흔들겠다. 이거 단순한 얘기이면 이거지 않습니까? 일단 정치 개혁에 대한 진정성보다도 우선 선거를 이기기 위한 선거 전략이 우선되어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고요.

▷ 최경영 : 선거전략일 뿐이다.

▶ 여영국 : 과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다면 과연 이렇게 막판에 정치개혁 얘기를 꺼냈겠는가. 또 과연 선거가 끝나고 나서 지고 나면 또 이기든 지든 처신할 것인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고요. 제가 이제 딱 얘기 처음 나오고 나서 부도난 약속어음 또 꺼냈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그동안 약속해놓고 말바꾸기 또 미루기 또 만든 법도 누더기로 만들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정의당 입장에서 정치개혁에 관해서는 민주당은 양치기 소년 이다 이렇게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재명 후보 측은 지든 이기든 할 거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믿을 수 없다.

▶ 여영국 : 국민들한테 약속을 한 거니까 지켜보면 아시겠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조정훈 의원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이게 진정성이 의심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상황에서 다급하게 이루어진 이런 제안을 받아서 소수 정당들이 제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으면 그리고 다당제가 한국에서 정착될 수 있으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거 아니냐. 이런 입장이던데요.

▶ 여영국 : 아니, 그 입장은 저희들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투표일 며칠 앞두고 하는 거냐.

▷ 최경영 : 그렇죠.

▶ 여영국 : 그것이 이제 의심된다는 거죠.

▷ 최경영 : 그중에서 지금 제안한 것 중에서 지방의원 중대 선거구제 같은 것들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데 이게 선거구 2인 쪼개기가 계속 문제가 되어 왔다는 거잖아요.

▶ 여영국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가요?

▶ 여영국 : 그동안 광역의회 서울시의회 같은 선거구는 한 선거구에 1명 선출합니다. 그렇게 전국에 737명을 선출하고요. 이제 기초의회는 사실은 이제 요즈음 구로구 의원, 마포구 의원 이런 거는 서울시의회 광역의회에서 선거구를 결정하거든요. 올해 6월 1일 지방선거인데 아직 선거구 획정이 안 됐습니다. 그동안 광역 단위에서 선거구 획정위원회라는 게 있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여영국 : 여기서는 보통 3인에서 4인 또는 5인을 선출할 수 있도록 중대 선거구제안을 광역의회에 제출하면 기득권 양당이 둘이 짬짜미해서.

▷ 최경영 : 그걸 바꿔버리는구나.

▶ 여영국 : 2명만 제출해서 선거구를 쪼개버린 겁니다.

▷ 최경영 : 게리맨더링을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항상 두 당이 독식해서 해버리는군요.

▶ 여영국 : 그렇습니다. 그래서 선거구 쪼개기는 사실상 다양한 시민들의 뜻을 가로막는 민주주의 쪼개기다 저희들은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현재 보면 전국에 선거구가 총 1035개인데 이 중에 57%가 2인 선거구예요. 그러니까 57%면 양당이 먹고 들어간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 최경영 : 실질적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알고 그런 쪽으로 선거구제를 이렇게 만들어버리는군요. 두 당에서 유리하게. 그래서 나눠 먹기를 그동안 해왔던 관행이 있었군요.

▶ 여영국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거를 중대 선거구제로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 그러네요. 제도적으로 그거를 막아버렸으니까 진출을 하려고 해도 진출을 할 수가 없었겠습니다.

▶ 여영국 : 그런데 늘 이제 우리 국회의원 선거구 관련해서도 국가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안을 제출하거든요. 제출하는데 이것도 이제 국회에서 다 해버리죠. 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우리 시민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좋게 안을 제출합니다. 그냥 그대로 존중해서 선거를 치르면 되는데 이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딱 보면 자기 지방의원들의 국회의원 하위 파트너이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당선되어야 다음에 또 총선할 때.

▷ 최경영 : 그렇죠. 쉽죠.

▶ 여영국 : 자기 지역구.

▷ 최경영 : 좀 쉽죠.

▶ 여영국 : 다질 기반이 되니까 거기 국회의원들 입김이 많이 작용되고 있는 겁니다. 지방의원들 공천권은 사실상 양당 국회의원들이 쥐고 있으니까 그 지방의원들은 꼼짝 못 하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거죠. 그래서 국회에서 우리가 이번에 민주당이 그런 정치 개혁안을 발표할 때 우리 민주당은 각 광역 단위에서 선거구 쪼개기 더 이상 안 하겠다. 확실한 결의를 하라는 거죠. 일단 뭐 법안 이전에 정치는 전부 법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과 어떤 결의로 의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지금 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약간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이재명 후보하고 김동연 후보 어제 정책연대를 선언했는데 이게 정의당에 주는 어떤 압박감이나 이런 게 혹시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여영국 : 전혀 저희들은 압박은 못 느끼고 그건 뭐 예정된 수순이 아니겠는가.

▷ 최경영 : 예정된 수순이었다.

▶ 여영국 :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안철수 후보도 사실은 양당 정치 타파 김동연 후보도 역시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뭔가 그러면 양당 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뭘 함께하자 해서 안철수 후보하고 공동선언도 하고 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랬죠.

▶ 여영국 : 그런데 결국은 안철수 후보는 이제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제안하면서 사실상 양당 정치로 돌아가버렸고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비록 단일화 안 됐습니다만 이미 양당 정치 청산이라는 명분이 안철수 후보가 내세웠던 명분이 많이 사라져버린 거죠. 어떻게 보면 본인도 피해자죠.

▷ 최경영 : 그렇게 보고 계시네.

▶ 여영국 : 김동연 후보 역시도 똑같은 주장을 해놓고.

▷ 최경영 : 말 바꿨다.

▶ 여영국 : 어제 그렇게 이재명 후보와 합의한 것은.

▷ 최경영 : 여기까지. 정의당 여영국 대표였습니다.
  • [최강시사] 여영국 “제3당 대표에 임명장 보낸 윤석열 직접 사과해야…이재명-김동연 연대 압박 안느껴, 정해진 수순”
    • 입력 2022-03-02 09:57:54
    • 수정2022-03-02 12:19:16
    최경영의 최강시사
- 휴대전화 문자로 국민의힘 자문위원 임명장 확인, 어처구니 없어..제3당 대표에게 너무 무례하고 몰상식
- 윤석열 후보가 직접 해명, 사과해야
- 민주당 정치개혁 선언, 하려면 진작 했어야...선거 코앞 尹이기려고 현장 표 흔들기일 뿐
- 민주당 선거 지고나면 무슨 말 할지 국민들이 지켜볼 것
- 지방선거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과정, 기득권 양당이 짬짜미해 중대선거구제 무력화
- 이재명-김동연 연대 압박 안느껴, 정해진 수순아닐지...김동연 말바꾸기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3월 2일(수)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여영국 대표 (정의당)



▷ 최경영 : 대통령 선거 투표일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각 당이 총력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정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이전부터 정치개혁 외치던 정의당은 진정성이 의심된다. 계속 얘기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 여영국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그런데 정치개혁 얘기하기 전에 그제인가 제가 저도 봤거든요. SNS에서. 국민의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셨더라고요. 정의당 대표 여영국에게.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직능총괄본부장 종교단체협력단 미래약속위원회. 길다. 자문위원으로 직능 쪽에서 몇백만 번째던데요, 대표님이. 자문위원이. 이거를 어떻게 문자로 받으신 거예요, 국민의힘 쪽으로부터?

▶ 여영국 : 아니, 제가 선거운동 하면서 유세하니까 이제 보통 차 안에 휴대폰을 두고 잠시 와서 보는데 이게 문자가 들어와 있는 거예요. 보고 뭐지 싶었어요.

▷ 최경영 : 그러니까 휴대폰 번호를 알고 임의로 그냥 뿌린 거라고 볼 수 있네요.

▶ 여영국 : 그렇죠. 어처구니가 없었고 제가 그래도 대한민국 제3당의 대표인데 너무 무례하고 몰상식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최경영 : 이거를 사실은 당사자 동의도 없는데 받아보신 분들 꽤 많다는 얘기네, 그러면.

▶ 여영국 : 그렇죠. 양당이 다 그렇게 보냈고.

▷ 최경영 : 민주당도 이런 걸 보내고 있습니까?

▶ 여영국 : 우리 지역위원회 정의당.

▷ 최경영 : 당원들도 받고 있습니까?

▶ 여영국 : 지역위원회 위원장도 받고 그래서 양당에서 아마 경쟁하듯이 했는데 지금 이제 투표일도 며칠 안 남았는데 아직도 이런 걸 하시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최경영 : 이게 뭐 자문위원회 임명돼서 약간 설레셨습니까?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여영국 : 윤석열 후보가 직접 해명을 해주시면 좋겠고요. 이거에 대해서 본인이 실수해서 사과를 하시든지. 그래도 공당의 대표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럼요.

▶ 여영국 : 그래도 윤석열 후보가 저는 그 정도 조치를 할 양심은 있다 생각하는데 만일 그거마저 안 하면 우리 국민들이 판단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래서 이제 정의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의당 선대본 성평등사회협력단 여성가족부 강화위원회 자문위원 임명장을 또 보냈습니다, 문자로.

▶ 여영국 : 류호정 의원이 아마 SNS에서 재치있게 받아친 거고요. 그렇다고 이번 일을 양당처럼 상대를 조롱하고 희화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좀 양당의 무례한 선거 캠페인을 지적하고 특히 이준석 대표가 성별 갈라치기 하는 거 하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우리 류호정 의원이 그렇게 재치있게 받아치면서 거기에 대해서 분명한 비판과 경고를 그렇게 재치있게 날린 거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정치개혁 얘기 해보죠. 지금 이 정치개혁 안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고 진정성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여영국 : 하려면 진작 해야지.

▷ 최경영 : 진작 했어야지.

▶ 여영국 : 투표일을 코앞에 두고 정치개혁 얘기하는 게 결국은 윤석열 이기기 위해서 심상정표 흔들겠다. 이거 단순한 얘기이면 이거지 않습니까? 일단 정치 개혁에 대한 진정성보다도 우선 선거를 이기기 위한 선거 전략이 우선되어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고요.

▷ 최경영 : 선거전략일 뿐이다.

▶ 여영국 : 과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다면 과연 이렇게 막판에 정치개혁 얘기를 꺼냈겠는가. 또 과연 선거가 끝나고 나서 지고 나면 또 이기든 지든 처신할 것인가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들고요. 제가 이제 딱 얘기 처음 나오고 나서 부도난 약속어음 또 꺼냈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그동안 약속해놓고 말바꾸기 또 미루기 또 만든 법도 누더기로 만들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정의당 입장에서 정치개혁에 관해서는 민주당은 양치기 소년 이다 이렇게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이재명 후보 측은 지든 이기든 할 거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믿을 수 없다.

▶ 여영국 : 국민들한테 약속을 한 거니까 지켜보면 아시겠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조정훈 의원은 그런 얘기를 했어요. 이게 진정성이 의심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상황에서 다급하게 이루어진 이런 제안을 받아서 소수 정당들이 제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으면 그리고 다당제가 한국에서 정착될 수 있으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거 아니냐. 이런 입장이던데요.

▶ 여영국 : 아니, 그 입장은 저희들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투표일 며칠 앞두고 하는 거냐.

▷ 최경영 : 그렇죠.

▶ 여영국 : 그것이 이제 의심된다는 거죠.

▷ 최경영 : 그중에서 지금 제안한 것 중에서 지방의원 중대 선거구제 같은 것들 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데 이게 선거구 2인 쪼개기가 계속 문제가 되어 왔다는 거잖아요.

▶ 여영국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가요?

▶ 여영국 : 그동안 광역의회 서울시의회 같은 선거구는 한 선거구에 1명 선출합니다. 그렇게 전국에 737명을 선출하고요. 이제 기초의회는 사실은 이제 요즈음 구로구 의원, 마포구 의원 이런 거는 서울시의회 광역의회에서 선거구를 결정하거든요. 올해 6월 1일 지방선거인데 아직 선거구 획정이 안 됐습니다. 그동안 광역 단위에서 선거구 획정위원회라는 게 있거든요.

▷ 최경영 : 그렇죠.

▶ 여영국 : 여기서는 보통 3인에서 4인 또는 5인을 선출할 수 있도록 중대 선거구제안을 광역의회에 제출하면 기득권 양당이 둘이 짬짜미해서.

▷ 최경영 : 그걸 바꿔버리는구나.

▶ 여영국 : 2명만 제출해서 선거구를 쪼개버린 겁니다.

▷ 최경영 : 게리맨더링을 선거구 획정위원회에서 항상 두 당이 독식해서 해버리는군요.

▶ 여영국 : 그렇습니다. 그래서 선거구 쪼개기는 사실상 다양한 시민들의 뜻을 가로막는 민주주의 쪼개기다 저희들은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현재 보면 전국에 선거구가 총 1035개인데 이 중에 57%가 2인 선거구예요. 그러니까 57%면 양당이 먹고 들어간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 최경영 : 실질적으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알고 그런 쪽으로 선거구제를 이렇게 만들어버리는군요. 두 당에서 유리하게. 그래서 나눠 먹기를 그동안 해왔던 관행이 있었군요.

▶ 여영국 :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그거를 중대 선거구제로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 그러네요. 제도적으로 그거를 막아버렸으니까 진출을 하려고 해도 진출을 할 수가 없었겠습니다.

▶ 여영국 : 그런데 늘 이제 우리 국회의원 선거구 관련해서도 국가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안을 제출하거든요. 제출하는데 이것도 이제 국회에서 다 해버리죠. 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우리 시민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좋게 안을 제출합니다. 그냥 그대로 존중해서 선거를 치르면 되는데 이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딱 보면 자기 지방의원들의 국회의원 하위 파트너이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당선되어야 다음에 또 총선할 때.

▷ 최경영 : 그렇죠. 쉽죠.

▶ 여영국 : 자기 지역구.

▷ 최경영 : 좀 쉽죠.

▶ 여영국 : 다질 기반이 되니까 거기 국회의원들 입김이 많이 작용되고 있는 겁니다. 지방의원들 공천권은 사실상 양당 국회의원들이 쥐고 있으니까 그 지방의원들은 꼼짝 못 하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하는 거죠. 그래서 국회에서 우리가 이번에 민주당이 그런 정치 개혁안을 발표할 때 우리 민주당은 각 광역 단위에서 선거구 쪼개기 더 이상 안 하겠다. 확실한 결의를 하라는 거죠. 일단 뭐 법안 이전에 정치는 전부 법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약속과 어떤 결의로 의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지금 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이 약간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지금 이재명 후보하고 김동연 후보 어제 정책연대를 선언했는데 이게 정의당에 주는 어떤 압박감이나 이런 게 혹시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여영국 : 전혀 저희들은 압박은 못 느끼고 그건 뭐 예정된 수순이 아니겠는가.

▷ 최경영 : 예정된 수순이었다.

▶ 여영국 : 저는 그렇게 보고 있고요. 안철수 후보도 사실은 양당 정치 타파 김동연 후보도 역시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뭔가 그러면 양당 정치를 청산할 수 있는 뭘 함께하자 해서 안철수 후보하고 공동선언도 하고 했지 않습니까?

▷ 최경영 : 그랬죠.

▶ 여영국 : 그런데 결국은 안철수 후보는 이제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제안하면서 사실상 양당 정치로 돌아가버렸고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비록 단일화 안 됐습니다만 이미 양당 정치 청산이라는 명분이 안철수 후보가 내세웠던 명분이 많이 사라져버린 거죠. 어떻게 보면 본인도 피해자죠.

▷ 최경영 : 그렇게 보고 계시네.

▶ 여영국 : 김동연 후보 역시도 똑같은 주장을 해놓고.

▷ 최경영 : 말 바꿨다.

▶ 여영국 : 어제 그렇게 이재명 후보와 합의한 것은.

▷ 최경영 : 여기까지. 정의당 여영국 대표였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