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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유엔 인권이사회서 러 비판…“무력 사용 정당화될 수 없어”
입력 2022.03.02 (11:34) 수정 2022.03.02 (11:44) 정치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가져오는 무력 사용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이 현지시각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9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등 국제사회의 주요 인권과 인도적 사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도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이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상자 소식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초래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긴급하고 안전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최 차관이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도 예외가 아님을 소개하고,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생활 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북 관여를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차관은 그러면서 북한에 “가장 시급한 인도적 사안 중 하나인 이산가족 문제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해 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또 최 차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같은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이 분쟁시기 성폭력 문제 대응을 통해 유엔의 여성, 평화, 안보 의제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의 인권 상황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우려를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을 소개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열리며,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장관도 참석했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현지시각 1일 화상 연설을 시작하자,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외교관이 항의의 표시로 회의장을 나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권이사회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오는 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놓고 긴급회의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차관, 유엔 인권이사회서 러 비판…“무력 사용 정당화될 수 없어”
    • 입력 2022-03-02 11:34:26
    • 수정2022-03-02 11:44:56
    정치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가져오는 무력 사용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이 현지시각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9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등 국제사회의 주요 인권과 인도적 사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한국도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확인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이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상자 소식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무고한 민간인 피해를 초래하는 무력 사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긴급하고 안전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최 차관이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도 예외가 아님을 소개하고,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생활 수준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대북 관여를 계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차관은 그러면서 북한에 “가장 시급한 인도적 사안 중 하나인 이산가족 문제의 항구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해 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또 최 차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같은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이 분쟁시기 성폭력 문제 대응을 통해 유엔의 여성, 평화, 안보 의제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의 인권 상황에 대한 한국의 관심과 우려를 강조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을 소개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열리며, 미국과 러시아의 외교장관도 참석했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현지시각 1일 화상 연설을 시작하자,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외교관이 항의의 표시로 회의장을 나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권이사회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오는 3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놓고 긴급회의를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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