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심각하게 오산해 고립…자유세계가 책임 물어”

입력 2022.03.02 (11:49) 수정 2022.03.02 (1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매우 오산했다면서 자유세계가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푸틴은 6일 전 자유세계의 근간을 흔들려고 했다. 자유세계가 그의 방식에 굽히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신 그는 결코 예상하거나 상상하지 못한 힘의 벽에 직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역사를 통해 독재자들이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때 그들이 더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는 교훈을 배웠다”며 “그들은 (혼란을 향해) 계속 움직인다. 미국과 세계에 대한 비용과 위협은 계속 증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그는 외교 노력을 거부했다. 서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대응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푸틴은 틀렸다. 우리는 준비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몇 달간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의 연합체를 구축했다며 “이제 자유세계가 그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한 뒤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한국도 거론했습니다.

러시아를 향한 금융 제재나 수출 통제 등 제재 조처에 동참한 국가를 지칭한 언급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그 어느 때보다 세계에서 고립돼 있다”며 “동맹과 함께 우리는 강력한 경제 제재를 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이든 “푸틴 심각하게 오산해 고립…자유세계가 책임 물어”
    • 입력 2022-03-02 11:49:31
    • 수정2022-03-02 11:52:21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매우 오산했다면서 자유세계가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서 “푸틴은 6일 전 자유세계의 근간을 흔들려고 했다. 자유세계가 그의 방식에 굽히도록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신 그는 결코 예상하거나 상상하지 못한 힘의 벽에 직면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역사를 통해 독재자들이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때 그들이 더 많은 혼란을 초래한다는 교훈을 배웠다”며 “그들은 (혼란을 향해) 계속 움직인다. 미국과 세계에 대한 비용과 위협은 계속 증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그는 외교 노력을 거부했다. 서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대응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푸틴은 틀렸다. 우리는 준비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몇 달간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의 연합체를 구축했다며 “이제 자유세계가 그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고 한 뒤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한국도 거론했습니다.

러시아를 향한 금융 제재나 수출 통제 등 제재 조처에 동참한 국가를 지칭한 언급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은 그 어느 때보다 세계에서 고립돼 있다”며 “동맹과 함께 우리는 강력한 경제 제재를 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