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코로나19와 경제위기로 시가 생산 타격

입력 2022.03.02 (12:48) 수정 2022.03.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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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의 본고장 남미 쿠바 서부의 피나르델리오 지역.

이곳은 쿠바 담배의 65%가 생산될 정도로 담배 재배가 활발합니다

그러나 올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 이곳에서 대대로 시가를 생산하며 생계를 이어오는 지역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갑니다.

가장 큰 원인은 수입에 의존했던 비료와 살충제 등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물류 대란으로 제대로 조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기아르/농민 : "담배 재배를 위해 필요한 질산염이 아예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트럼프 정권 시절 확대됐던 경제 제재 이후 닥친 경기 침체로 쿠바 경제는 30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물자가 귀해진 지금 농민들은 밭에서 일할 기계와 농사 도구 등도 부족한 형편이라고 토로합니다.

쿠바 전체에서 담배 수확량은 2017년 32,000톤에서 2020년 25,800톤으로 20%가량 감소했는데요.

올해는 감소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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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 코로나19와 경제위기로 시가 생산 타격
    • 입력 2022-03-02 12:48:31
    • 수정2022-03-02 12:55:10
    뉴스 12
시가의 본고장 남미 쿠바 서부의 피나르델리오 지역.

이곳은 쿠바 담배의 65%가 생산될 정도로 담배 재배가 활발합니다

그러나 올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 이곳에서 대대로 시가를 생산하며 생계를 이어오는 지역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갑니다.

가장 큰 원인은 수입에 의존했던 비료와 살충제 등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물류 대란으로 제대로 조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기아르/농민 : "담배 재배를 위해 필요한 질산염이 아예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트럼프 정권 시절 확대됐던 경제 제재 이후 닥친 경기 침체로 쿠바 경제는 30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물자가 귀해진 지금 농민들은 밭에서 일할 기계와 농사 도구 등도 부족한 형편이라고 토로합니다.

쿠바 전체에서 담배 수확량은 2017년 32,000톤에서 2020년 25,800톤으로 20%가량 감소했는데요.

올해는 감소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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