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오미크론 변이 유행 속 거리두기 강화는 효율성 떨어져”

입력 2022.03.02 (13:39) 수정 2022.03.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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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치명률이 낮은 상황에서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일) 세종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긴 상황에서 향후 거리두기 강화 등 조정 여지가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만약 델타 변이 때처럼 유행 확산세를 차단하고자 한다면 현재의 거리두기보다는 더 강력한 조치를 해야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력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치명률 자체가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리두기 강화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로서는 확진자 발생 자체를 억제하기보다는 중증과 사망 최소화를 위한 관리에 주력하면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실질적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해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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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2 13:39:19
    • 수정2022-03-02 13:45:07
    사회
방역당국은 치명률이 낮은 상황에서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일) 세종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긴 상황에서 향후 거리두기 강화 등 조정 여지가 있는지’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반장은 “만약 델타 변이 때처럼 유행 확산세를 차단하고자 한다면 현재의 거리두기보다는 더 강력한 조치를 해야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력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치명률 자체가 상당히 낮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거리두기 강화는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로서는 확진자 발생 자체를 억제하기보다는 중증과 사망 최소화를 위한 관리에 주력하면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실질적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데 주력한다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다”고 말했습니다.

또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해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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