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정권 바뀌어도 대북정책은 통일부 역할”

입력 2022.03.02 (17:02) 수정 2022.03.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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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2일) “정권이 변해도 대북정책을 공식적으로 조정·결정하는 것은 통일부만의 고유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화상으로 열린 통일부 창설 53주년 기념행사에서 “시대정신과 가치가 변화하면서 통일부의 존재 이유를 반문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더욱 단단해지고 새로워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이나 사업 상대로서의 북한을 잘 알고, 그 경험을 축적해 온 것은 통일부만의 독보적 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존재 자체로 남북관계 정상화와 평화에 대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린다는 의미도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우리가 통일부의 이름으로 세계와 협력하는 것은 남북관계가 나라 대 나라의 외교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관계로서 인정받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통일부 명칭 변경 의견에 대해서도 반대했습니다.

그는 “‘통일부’보다 통일부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더 좋은 명칭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책무와 역할을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과정을 넘어 목표까지 다 담아내는 이름은 ‘통일부’가 유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1969년 3월 1일 국토통일원으로 출발했고, 1990년 통일원으로 이름이 바뀐 뒤 1998년부터 현재의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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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영 “정권 바뀌어도 대북정책은 통일부 역할”
    • 입력 2022-03-02 17:02:27
    • 수정2022-03-02 17:13:55
    정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2일) “정권이 변해도 대북정책을 공식적으로 조정·결정하는 것은 통일부만의 고유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오후 화상으로 열린 통일부 창설 53주년 기념행사에서 “시대정신과 가치가 변화하면서 통일부의 존재 이유를 반문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더욱 단단해지고 새로워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상이나 사업 상대로서의 북한을 잘 알고, 그 경험을 축적해 온 것은 통일부만의 독보적 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일부 존재 자체로 남북관계 정상화와 평화에 대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린다는 의미도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우리가 통일부의 이름으로 세계와 협력하는 것은 남북관계가 나라 대 나라의 외교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잠정적 특수관계로서 인정받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통일부 명칭 변경 의견에 대해서도 반대했습니다.

그는 “‘통일부’보다 통일부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더 좋은 명칭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책무와 역할을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과정을 넘어 목표까지 다 담아내는 이름은 ‘통일부’가 유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1969년 3월 1일 국토통일원으로 출발했고, 1990년 통일원으로 이름이 바뀐 뒤 1998년부터 현재의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통일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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