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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착한맛 기업, ‘동학개미’ 중심의 시대 여나?
입력 2022.03.02 (18:11) 수정 2022.03.02 (18:55)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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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3월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이배 한국ESG포럼 상임대표·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3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조만간 주주총회 열릴 거고, 거기서 내가 회장 될 거야. 나 그렇게 쇼부봤어, 아저씨들이랑"

[앵커]
비장한 음악이 깔리며 주인공이 주주총회에 들어서는 장면, 재벌가를 소재로 한 드라마에서 익숙한 풍경이죠. 재벌 일가의 막강한 영향력을 미뤄 짐작하게 했던 주총의 풍경이 크게 달라질 분위기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주권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ESG포럼 김이배 상임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주주가치 무시하는 기업들 오늘 혼 좀 내주시는 건가요?

[답변]
제 모토가 열심히 하겠다, 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주식시장에 천만 개인 투자자들이 들어와 있다 보니까 주주 권익, 주주 가치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서. 배경이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저는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오히려 우리나라 국민들의 금융에 대한 관심이라든지 금융 지식이 몇 단계 올라갔다고 이렇게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잘 아시다시피 공정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또한 SNS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이라든지 이런 기술들이 발전하였기 때문에 이런 배경으로 주주 가치 제고 운동이 활발히 일어난다고 보입니다.

[앵커]
최근에 기업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ESG 바람, 이거 타는 거 아닌가요?

[답변]
그렇죠. ESG가 투자 지표로써 가장 대세가 된 그런 상황에서 특히 ESG 중에서 거버넌스, 지배구조 G가 가장 중요하고 각광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이 일어났다고도 보입니다.

[앵커]
특히나 요즘 투자자들을 화나게 하는 이슈들이 워낙 많았잖아요. 대표님은 어떤 사건에서 공분을 하셨나요?

[답변]
카카오페이라든지 그다음에 남양유업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남양유업의 경우에 안타깝게 대리점의 갑질 사건이라든지 오너 일가의 일탈 행위라든지 그리고 제품을 출시하면서 코로나19에 가장 효과가 크다, 이렇게 과장 광고를 했다든지 이런 사건이 있었고요. 카카오페이의 경우는 스톡옵션 제도의 맹점이 나타난 그런 사건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임직원들이 수백억 대 차익을 취해서 많은 투자자들을 분노하게 했는데.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이제는 주주들이 이런 일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분위기예요.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보면 주주권리 보호를 위한 8가지 법 제도를 도입해주세요, 이런 게 올라오기도 하고요. 최근에 K-주주운동 이런 말도 나오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까?

[답변]
K-주주운동은 한마디로 개인 투자자라든지 소액주주들이 권리를 찾아서 궁극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막자는 그런 운동입니다. 그래서 주주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주주 본연의 권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운동을 말합니다.

[앵커]
그런 운동이 일어나는 건 결국 회사들이 번 돈이 주주들에게까지 공정하게 배분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불만 표현인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서 대표님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답변]
당연히 좋아지고 있는 현상이고,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평균 주주환원율은 28%로써 미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앵커]
주주환원율이라는 게 이익만큼 주주한테 돌려주는 그 비율을 말하는 거죠?

[답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그렇겠습니다.

[앵커]
100억 벌어서 28억 주면 28%가 되는 거고요. 여기에 대해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선진국에 비해서?

[답변]
그렇죠. 그렇지만 배당만이 주주환원 정책은 아니고요. 주가가 계속 올라가는 것이 더 중요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배당소득세율보다는 자본이득세율이 더 낮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는 MS 같은 곳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계속 오르니까 배당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배당을 하고 있지만요.

[앵커]
어쨌든 우리나라 기업들이 주주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건데. 카카오 같은 경우도요, 주주 친화 정책을 최근에 내놔서 눈길을 끈 게 있습니다. 자사주 3,000억 소각 결정한 것도 있고 남궁훈 카카오 대표 같은 경우는 주가 15만 원 될 때까지 최저임금 받겠다. 글쎄요, 일회성 이벤트인지 정말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지속성 있는 그런 취지로 이어질지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답변]
저는 일시적일지는 몰라도 그렇게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까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고요. 중요한 건 회사의 비전과 결과, 성과이지 대표의 월급 이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궁극적으로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 가치는 말 그대로 기업의 실적, 내재가치, 실질가치에 의해서 결정이 돼야 하는 것이죠. 이것이 가치 투자가 되는 것이죠.

[앵커]
최근 주식시장에서 논란이 됐던 것 중에 하나가 물적분할, 조금 어려운 용어로 표현하면 그렇지만 이게 모 회사의 알짜배기 자회사를 따로 떼 내서 상장하는 그런 걸 말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모 기업에 있는 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그런 논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회사와 주주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답변]
글쎄, 뭐 LG화학 말씀하신 거 같은데 문제는 미래의 핵심사업 부분을 물적분할을 했는데 여기에 파생되는 문제는 기존 지주가 거기에 참여를 못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당황스러운 일일 것이고요. 좀 아쉬운 감은 분명히 있습니다. 물적분할이 진정으로 필요했다면 정당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주주들에게 설득하고 그런 노력이 필요했었다고 보입니다.

[앵커]
이런 논란,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답변]
저는 어떤 제도적인 그런 차원보다는 이해관계자, 주주와 경영자라든지 이런 신뢰성 있는 의사소통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본질적으로 더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제도라든지 규제라는 것은 언제든지 만들 수도 있고 그렇지만 이것은 또 빠져나갈 구멍들이 있는 것이니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이해관계자라는 게 대주주가 아닌 소액주주라든지 소비자까지 포함하는 개념인 거 같은데 결국 회사 경영을 할 때는 대주주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이런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까지 다 신경을 써라 그런 취지시잖아요. 최근에 ESG를 보면 기업들이 이런 친환경에는 매몰돼 있는데 G,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는 소극적인 게 아닌가. 여기 동의하십니까?

[답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ESG 중에서 G, 거버넌스가 굉장히 중요한데 거버넌스에 대한 정의라든지 이런 게 다양한데 이것을 좁게 정의하지 마시고 다양하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해관계자들, 주주도 포함됩니다, 당연히. 여기에 대한 소통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더 필요하고 그렇지만 G라는 것이 E와 S와는 달리 특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을 계량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을 관리하는 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 같습니다.

[앵커]
특히 우리 기업들이 왜 주주들한테 배당금에 대해서 굉장히 짜다라는 그런 평가를 많이 받잖아요. 최근에는 이런 것도 달라지는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답변]
그렇죠. 당연히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과정이 산업화 과정을 통해서 결국은 배당이라는 것은 이익에서 배당을 하느냐 아니면 사내유보를 시키느냐. 이런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더 미래 발전을 위해서 유보에 치중했던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이죠. 그렇지만 이것도 보셔야 됩니다. 배당을 하면 누가 좋을까요? 대주주가 좋을까요? 소액주주가 좋을까요?

[앵커]
둘 다 아닌가요?

[답변]
둘 다 좋기 때문에 대주주들도 당연히 배당을 원하는 것이죠. 문제는 성장도 없는 상황에서,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배당을 한다는 것은 기업에게는 장기적으로 굉장히 안 좋은 것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앵커]
이번 달도 주총 시즌 본격적으로 시작되잖아요. 과연 여기서 어떤 이벤트들이 이어질지도 한번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인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ESG포럼 김이배 상임대표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ET] 착한맛 기업, ‘동학개미’ 중심의 시대 여나?
    • 입력 2022-03-02 18:11:22
    • 수정2022-03-02 18:55:16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3월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이배 한국ESG포럼 상임대표·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3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녹취]
"조만간 주주총회 열릴 거고, 거기서 내가 회장 될 거야. 나 그렇게 쇼부봤어, 아저씨들이랑"

[앵커]
비장한 음악이 깔리며 주인공이 주주총회에 들어서는 장면, 재벌가를 소재로 한 드라마에서 익숙한 풍경이죠. 재벌 일가의 막강한 영향력을 미뤄 짐작하게 했던 주총의 풍경이 크게 달라질 분위기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주권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ESG포럼 김이배 상임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주주가치 무시하는 기업들 오늘 혼 좀 내주시는 건가요?

[답변]
제 모토가 열심히 하겠다, 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주식시장에 천만 개인 투자자들이 들어와 있다 보니까 주주 권익, 주주 가치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서. 배경이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저는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오히려 우리나라 국민들의 금융에 대한 관심이라든지 금융 지식이 몇 단계 올라갔다고 이렇게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잘 아시다시피 공정이 굉장히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또한 SNS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이라든지 이런 기술들이 발전하였기 때문에 이런 배경으로 주주 가치 제고 운동이 활발히 일어난다고 보입니다.

[앵커]
최근에 기업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ESG 바람, 이거 타는 거 아닌가요?

[답변]
그렇죠. ESG가 투자 지표로써 가장 대세가 된 그런 상황에서 특히 ESG 중에서 거버넌스, 지배구조 G가 가장 중요하고 각광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운동이 일어났다고도 보입니다.

[앵커]
특히나 요즘 투자자들을 화나게 하는 이슈들이 워낙 많았잖아요. 대표님은 어떤 사건에서 공분을 하셨나요?

[답변]
카카오페이라든지 그다음에 남양유업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남양유업의 경우에 안타깝게 대리점의 갑질 사건이라든지 오너 일가의 일탈 행위라든지 그리고 제품을 출시하면서 코로나19에 가장 효과가 크다, 이렇게 과장 광고를 했다든지 이런 사건이 있었고요. 카카오페이의 경우는 스톡옵션 제도의 맹점이 나타난 그런 사건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임직원들이 수백억 대 차익을 취해서 많은 투자자들을 분노하게 했는데. 과거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이제는 주주들이 이런 일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분위기예요.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보면 주주권리 보호를 위한 8가지 법 제도를 도입해주세요, 이런 게 올라오기도 하고요. 최근에 K-주주운동 이런 말도 나오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움직임들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까?

[답변]
K-주주운동은 한마디로 개인 투자자라든지 소액주주들이 권리를 찾아서 궁극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막자는 그런 운동입니다. 그래서 주주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주주 본연의 권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운동을 말합니다.

[앵커]
그런 운동이 일어나는 건 결국 회사들이 번 돈이 주주들에게까지 공정하게 배분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불만 표현인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서 대표님은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가요?

[답변]
당연히 좋아지고 있는 현상이고,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 평균 주주환원율은 28%로써 미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앵커]
주주환원율이라는 게 이익만큼 주주한테 돌려주는 그 비율을 말하는 거죠?

[답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그렇겠습니다.

[앵커]
100억 벌어서 28억 주면 28%가 되는 거고요. 여기에 대해선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선진국에 비해서?

[답변]
그렇죠. 그렇지만 배당만이 주주환원 정책은 아니고요. 주가가 계속 올라가는 것이 더 중요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배당소득세율보다는 자본이득세율이 더 낮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는 MS 같은 곳에서는 오히려 주가가 계속 오르니까 배당을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배당을 하고 있지만요.

[앵커]
어쨌든 우리나라 기업들이 주주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된 건데. 카카오 같은 경우도요, 주주 친화 정책을 최근에 내놔서 눈길을 끈 게 있습니다. 자사주 3,000억 소각 결정한 것도 있고 남궁훈 카카오 대표 같은 경우는 주가 15만 원 될 때까지 최저임금 받겠다. 글쎄요, 일회성 이벤트인지 정말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지속성 있는 그런 취지로 이어질지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답변]
저는 일시적일지는 몰라도 그렇게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까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고요. 중요한 건 회사의 비전과 결과, 성과이지 대표의 월급 이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궁극적으로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 가치는 말 그대로 기업의 실적, 내재가치, 실질가치에 의해서 결정이 돼야 하는 것이죠. 이것이 가치 투자가 되는 것이죠.

[앵커]
최근 주식시장에서 논란이 됐던 것 중에 하나가 물적분할, 조금 어려운 용어로 표현하면 그렇지만 이게 모 회사의 알짜배기 자회사를 따로 떼 내서 상장하는 그런 걸 말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모 기업에 있는 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그런 논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회사와 주주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는데 어떻게 봐야 될까요?

[답변]
글쎄, 뭐 LG화학 말씀하신 거 같은데 문제는 미래의 핵심사업 부분을 물적분할을 했는데 여기에 파생되는 문제는 기존 지주가 거기에 참여를 못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당황스러운 일일 것이고요. 좀 아쉬운 감은 분명히 있습니다. 물적분할이 진정으로 필요했다면 정당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주주들에게 설득하고 그런 노력이 필요했었다고 보입니다.

[앵커]
이런 논란,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답변]
저는 어떤 제도적인 그런 차원보다는 이해관계자, 주주와 경영자라든지 이런 신뢰성 있는 의사소통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본질적으로 더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제도라든지 규제라는 것은 언제든지 만들 수도 있고 그렇지만 이것은 또 빠져나갈 구멍들이 있는 것이니까 그렇게 봅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이해관계자라는 게 대주주가 아닌 소액주주라든지 소비자까지 포함하는 개념인 거 같은데 결국 회사 경영을 할 때는 대주주만 신경 쓸 게 아니라 이런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까지 다 신경을 써라 그런 취지시잖아요. 최근에 ESG를 보면 기업들이 이런 친환경에는 매몰돼 있는데 G,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는 소극적인 게 아닌가. 여기 동의하십니까?

[답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ESG 중에서 G, 거버넌스가 굉장히 중요한데 거버넌스에 대한 정의라든지 이런 게 다양한데 이것을 좁게 정의하지 마시고 다양하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해관계자들, 주주도 포함됩니다, 당연히. 여기에 대한 소통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더 필요하고 그렇지만 G라는 것이 E와 S와는 달리 특정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을 계량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을 관리하는 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 같습니다.

[앵커]
특히 우리 기업들이 왜 주주들한테 배당금에 대해서 굉장히 짜다라는 그런 평가를 많이 받잖아요. 최근에는 이런 것도 달라지는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답변]
그렇죠. 당연히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과정이 산업화 과정을 통해서 결국은 배당이라는 것은 이익에서 배당을 하느냐 아니면 사내유보를 시키느냐. 이런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우리나라 기업들은 더 미래 발전을 위해서 유보에 치중했던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이죠. 그렇지만 이것도 보셔야 됩니다. 배당을 하면 누가 좋을까요? 대주주가 좋을까요? 소액주주가 좋을까요?

[앵커]
둘 다 아닌가요?

[답변]
둘 다 좋기 때문에 대주주들도 당연히 배당을 원하는 것이죠. 문제는 성장도 없는 상황에서, 실적이 없는 상황에서 배당을 한다는 것은 기업에게는 장기적으로 굉장히 안 좋은 것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앵커]
이번 달도 주총 시즌 본격적으로 시작되잖아요. 과연 여기서 어떤 이벤트들이 이어질지도 한번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인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ESG포럼 김이배 상임대표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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