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BA.2’ 변이 검출률 1%→10.3%…“확진자 증가세엔 큰 영향 없을 것”

입력 2022.03.02 (19:03) 수정 2022.03.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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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유행 중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할 가능성이 있는 ‘BA.2’ 변이가 국내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으로 분류되며,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분되지 않아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립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오늘(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BA.2 변이 국내 검출률이 2월 첫 주 1%에서 2월 4주차에는 10.3%로 증가했다”며 “세계적으로도 지난달 첫째 주 18.6%에서 셋째 주에는 35%가량으로 올라, 국내외에서 증가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WHO) 초기 자료를 근거로 BA.2의 전파력과 위험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BA.2가 높은 전파력을 나타내는 부분이 확인됐지만,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BA.1)와 중증도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A.2가 국내에서도 증가하는 만큼, BA.2가 국내 우세종이 될 경우 유행 정점이나 확진자 수에 영향을 줄지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덴마크 등 BA.2 점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유행세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BA.2의 높아진 전파력이 확진자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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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BA.2’ 변이 검출률 1%→10.3%…“확진자 증가세엔 큰 영향 없을 것”
    • 입력 2022-03-02 19:03:03
    • 수정2022-03-02 19:05:31
    사회
현재 대유행 중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할 가능성이 있는 ‘BA.2’ 변이가 국내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A.2는 오미크론 변이의 세부계통으로 분류되며,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분되지 않아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립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오늘(2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BA.2 변이 국내 검출률이 2월 첫 주 1%에서 2월 4주차에는 10.3%로 증가했다”며 “세계적으로도 지난달 첫째 주 18.6%에서 셋째 주에는 35%가량으로 올라, 국내외에서 증가 추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WHO) 초기 자료를 근거로 BA.2의 전파력과 위험도를 파악하고 있다”며 “BA.2가 높은 전파력을 나타내는 부분이 확인됐지만,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BA.1)와 중증도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A.2가 국내에서도 증가하는 만큼, BA.2가 국내 우세종이 될 경우 유행 정점이나 확진자 수에 영향을 줄지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덴마크 등 BA.2 점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유행세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BA.2의 높아진 전파력이 확진자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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