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크라 한국대사관, 업무 잠정중단…대사 등 타지역 대피

입력 2022.03.02 (19:41) 수정 2022.03.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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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키이우에 있던 우리나라 대사관이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남아있던 직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일) 키이우에서 근무해왔던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포함해 잔류하던 대사관 직원 전원이 키이우에서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이우에서 탈출 의사를 밝힌 교민 6명도 이들과 함께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키이우 시내 군사적 위협 상황이 고조되면서, 대사관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공관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가 어려워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우크라이나 내 안전지역에서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자 발급 등 현지 대사관 업무는 잠정 중단됩니다.

긴급히 비자 발급이 필요하면 폴란드와 루마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인근 국가 대사관에 문의해달라고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은 공지했습니다.

외교부는 르비우 임시사무소와 체르니브찌 임시사무소가 우크라이나 교민 지원 업무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대사관 직원들의 이동 기간 동안 대사관으로 연락이 필요하면, 대사관 긴급전화(+380-95-119-0404, +380-95-121-0404) 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 번호를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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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2 19:41:56
    • 수정2022-03-02 19:58:29
    정치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키이우에 있던 우리나라 대사관이 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남아있던 직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일) 키이우에서 근무해왔던 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포함해 잔류하던 대사관 직원 전원이 키이우에서 다른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이우에서 탈출 의사를 밝힌 교민 6명도 이들과 함께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키이우 시내 군사적 위협 상황이 고조되면서, 대사관이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공관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가 어려워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우크라이나 내 안전지역에서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자 발급 등 현지 대사관 업무는 잠정 중단됩니다.

긴급히 비자 발급이 필요하면 폴란드와 루마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인근 국가 대사관에 문의해달라고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은 공지했습니다.

외교부는 르비우 임시사무소와 체르니브찌 임시사무소가 우크라이나 교민 지원 업무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대사관 직원들의 이동 기간 동안 대사관으로 연락이 필요하면, 대사관 긴급전화(+380-95-119-0404, +380-95-121-0404) 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 번호를 이용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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