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연금이 빈부 격차 악화” 윤석열 “복지 중층구조로 해결”

입력 2022.03.02 (20:56) 수정 2022.03.0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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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마지막으로 열린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민주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연금’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일) KBS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재 법정 TV토론에서 “좋은 의도로 만든 국민연금이 빈부격차를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연금의 중요한 문제는 형편이 좋은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 형편이 나쁜 분들이 혜택을 덜 받게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향해 “아마 문제점을 인식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고치면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윤 후보는 “복지를 예를 들어 세 개의 층으로 쌓는다고 하면 일 층은 기초연금이나 기초생활보장이라고 하는 연금 같은 보장책으로 탄탄하게 해야 한다”며 “그 다음에 중간층과 개인연금이라는 중층적인 구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이러한 대답에 대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 후보는 “중층 구조에 대해서는 동의 한다”면서도 “사실 지금 문제가 형편이 나쁜 분들의 가입률이 낮아서 어떻게 하면 이분들에게 가입을 할 수 있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연금 크레딧 같은 것들을 더욱 더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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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3-02 20:59:22
    정치
대선 전 마지막으로 열린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민주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국민연금’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일) KBS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재 법정 TV토론에서 “좋은 의도로 만든 국민연금이 빈부격차를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연금의 중요한 문제는 형편이 좋은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 형편이 나쁜 분들이 혜택을 덜 받게 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향해 “아마 문제점을 인식하실 것 같은데 어떻게 고치면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윤 후보는 “복지를 예를 들어 세 개의 층으로 쌓는다고 하면 일 층은 기초연금이나 기초생활보장이라고 하는 연금 같은 보장책으로 탄탄하게 해야 한다”며 “그 다음에 중간층과 개인연금이라는 중층적인 구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이러한 대답에 대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안 후보는 “중층 구조에 대해서는 동의 한다”면서도 “사실 지금 문제가 형편이 나쁜 분들의 가입률이 낮아서 어떻게 하면 이분들에게 가입을 할 수 있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연금 크레딧 같은 것들을 더욱 더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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