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확진자 1만명 돌파…우려 속 전면등교

입력 2022.03.02 (22:49) 수정 2022.03.0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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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6시 기준 광주 전남의 신규 확진자, 만 9백49명입니다.

처음으로 만 명대를 돌파한 어제보다도 많습니다.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전면등교를 시작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3월 중에 하루 8~9천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던 광주·전남의 확진자는 3월 첫날,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광주시는 하루 5천 명에서 만 명으로, 전남도도 하루 3~4천 명에서 최소 6천 명으로 예측치를 늘려 잡았습니다.

당초보다 배 이상 늘어난 예측치입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몇 명까지가 정점이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저희가 지금보다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만 명 발생했을 경우까지 대비하고 있습니다."]

확산의 한가운데, 학교는 전면 등교로 새 학기를 맞았습니다.

["손 소독 잘했어요? (네!) 마스크 착용 잘하고, 친구들하고 거리 두기 잘하세요. (네!)"]

교과 수업을 하기 전,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자가진단 키트를 나눠주고 검사 방법부터 설명합니다.

["키트를 하나씩 받고, 오늘 수요일이죠. 당장 언제 해야겠어? 오늘부터 해야 해."]

입학식은 3년째 비대면, 급식실에는 칸막이가 설치됐습니다.

학부모들의 우려와 학생들의 설렘은 교차합니다.

[김진기·원유미/학부모 : "코로나 때문에 애들이 많이 아픈 추세잖아요. 어른들도 주사 맞고도 많이 아픈데, 아이들도 요새 (백신)맞히라고 하는데 아직은 안 맞았는데…."]

[김성우·임진우/광주 송정서초 6학년 : "지금은 대면으로 얼굴 보면서 선생님과 같이 (공부)할 수 있으니까 더 재밌고 신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방역 당국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은 자가진단 키트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거리 두기와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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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확진자 1만명 돌파…우려 속 전면등교
    • 입력 2022-03-02 22:49:26
    • 수정2022-03-02 23:11:47
    뉴스9(광주)
[앵커]

오늘 오후 6시 기준 광주 전남의 신규 확진자, 만 9백49명입니다.

처음으로 만 명대를 돌파한 어제보다도 많습니다.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전면등교를 시작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3월 중에 하루 8~9천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던 광주·전남의 확진자는 3월 첫날,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광주시는 하루 5천 명에서 만 명으로, 전남도도 하루 3~4천 명에서 최소 6천 명으로 예측치를 늘려 잡았습니다.

당초보다 배 이상 늘어난 예측치입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몇 명까지가 정점이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저희가 지금보다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만 명 발생했을 경우까지 대비하고 있습니다."]

확산의 한가운데, 학교는 전면 등교로 새 학기를 맞았습니다.

["손 소독 잘했어요? (네!) 마스크 착용 잘하고, 친구들하고 거리 두기 잘하세요. (네!)"]

교과 수업을 하기 전,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자가진단 키트를 나눠주고 검사 방법부터 설명합니다.

["키트를 하나씩 받고, 오늘 수요일이죠. 당장 언제 해야겠어? 오늘부터 해야 해."]

입학식은 3년째 비대면, 급식실에는 칸막이가 설치됐습니다.

학부모들의 우려와 학생들의 설렘은 교차합니다.

[김진기·원유미/학부모 : "코로나 때문에 애들이 많이 아픈 추세잖아요. 어른들도 주사 맞고도 많이 아픈데, 아이들도 요새 (백신)맞히라고 하는데 아직은 안 맞았는데…."]

[김성우·임진우/광주 송정서초 6학년 : "지금은 대면으로 얼굴 보면서 선생님과 같이 (공부)할 수 있으니까 더 재밌고 신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방역 당국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은 자가진단 키트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거리 두기와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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