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국민 집단지성 믿는다” 尹 “마지막까지 최선”

입력 2022.03.02 (22:52) 수정 2022.03.02 (22: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뒤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2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마지막 TV토론 뒤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들께서는 누군가에게 권력을 쥐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미래와 이 나라의 운명을 생각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줄 거라 믿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 대해선 “문화·예술, 체육과 관련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꽤 많았는데 절대 시간도 부족하고 토론의 기회도 마지막이어서 말씀드리지 못한 게 참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선 “하도 사실이 아닌 것을 전제로 질문을 많이 해서 나중에 저희가 따로 밝히도록 하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앞으로의 전망과 각오를 묻는 말에 “지지율에 대해 물어봤을 때 선수는 전광판 안 보고 뛴다고 늘 말했다”며 “3월 8일 밤 12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까지 분초를 아껴가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윤 후보는 토론회 막판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에 동의하냐고 질문한 것과 관련해선 “특검은 저희는 늘 하자는 거니까 언제든지 좀 받아달라”며 “제가 당선돼 나중에 취임한다 해도 시간이 좀 걸린다. 대장동 사건 관련 일체를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선 “여가부는 과거 차별에 관한 법과 제도들을 바꿔나가는 시절에 역할을 했다만 이제 수명을 다했다고 본다”며 “이제 다른 국가조직을 만들어 여성에 대한 보호를 국가가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TV토론에 대해 “국민들이 흡족하지 않으셨을 것 같다”며 “사회 분야는 정부 도움이 뒷받침돼야 하는 공약들인데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자격 미달 후보들의 자격 미달 토론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심 후보는 “소신 투표를 해야 국민들이 원하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다당제 책임 연정이 가능하다”며 “소수당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실 때 다당제 책임 연정, 정치 교체가 시작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후보들이 탄소중립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상식도 없다”며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더 탄소 중립에 대해서만이라도 토론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남은 기간 전망과 각오에 대해선 “시민들과 직접 만나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직접 대면해 말씀드리겠다”며 “하루를 1년 같이 쓰면서 가능한 한 많은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李 “국민 집단지성 믿는다” 尹 “마지막까지 최선”
    • 입력 2022-03-02 22:52:18
    • 수정2022-03-02 22:55:03
    정치
대선 후보들은 마지막 TV 토론을 마친 뒤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믿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2일) 밤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마지막 TV토론 뒤 앞으로의 각오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들께서는 누군가에게 권력을 쥐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미래와 이 나라의 운명을 생각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려줄 거라 믿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토론회에 대해선 “문화·예술, 체육과 관련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꽤 많았는데 절대 시간도 부족하고 토론의 기회도 마지막이어서 말씀드리지 못한 게 참 아쉽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선 “하도 사실이 아닌 것을 전제로 질문을 많이 해서 나중에 저희가 따로 밝히도록 하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앞으로의 전망과 각오를 묻는 말에 “지지율에 대해 물어봤을 때 선수는 전광판 안 보고 뛴다고 늘 말했다”며 “3월 8일 밤 12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까지 분초를 아껴가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윤 후보는 토론회 막판 이 후보가 ‘대장동 특검’에 동의하냐고 질문한 것과 관련해선 “특검은 저희는 늘 하자는 거니까 언제든지 좀 받아달라”며 “제가 당선돼 나중에 취임한다 해도 시간이 좀 걸린다. 대장동 사건 관련 일체를 엄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선 “여가부는 과거 차별에 관한 법과 제도들을 바꿔나가는 시절에 역할을 했다만 이제 수명을 다했다고 본다”며 “이제 다른 국가조직을 만들어 여성에 대한 보호를 국가가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TV토론에 대해 “국민들이 흡족하지 않으셨을 것 같다”며 “사회 분야는 정부 도움이 뒷받침돼야 하는 공약들인데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자격 미달 후보들의 자격 미달 토론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심 후보는 “소신 투표를 해야 국민들이 원하는 시민의 삶을 지키는 다당제 책임 연정이 가능하다”며 “소수당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실 때 다당제 책임 연정, 정치 교체가 시작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후보들이 탄소중립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상식도 없다”며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더 탄소 중립에 대해서만이라도 토론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남은 기간 전망과 각오에 대해선 “시민들과 직접 만나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제가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직접 대면해 말씀드리겠다”며 “하루를 1년 같이 쓰면서 가능한 한 많은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