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기저귀 제품마다 흡수율 등 성능 천차만별

입력 2022.03.02 (22:52) 수정 2022.03.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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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아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일회용 기저귀죠.

그런데, 제품마다 흡수 성능 등의 차이가 커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아이들이 매일 사용하는 일회용 기저귀.

브랜드도 다양하고 가격도 제각각이라, 제품을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배세연/청주시 남이면 : "이제 막 100일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초보 엄마인데,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서 카페라든지 후기 같은 걸 찾아보고 있어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의 9개 제품을 선정해 시험, 평가해 봤습니다.

기저귀에 흡수된 소변이 피부에 되묻어나오는 역류량은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나머지는 보통이거나 양호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변을 얼마나 빨리 빨아들이는가를 보는 흡수시간은 제품에 따라 2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이상아/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 선임연구원 : "1회 소변량이 흡수되어 기저귀 표면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시간인 흡수시간 시험 결과, 1초 이하에서 2.2초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흐르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는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한편, 평가 대상 가운데 일부는 글상자 없이 위생용품임을 표시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용희/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 : "2개의 제품이 위생용품 표시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모두 위생용품 글상자 표시를 표시 기준에 맞게 개선했음을 회신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또 브랜드마다 단계별로 기저귀 크기가 다르다며 아이의 몸무게, 체형 등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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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회용 기저귀 제품마다 흡수율 등 성능 천차만별
    • 입력 2022-03-02 22:52:45
    • 수정2022-03-02 22:58:54
    뉴스9(청주)
[앵커]

육아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일회용 기저귀죠.

그런데, 제품마다 흡수 성능 등의 차이가 커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아이들이 매일 사용하는 일회용 기저귀.

브랜드도 다양하고 가격도 제각각이라, 제품을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배세연/청주시 남이면 : "이제 막 100일 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초보 엄마인데,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서 카페라든지 후기 같은 걸 찾아보고 있어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의 9개 제품을 선정해 시험, 평가해 봤습니다.

기저귀에 흡수된 소변이 피부에 되묻어나오는 역류량은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나머지는 보통이거나 양호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소변을 얼마나 빨리 빨아들이는가를 보는 흡수시간은 제품에 따라 2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이상아/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 선임연구원 : "1회 소변량이 흡수되어 기저귀 표면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시간인 흡수시간 시험 결과, 1초 이하에서 2.2초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흐르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는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한편, 평가 대상 가운데 일부는 글상자 없이 위생용품임을 표시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용희/한국소비자원 섬유신소재팀장 : "2개의 제품이 위생용품 표시 기준에 부적합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모두 위생용품 글상자 표시를 표시 기준에 맞게 개선했음을 회신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또 브랜드마다 단계별로 기저귀 크기가 다르다며 아이의 몸무게, 체형 등을 고려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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