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비리 의혹” 울산시-국민의힘 충돌

입력 2022.03.02 (23:01) 수정 2022.03.02 (23: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송철호 울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제기한 부유식 해상풍력 비리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저의가 의심스럽고 근거가 없는 가짜 뉴스라고 했는데 국민의힘 역시 반박 논평을 내는 등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울산시당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나서며 거센 공방이 오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발언.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19일 : "풍력 발전에 공사 하청, 누가 받았는지 울산 시민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처음엔 참으려다 공무원들의 자존심을 생각해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인프라를 만들 뿐인데 울산시가 자신이 속한 민주당과 결탁해 이권에 개입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이 사업에 부정한 이권 개입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저의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일 뿐입니다."]

이제 사업 3년 차.

해상풍력 단지가 완공되려면 7년이나 남았는데 사업을 흔들면 국내외 투자자들이 떠날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지자체장이 기자회견을 한 저의가 의심된다고 곧바로 반박 논평을 냈습니다.

[권명호/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 : "경제성이나 환경성에 대해서 제대로 된 평가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밀어 부치는 데 대해서 많은 시민들이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가 말한 하도급 업체 선정과 관련한 이권 개입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달 발표한 논평에 이어 이번에도 근거 제시나 명확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상풍력 비리 의혹” 울산시-국민의힘 충돌
    • 입력 2022-03-02 23:01:23
    • 수정2022-03-02 23:20:07
    뉴스9(울산)
[앵커]

송철호 울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제기한 부유식 해상풍력 비리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저의가 의심스럽고 근거가 없는 가짜 뉴스라고 했는데 국민의힘 역시 반박 논평을 내는 등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울산시당이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겠다고 나서며 거센 공방이 오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발언.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19일 : "풍력 발전에 공사 하청, 누가 받았는지 울산 시민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처음엔 참으려다 공무원들의 자존심을 생각해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인프라를 만들 뿐인데 울산시가 자신이 속한 민주당과 결탁해 이권에 개입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이 사업에 부정한 이권 개입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저의가 심히 의심스럽습니다.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일 뿐입니다."]

이제 사업 3년 차.

해상풍력 단지가 완공되려면 7년이나 남았는데 사업을 흔들면 국내외 투자자들이 떠날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지자체장이 기자회견을 한 저의가 의심된다고 곧바로 반박 논평을 냈습니다.

[권명호/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 : "경제성이나 환경성에 대해서 제대로 된 평가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밀어 부치는 데 대해서 많은 시민들이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가 말한 하도급 업체 선정과 관련한 이권 개입 부분에 대해서는 지난달 발표한 논평에 이어 이번에도 근거 제시나 명확한 설명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