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한국, 대러 제재 동참 국제질서 수호 헌신”

입력 2022.03.02 (23:40) 수정 2022.03.0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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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對)러 제재에 한국 정부가 동참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에서 어깨를 걸고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각 2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주권, 자유 수호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는 규범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를 수호하려는 한국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SWIFT) 결제망에서 선택된 러시아 은행을 퇴출하고 러시아 주요 은행과 거래 중단 등 제재를 취함으로써 러시아를 세계 금융 및 기술 무역에서 고립하고자 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지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비축유 방출은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의 공동 행동은 단합을 보여주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과 한국,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의 결심을 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 은행의 SWIFT 배제를 포함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국가와 유럽연합 등의 대러 제재를 시행하고, 전략 물자에 대한 수출 차단 등 사실상 독자 조치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러시아 제재 조처에 동참한 국가로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한국도 거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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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링컨 “한국, 대러 제재 동참 국제질서 수호 헌신”
    • 입력 2022-03-02 23:40:08
    • 수정2022-03-02 23: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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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대(對)러 제재에 한국 정부가 동참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에서 어깨를 걸고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각 2일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정부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는 우크라이나의 영토와 주권, 자유 수호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는 규범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를 수호하려는 한국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SWIFT) 결제망에서 선택된 러시아 은행을 퇴출하고 러시아 주요 은행과 거래 중단 등 제재를 취함으로써 러시아를 세계 금융 및 기술 무역에서 고립하고자 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지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한국의 비축유 방출은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의 공동 행동은 단합을 보여주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과 한국, 우리의 동맹 및 파트너들의 결심을 확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는 이날 러시아 은행의 SWIFT 배제를 포함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국가와 유럽연합 등의 대러 제재를 시행하고, 전략 물자에 대한 수출 차단 등 사실상 독자 조치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러시아 제재 조처에 동참한 국가로 27개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한국도 거론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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