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보다폰 우크라이나 국제전화·로밍 지원…국내 통신사는?

입력 2022.03.03 (15:14) 수정 2022.03.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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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 통신사들 우크라이나 국제전화·로밍 무료로 지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미국 등 해외 주요 통신기업들이 우크라이나 국제 요금 등을 잇따라 면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가족이나 지인을 둔 자사 소비자들이 안부를 확인하고 현지에 있는 고객들이 긴급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사 AT&T는 현지 시각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자사 통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해 우크라이나로 거는 통화요금과 문자를 비롯,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요금을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주요 통신사 버라이즌도 오는 10일까지 가정용 유·무선 전화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거는 모든 통화를 무료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독일 도이치텔레콤 홈페이지출처 : 독일 도이치텔레콤 홈페이지

독일 통신사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과 영국에 본사를 두고 유럽권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보다폰(Vodafone) 역시 우크라이나로 거는 국제전화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로 거는 발신 통화와 문자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로밍 서비스도 당분간 무료로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 SK텔레콤·KT 등 국내 통신사도 잇따라 가세… KT "카자흐스탄 내란 때도 로밍 요금 감면"

국내 통신사도 지원에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한국 시각으로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의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에서 자사 소비자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긴급한 연락과 안전을 위해 로밍 서비스를 무료화한다는 겁니다.

KT도 SK텔레콤과 동일한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로밍 요금을 전액 감면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위치가 등록되는 자사 고객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아울러 현지 상황에 따라 로밍 감면 서비스를 연장하는 것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KT 측은 앞서 카자흐스탄 내란때도 자사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지 로밍 요금을 전액 감면했었다며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현지에 있을지 모를 자사 고객에 대한 일종의 보호 조치로 로밍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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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T·보다폰 우크라이나 국제전화·로밍 지원…국내 통신사는?
    • 입력 2022-03-03 15:14:54
    • 수정2022-03-03 15: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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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 통신사들 우크라이나 국제전화·로밍 무료로 지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미국 등 해외 주요 통신기업들이 우크라이나 국제 요금 등을 잇따라 면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가족이나 지인을 둔 자사 소비자들이 안부를 확인하고 현지에 있는 고객들이 긴급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사 AT&T는 현지 시각 2월 26일부터 3월 7일까지 자사 통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해 우크라이나로 거는 통화요금과 문자를 비롯,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요금을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주요 통신사 버라이즌도 오는 10일까지 가정용 유·무선 전화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거는 모든 통화를 무료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 독일 도이치텔레콤 홈페이지
독일 통신사 도이치 텔레콤(Deutsche Telekom)과 영국에 본사를 두고 유럽권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보다폰(Vodafone) 역시 우크라이나로 거는 국제전화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로 거는 발신 통화와 문자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로밍 서비스도 당분간 무료로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 SK텔레콤·KT 등 국내 통신사도 잇따라 가세… KT "카자흐스탄 내란 때도 로밍 요금 감면"

국내 통신사도 지원에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한국 시각으로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의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에서 자사 소비자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긴급한 연락과 안전을 위해 로밍 서비스를 무료화한다는 겁니다.

KT도 SK텔레콤과 동일한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로밍 요금을 전액 감면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위치가 등록되는 자사 고객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아울러 현지 상황에 따라 로밍 감면 서비스를 연장하는 것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KT 측은 앞서 카자흐스탄 내란때도 자사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지 로밍 요금을 전액 감면했었다며 이번에도 우크라이나 현지에 있을지 모를 자사 고객에 대한 일종의 보호 조치로 로밍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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