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론조사]⑪ 국정 운영 ‘부정 평가’·정권 교체 목소리 여전

[앵커]

대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청주방송총국은 여론조사를 통해, 선거 직전 민심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도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정권 교체를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충북 유권자에 물었습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매우 잘못하고 있다", '잘 못 하는 편이다'라고 답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습니다.

네 차례 조사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지만, 세 번째 조사보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가 소폭 줄면서, 대선 후보 지지도 평가와 궤를 같이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긍정적 답변이 많았고, 부정적 답변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정권 교체에 대한 목소리는 이번 조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응답자의 55%가량이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해, 정권 유지를 바라는 답변보다 크게 앞섰습니다.

18세 이상 20대, 30대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정권 교체' 요구가 높았고, 40대에서는 '정권 유지' 목소리가 우세했습니다.

투표 참여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7%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네 차례 조사 가운데 20대 대선을 향한 가장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이틀 동안 충북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2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오은지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청주
-조사실시 :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일시 : 2022년 2월 26~27일
-조사대상 : 충청북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 1,025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 14.9% (6,861명 중 1,025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질문내용 : 대선 후보 지지도, 정당지지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