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후보들 일제히 투표 후 유세 시작

[앵커]

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유권자들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투표소에서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는 내일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할 수있습니다.

후보들은 지지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오늘 일찌감치 사전 투표를 하고 유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한 뒤, 강원도로 향해 홍천군에서 유세를 시작합니다.

이 후보는 최근 2040 여성 등 부동층 유권자의 표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어제 : "선의의 경쟁을 하는 진정한 선진 정치, 새로운 정치, 정치교체 해내야 한다. 동의하십니까, 여러분!"]

오늘도 야권 단일화로 생겨났을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정치 교체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산 남구청으로 향해 사전 투표하며 지지자들의 사전 투표를 독려합니다.

단일화 효과를 강조하며 민주당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 여론을 고조시키는데 유세를 집중할 계획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 "부패세력은 제 눈을 못 속입니다. 저는 딱 보면, 제 눈에는 견적이 나옵니다, 그냥."]

윤 후보는 사전 투표 후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고 지지세가 강한 대구, 경북 등 영남 지역을 잇따라 방문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남편과 함께 사전 투표를 합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어제 : "덜 나쁜 대통령한테 주시겠습니까, 아니면 내 삶을 바꾸는 미래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심 후보는 경남 창원과 대구, 대전을 차례로 방문해 기득권 정치 대신 다당제에 한 표를 달라고 강조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