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지나도 햅쌀 밥맛…소형 진공포장쌀 자동화

입력 2022.03.04 (08:05) 수정 2022.03.04 (08: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외식 증가와 핵가족화로 해마다 쌀 소비가 감소하는 있죠.

이런 가운데 1년 내내 햅쌀의 밥맛을 유지할 수 있는 일회용 소형 진공포장쌀 자동화 기계가 처음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산 맑은쌀'로 유명한 아산시의 한 농업법인회사가 개발한 소형 진공포장쌀 기계입니다.

미곡처리장에서 도정한 햅쌀을 실어와 기계에 투입하면 10초에 두 개씩 진공 팩으로 포장됩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한 팩당 무게는 420그램 정도로 하루 세 끼 분량입니다.

기존에는 저울에 무게를 달아 손으로 일일이 틀에 부어 만들다보니 인건비가 많이 들고 생산성도 떨어졌지만 3년간의 연구 끝에 특허까지 취득했습니다.

[이상길/소형 진공포장 '쌀' 자동화 기계 개발자 : "우리 소비자들이 1년 내내 맛있는 쌀을 먹을 수 있게 하고 농가 소득증대에도 이바지 하기 위해 이걸 개발하게 됐습니다."]

벽돌 모양으로 만들어져 별도의 쌀통 없이 어느 곳에서나 보관이 가능하고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게 장점입니다.

특히 개봉을 하지 않으면 16%정도인 쌀 수분이 계속 유지돼 1년 이상 지나도 햅쌀 맛 그대로입니다.

일반 가정은 물론, 1인 가구나 야외 캠핑, 선물용 등으로 판매가 기대됩니다.

[김정규/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앞으로 아산 쌀이 판매 확대될 수 있도록 진공포장기술을 적극 확대해 보급 활용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집밥족이 늘고 밥맛과 품질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쌀 소비촉진에도 도움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년 지나도 햅쌀 밥맛…소형 진공포장쌀 자동화
    • 입력 2022-03-04 08:05:30
    • 수정2022-03-04 08:42:16
    뉴스광장(대전)
[앵커]

외식 증가와 핵가족화로 해마다 쌀 소비가 감소하는 있죠.

이런 가운데 1년 내내 햅쌀의 밥맛을 유지할 수 있는 일회용 소형 진공포장쌀 자동화 기계가 처음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산 맑은쌀'로 유명한 아산시의 한 농업법인회사가 개발한 소형 진공포장쌀 기계입니다.

미곡처리장에서 도정한 햅쌀을 실어와 기계에 투입하면 10초에 두 개씩 진공 팩으로 포장됩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한 팩당 무게는 420그램 정도로 하루 세 끼 분량입니다.

기존에는 저울에 무게를 달아 손으로 일일이 틀에 부어 만들다보니 인건비가 많이 들고 생산성도 떨어졌지만 3년간의 연구 끝에 특허까지 취득했습니다.

[이상길/소형 진공포장 '쌀' 자동화 기계 개발자 : "우리 소비자들이 1년 내내 맛있는 쌀을 먹을 수 있게 하고 농가 소득증대에도 이바지 하기 위해 이걸 개발하게 됐습니다."]

벽돌 모양으로 만들어져 별도의 쌀통 없이 어느 곳에서나 보관이 가능하고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게 장점입니다.

특히 개봉을 하지 않으면 16%정도인 쌀 수분이 계속 유지돼 1년 이상 지나도 햅쌀 맛 그대로입니다.

일반 가정은 물론, 1인 가구나 야외 캠핑, 선물용 등으로 판매가 기대됩니다.

[김정규/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앞으로 아산 쌀이 판매 확대될 수 있도록 진공포장기술을 적극 확대해 보급 활용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로 집밥족이 늘고 밥맛과 품질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쌀 소비촉진에도 도움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