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해양 쓰레기…“생태계 보호 의식 가져야”

입력 2022.03.04 (08:06) 수정 2022.03.0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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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락철로 접어들면서 경북 동해안 항포구에는 각종 해양 쓰레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행정당국과 봉사단체가 해양 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연안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시민들의 의식 전환이 시급합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어구류와 폐플라스틱 등이 항포구에 버려져 방치되고 있습니다.

물 속에서도 연안을 오염시키는 해양 쓰레기를 볼 수 있습니다.

방파제 사이에 버려진 쓰레기는 수거 작업도 쉽지 않습니다.

[포항 양포항 인근 주민 : "여름 장마철이 되면 쓰레기가 많이 모이고, 태풍이나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치면 바닷속 풀이 끊어져 많이 모입니다."]

봄 행락철로 접어들면서 해양 쓰레기 발생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경북 동해안 항포구와 바닷가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 규모는 연간 6천 톤에 이릅니다.

경상북도와 지역 시·군이 올해도 37억 원을 들여 해양 쓰레기 수거와 정화 사업에 나서고, 특정 구간의 해변을 기업이나 민간단체에 맡겨 돌보는 바다 환경 지킴이 사업을 추진할 정도입니다.

[김성학/경북도 해양수산국장 : "쓰레기 집하장을 3개소에서 올해 하나를 더 확대를 하고, 도서지역 정화 운반선을 올해 중으로 건조를 해서 해양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양 쓰레기 줄이기와 연안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는 선진 시민의식과 민간 자율 참여가 주도적이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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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한 해양 쓰레기…“생태계 보호 의식 가져야”
    • 입력 2022-03-04 08:06:05
    • 수정2022-03-04 08:46:37
    뉴스광장(대구)
[앵커]

행락철로 접어들면서 경북 동해안 항포구에는 각종 해양 쓰레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행정당국과 봉사단체가 해양 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연안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시민들의 의식 전환이 시급합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어구류와 폐플라스틱 등이 항포구에 버려져 방치되고 있습니다.

물 속에서도 연안을 오염시키는 해양 쓰레기를 볼 수 있습니다.

방파제 사이에 버려진 쓰레기는 수거 작업도 쉽지 않습니다.

[포항 양포항 인근 주민 : "여름 장마철이 되면 쓰레기가 많이 모이고, 태풍이나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치면 바닷속 풀이 끊어져 많이 모입니다."]

봄 행락철로 접어들면서 해양 쓰레기 발생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경북 동해안 항포구와 바닷가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 규모는 연간 6천 톤에 이릅니다.

경상북도와 지역 시·군이 올해도 37억 원을 들여 해양 쓰레기 수거와 정화 사업에 나서고, 특정 구간의 해변을 기업이나 민간단체에 맡겨 돌보는 바다 환경 지킴이 사업을 추진할 정도입니다.

[김성학/경북도 해양수산국장 : "쓰레기 집하장을 3개소에서 올해 하나를 더 확대를 하고, 도서지역 정화 운반선을 올해 중으로 건조를 해서 해양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양 쓰레기 줄이기와 연안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는 선진 시민의식과 민간 자율 참여가 주도적이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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