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1시까지

입력 2022.03.04 (12:02) 수정 2022.03.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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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13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거리두기를 조기에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늘어납니다.

확산세가 거세지만 현재 의료역량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부터 1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를 포함해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은 내일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지금처럼 6명으로 유지됩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이번에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적용됩니다.

정부는 당초 13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거리두기 제한을 조기에 완화한 이유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만여명으로 하루 만에 7만 명이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186명 늘었지만 치명률은 0.22%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0% 안팎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수치를 토대로 누적 치명률과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가 아직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소아응급환자나 분만, 투석 등 특수한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 대비해 응급의료체계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음압·격리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24시간 병상가동과 입원일 축소 등을 통해 병상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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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1시까지
    • 입력 2022-03-04 12:02:29
    • 수정2022-03-04 17: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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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13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거리두기를 조기에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로 늘어납니다.

확산세가 거세지만 현재 의료역량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부터 1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를 포함해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은 내일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지금처럼 6명으로 유지됩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 :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방역패스 중단,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 면제 등의 다양한 조치들이 시행 중인 만큼…."]

이번에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적용됩니다.

정부는 당초 13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거리두기 제한을 조기에 완화한 이유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만여명으로 하루 만에 7만 명이 늘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186명 늘었지만 치명률은 0.22%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0% 안팎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수치를 토대로 누적 치명률과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가 아직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소아응급환자나 분만, 투석 등 특수한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 대비해 응급의료체계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음압·격리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24시간 병상가동과 입원일 축소 등을 통해 병상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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