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6만 6,853명·사망자 186명 ‘역대 최다’

입력 2022.03.04 (12:06) 수정 2022.03.04 (1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망자가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7만 명 가까이 늘면서 26만 명대를 기록했고, 확진자 폭증 속에 위중증 환자, 사망자 지표도 계속 악화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오늘 현황,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덕훈 기자, 이달 중순쯤 27만 명대 확진자가 나올거라던 당초 예측보다 확산세가 빠른 것 같네요?

[기자]

네, 신규 확진자 하루 만에 수직 상승했습니다.

오늘(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만 6,853명입니다.

어제보다 6만 8천 명, 종전 최다였던 그제와 비교해도 4만 7천여 명 많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지역 발생인데, 이 중 15%가 60세 이상 고위험군, 23.9%가 18세 이하에서 나왔습니다.

최근 금요일 확진자끼리만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대비 60.9% 상승, 4주 전인 지난달 4일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매주 평균 76.6%씩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꼴입니다.

계속해서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서울 5만 9천명, 경기 7만 6천명 대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57.2%, 비수도권은 42.8%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연일 부산·경남이 다섯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영남권 상황이 특히 좋지 않습니다.

[앵커]

확진자도 확진자지만, 사망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네요?

[기자]

먼저 사망자 추이 보겠습니다.

오늘 186명입니다.

어제 128명보다도 60명 가까이 많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113.9명이 숨졌습니다.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릴 때 하루 최대 사망자가 109명이었는데, 현재 중증 환자 관리가 실패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위중증 환자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보통 위중증 환자군 중에 나옵니다.

위중증 중에 상당수가 사망하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일간 위중증 환자 수가 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수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오늘 정부가 완화된 새 방역체계를 발표했는데요.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되면서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게 이번 결정의 이유였습니다.

지난 2달간 방역당국이 줄곧 밝혀왔듯 확진자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관리가 중요하다는 건데, 오미크론 발 대유행 정점을 앞에 두고 거듭된 방역 환화가 가뜩이나 어려운 현 의료 체계에 부담을 가중 시키는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집계된 백신 접종 현황 봅니다.

3차 접종, 어제 하루에만 6만 5천여 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3차 접종률이 크게 속도로를 내지 못하면서 61.7%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규 확진 26만 6,853명·사망자 186명 ‘역대 최다’
    • 입력 2022-03-04 12:06:26
    • 수정2022-03-04 12:16:50
    뉴스 1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망자가 또 다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하루 만에 7만 명 가까이 늘면서 26만 명대를 기록했고, 확진자 폭증 속에 위중증 환자, 사망자 지표도 계속 악화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오늘 현황,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김덕훈 기자, 이달 중순쯤 27만 명대 확진자가 나올거라던 당초 예측보다 확산세가 빠른 것 같네요?

[기자]

네, 신규 확진자 하루 만에 수직 상승했습니다.

오늘(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6만 6,853명입니다.

어제보다 6만 8천 명, 종전 최다였던 그제와 비교해도 4만 7천여 명 많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지역 발생인데, 이 중 15%가 60세 이상 고위험군, 23.9%가 18세 이하에서 나왔습니다.

최근 금요일 확진자끼리만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대비 60.9% 상승, 4주 전인 지난달 4일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매주 평균 76.6%씩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꼴입니다.

계속해서 지역별 상황 보겠습니다.

서울 5만 9천명, 경기 7만 6천명 대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57.2%, 비수도권은 42.8%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연일 부산·경남이 다섯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영남권 상황이 특히 좋지 않습니다.

[앵커]

확진자도 확진자지만, 사망자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네요?

[기자]

먼저 사망자 추이 보겠습니다.

오늘 186명입니다.

어제 128명보다도 60명 가까이 많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113.9명이 숨졌습니다.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릴 때 하루 최대 사망자가 109명이었는데, 현재 중증 환자 관리가 실패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위중증 환자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보통 위중증 환자군 중에 나옵니다.

위중증 중에 상당수가 사망하고 있는데도, 계속해서 일간 위중증 환자 수가 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거의 2배 수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오늘 정부가 완화된 새 방역체계를 발표했는데요.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되면서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는게 이번 결정의 이유였습니다.

지난 2달간 방역당국이 줄곧 밝혀왔듯 확진자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관리가 중요하다는 건데, 오미크론 발 대유행 정점을 앞에 두고 거듭된 방역 환화가 가뜩이나 어려운 현 의료 체계에 부담을 가중 시키는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집계된 백신 접종 현황 봅니다.

3차 접종, 어제 하루에만 6만 5천여 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3차 접종률이 크게 속도로를 내지 못하면서 61.7%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진행:이소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