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원·수도권 유세…윤석열은 영남으로

입력 2022.03.04 (17:19) 수정 2022.03.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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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은 사전 투표를 마친 후 각각 지역으로 향해 집중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 유세 뒤에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고, 윤석열 후보는 부산과 대구를 거쳐 경북으로 향했습니다.

보도에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 홍천과 춘천을 찾아, 안보에 민감한 강원 민심을 겨냥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져야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며, 평화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수 표를 얻으려고 불안 심리를 조장해선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 배치론 등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 대장동 의혹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도둑이 도둑 잡는 사람한테 도둑이라고 뒤집어 씌우더라"며 억울하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사전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합의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고향인 부산을 찾았습니다.

안 대표의 후보 사퇴는 철수가 아니라 진격이라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을 우습게 아는 정권에서 공직을 맡을 수 없어 검찰총장에서 사퇴한지 오늘로 딱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정권 심판론도 이어갔습니다.

원전이 집중된 경북에선,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집중 비판하며, 이런 정권이 한번만 더 연장되면 자유민주주의와 상식은 사라질 거라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후 대구를 거쳐 경북 안동과 영주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며 전통적 지지층에 호소할 계획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하는 등 노동자 표심을 공략하고, 대구 경북대 앞에서 대학생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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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강원·수도권 유세…윤석열은 영남으로
    • 입력 2022-03-04 17:19:13
    • 수정2022-03-04 17: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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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은 사전 투표를 마친 후 각각 지역으로 향해 집중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 유세 뒤에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고, 윤석열 후보는 부산과 대구를 거쳐 경북으로 향했습니다.

보도에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강원도 홍천과 춘천을 찾아, 안보에 민감한 강원 민심을 겨냥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져야 경제도 발전할 수 있다며, 평화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수 표를 얻으려고 불안 심리를 조장해선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 배치론 등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 대장동 의혹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도둑이 도둑 잡는 사람한테 도둑이라고 뒤집어 씌우더라"며 억울하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사전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 합의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고향인 부산을 찾았습니다.

안 대표의 후보 사퇴는 철수가 아니라 진격이라며,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은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을 우습게 아는 정권에서 공직을 맡을 수 없어 검찰총장에서 사퇴한지 오늘로 딱 1년이 되는 날이라며 정권 심판론도 이어갔습니다.

원전이 집중된 경북에선,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집중 비판하며, 이런 정권이 한번만 더 연장되면 자유민주주의와 상식은 사라질 거라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후 대구를 거쳐 경북 안동과 영주에서 유세를 마무리하며 전통적 지지층에 호소할 계획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하는 등 노동자 표심을 공략하고, 대구 경북대 앞에서 대학생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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