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울진·삼척 산불 남하…주민들 다시 대피소로
입력 2022.03.05 (17:01)
수정 2022.03.0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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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울진에서 강원 삼척으로 북상하던 산불은 오늘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계속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울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초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를 투입하면 울진과 삼척의 큰불은 오전 중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바람 때문에 산불이 이곳저곳으로 번지면서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40여 대를 투입했지만, 바람의 세기가 최대 초속 27미터로 강한 데다가, 짙은 연기까지 시야를 가려 헬기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지상에서는 인력 4천여 명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불 영향구역은 8천 헥타르 이상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또 산불이 남하하면서 울진읍과 죽변면 등에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안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대피소인 울진 국민체육센터인데, 그럼 그곳으로 오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현재 4백여 명의 주민들이 이곳에 모여있는데, 추가 대피령 때문에 인원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날이 밝은 뒤에 자신의 집이 안전한지 확인하러 갔다가, 집이 타버린 것을 확인하고 허탈함을 금치 못하기도 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체육관 안에 주민들의 개별 공간을 만들기 위해 텐트를 계속 설치하고 있습니다.
또 나이가 많은 이재민을 위한 의료 지원과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이번 산불로 집이 전소돼 돌아갈 곳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임시 조립주택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지금까지 울진 국민체육센터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이병민 김상원
경북 울진에서 강원 삼척으로 북상하던 산불은 오늘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계속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울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초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를 투입하면 울진과 삼척의 큰불은 오전 중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바람 때문에 산불이 이곳저곳으로 번지면서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40여 대를 투입했지만, 바람의 세기가 최대 초속 27미터로 강한 데다가, 짙은 연기까지 시야를 가려 헬기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지상에서는 인력 4천여 명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불 영향구역은 8천 헥타르 이상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또 산불이 남하하면서 울진읍과 죽변면 등에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안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대피소인 울진 국민체육센터인데, 그럼 그곳으로 오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현재 4백여 명의 주민들이 이곳에 모여있는데, 추가 대피령 때문에 인원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날이 밝은 뒤에 자신의 집이 안전한지 확인하러 갔다가, 집이 타버린 것을 확인하고 허탈함을 금치 못하기도 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체육관 안에 주민들의 개별 공간을 만들기 위해 텐트를 계속 설치하고 있습니다.
또 나이가 많은 이재민을 위한 의료 지원과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이번 산불로 집이 전소돼 돌아갈 곳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임시 조립주택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지금까지 울진 국민체육센터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이병민 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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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보] 울진·삼척 산불 남하…주민들 다시 대피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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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05 17: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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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울진에서 강원 삼척으로 북상하던 산불은 오늘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계속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울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초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를 투입하면 울진과 삼척의 큰불은 오전 중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바람 때문에 산불이 이곳저곳으로 번지면서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40여 대를 투입했지만, 바람의 세기가 최대 초속 27미터로 강한 데다가, 짙은 연기까지 시야를 가려 헬기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지상에서는 인력 4천여 명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불 영향구역은 8천 헥타르 이상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또 산불이 남하하면서 울진읍과 죽변면 등에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안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대피소인 울진 국민체육센터인데, 그럼 그곳으로 오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현재 4백여 명의 주민들이 이곳에 모여있는데, 추가 대피령 때문에 인원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날이 밝은 뒤에 자신의 집이 안전한지 확인하러 갔다가, 집이 타버린 것을 확인하고 허탈함을 금치 못하기도 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체육관 안에 주민들의 개별 공간을 만들기 위해 텐트를 계속 설치하고 있습니다.
또 나이가 많은 이재민을 위한 의료 지원과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이번 산불로 집이 전소돼 돌아갈 곳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임시 조립주택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지금까지 울진 국민체육센터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이병민 김상원
경북 울진에서 강원 삼척으로 북상하던 산불은 오늘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계속 피해를 키우고 있습니다.
울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당초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를 투입하면 울진과 삼척의 큰불은 오전 중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변덕스러운 바람 때문에 산불이 이곳저곳으로 번지면서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40여 대를 투입했지만, 바람의 세기가 최대 초속 27미터로 강한 데다가, 짙은 연기까지 시야를 가려 헬기 접근도 쉽지 않습니다.
지상에서는 인력 4천여 명이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산불 영향구역은 8천 헥타르 이상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또 산불이 남하하면서 울진읍과 죽변면 등에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안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대피소인 울진 국민체육센터인데, 그럼 그곳으로 오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재 현재 4백여 명의 주민들이 이곳에 모여있는데, 추가 대피령 때문에 인원은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날이 밝은 뒤에 자신의 집이 안전한지 확인하러 갔다가, 집이 타버린 것을 확인하고 허탈함을 금치 못하기도 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울진군은 체육관 안에 주민들의 개별 공간을 만들기 위해 텐트를 계속 설치하고 있습니다.
또 나이가 많은 이재민을 위한 의료 지원과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이번 산불로 집이 전소돼 돌아갈 곳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임시 조립주택을 마련하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지금까지 울진 국민체육센터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이병민 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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