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양산 산불 잇따라…화재위험 경보 ‘심각’

입력 2022.03.05 (21:38) 수정 2022.03.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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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화재위험 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부산 아홉산에서 산불이 재발했습니다.

20일 가까운 건조특보로 산이 바짝 메마른 데다, 바람도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 킬로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부산 금정구 회동동 아홉산에 난 산불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아홉산 7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아홉산에서는 지난 2일 처음 5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 나 7천여 제곱미터가 탔고, 어제 새벽 두 번째 산불이 난 뒤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투입돼 불길이 잡히는 듯 하더니 산발적으로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아 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벽 4시 40분쯤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서도 흰 연기가 산을 뒤덮었습니다.

바람을 타고 산 위쪽으로 번진 불은 임야 5천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5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부산과 양산 등에선 20일 가까이 건조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여전히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박정은/부산시 산림녹지과 : "불이 밑바닥에 깔려있다보니까 가만히 있다가 3일에서 7일이 지나서도 다시 재발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최대한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 별다른 비 소식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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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양산 산불 잇따라…화재위험 경보 ‘심각’
    • 입력 2022-03-05 21:38:53
    • 수정2022-03-05 22:16:45
    뉴스9(부산)
[앵커]

전국에 화재위험 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 부산 아홉산에서 산불이 재발했습니다.

20일 가까운 건조특보로 산이 바짝 메마른 데다, 바람도 강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 킬로 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부산 금정구 회동동 아홉산에 난 산불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 아홉산 7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아홉산에서는 지난 2일 처음 5부 능선 인근에서 불이 나 7천여 제곱미터가 탔고, 어제 새벽 두 번째 산불이 난 뒤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투입돼 불길이 잡히는 듯 하더니 산발적으로 불씨가 사그라지지 않아 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벽 4시 40분쯤 경남 양산시 상북면에서도 흰 연기가 산을 뒤덮었습니다.

바람을 타고 산 위쪽으로 번진 불은 임야 5천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5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부산과 양산 등에선 20일 가까이 건조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여전히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박정은/부산시 산림녹지과 : "불이 밑바닥에 깔려있다보니까 가만히 있다가 3일에서 7일이 지나서도 다시 재발화되는 경우가 많아서 최대한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기상청은 이달 중순까지 별다른 비 소식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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