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시아파 모스크’ 테러 사망자 63명으로 늘어

입력 2022.03.06 (11:15) 수정 2022.03.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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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4일 파키스탄에서 무슬림 시아파를 겨냥해 발생한 모스크 테러 사망자가 하루 사이 63명으로 늘었습니다.

6일 파키스탄 매체 돈 등에 따르면, 북서부 페샤와르 시아파 모스크 테러로 인한 사망는 63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200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초동 수사 결과, 테러범이 모스크 앞에 배치된 경찰관 1명을 총으로 쏴 죽이고,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 기도하던 신자들 사이에서 자폭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소속 대원이 이번 일을 수행했다며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한 파키스탄 지역에서 테러를 저질렀다고 나서자, 아프간을 재집권한 탈레반은 이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파키스탄 페샤와르 모스크 테러를 규탄한다. 민간인과 신도들을 공격할 명분이 없다”고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탈레반과 IS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맺은 점을 두고 “지나치게 온건하다”고 비판하며 테러를 자행하는 등 대립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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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시아파 모스크’ 테러 사망자 63명으로 늘어
    • 입력 2022-03-06 11:15:55
    • 수정2022-03-06 11:24:59
    국제
현지시각 4일 파키스탄에서 무슬림 시아파를 겨냥해 발생한 모스크 테러 사망자가 하루 사이 63명으로 늘었습니다.

6일 파키스탄 매체 돈 등에 따르면, 북서부 페샤와르 시아파 모스크 테러로 인한 사망는 63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200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초동 수사 결과, 테러범이 모스크 앞에 배치된 경찰관 1명을 총으로 쏴 죽이고, 모스크 안으로 들어가 기도하던 신자들 사이에서 자폭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 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소속 대원이 이번 일을 수행했다며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한 파키스탄 지역에서 테러를 저질렀다고 나서자, 아프간을 재집권한 탈레반은 이를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파키스탄 페샤와르 모스크 테러를 규탄한다. 민간인과 신도들을 공격할 명분이 없다”고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탈레반과 IS는 같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 조직이지만, IS-K는 탈레반이 미국과 평화협상을 맺은 점을 두고 “지나치게 온건하다”고 비판하며 테러를 자행하는 등 대립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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