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통가 화산재 58㎞ 상공까지 치솟아…역대 최고기록”

입력 2022.03.06 (20:09) 수정 2022.03.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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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5일 남태평양 통가 인근에서 폭발한 해저화산이 뿜어 올린 화산재 기둥이 58㎞ 상공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랭글리 연구센터 연구진이 위성 관측 데이터를 이용해 통가 해저화산의 화산재 기둥 높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분화 당시 화산재 기둥이 35.4㎞까지 치솟은 것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또, 중간권까지 뚫고 올라간 이 화산재 기둥으로 한 시간 동안 20만 번의 번개가 발생해, 지구에서 직접 관측된 가장 높은 번개로 기록됐습니다.

나사는 통가 해저화산의 화산재 기둥이 지금까지 화산학자들과 대기과학자들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해 온 것보다 더 높이 치솟았다면서, 이는 화산의 역학과 화산이 방출하는 입자의 이동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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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6 20:09:37
    • 수정2022-03-06 20:16:22
    국제
지난 1월 15일 남태평양 통가 인근에서 폭발한 해저화산이 뿜어 올린 화산재 기둥이 58㎞ 상공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간 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랭글리 연구센터 연구진이 위성 관측 데이터를 이용해 통가 해저화산의 화산재 기둥 높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분화 당시 화산재 기둥이 35.4㎞까지 치솟은 것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또, 중간권까지 뚫고 올라간 이 화산재 기둥으로 한 시간 동안 20만 번의 번개가 발생해, 지구에서 직접 관측된 가장 높은 번개로 기록됐습니다.

나사는 통가 해저화산의 화산재 기둥이 지금까지 화산학자들과 대기과학자들이 물리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해 온 것보다 더 높이 치솟았다면서, 이는 화산의 역학과 화산이 방출하는 입자의 이동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문을 여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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