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최병암 산림청장 09시 브리핑

[앵커]

계속해서 오늘 오전 9시에 진행된 울진 산불 관련 산림청 공식 브리핑을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어쨌든 핵심 보호 지역인 소나무 군락지 보호에는 성공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체적 진화 상황을 말씀드리면 어제 상황에서 서쪽 7구역·4구역 쪽으로 응봉산과 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전체 화선이 약간 진전된 상황이 되겠고요.

그래서 전체 산불 영향 구역이 울진 지역이 2,280ha가 늘어난 14,319ha, 삼척 지역도 116ha 진전돼 772ha. 그래서 전체 산불 영향 구역은 15,091ha로 늘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체 화선에 대한 진화 진도는 어제 17시 기준 40%를 말씀드렸는데, 야간 진화 진척 있어서 약 10% 늘어난 50% 진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택 피해는 추가된 산불 피해 지역에 추가된 피해는 없습니다만, 기존 피해 지역에서 추가로 발견된 주택 피해가 계상됐습니다.

어제보다 십여 채 늘어나 주택 273채 등 총 407개 동 소실이 보고가 됐다.

주민 대피는 어제 대흥리 지역이 위험하다고 해서 대흥리 주민 13명 포함해 현재 총 594명 주민이 대피 중에 있습니다.

오늘 진화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기상은 서남서풍 1.9m/s, 거의 바람이 강하지 않은 잠잠한 상태고요. 진화하기 좋은 여건입니다.

그런데 12시 오후 3시 갈수록 남풍으로 바뀌면서 약간 바람이 강해집니다. 6m/s로 강해질 예정이고요. 일몰 후에는 바람이 2~3m/s로 다시 약해지고 서풍으로 다시 바뀔 예정입니다.

오늘은 상당히 기상 여건이 좋다. 오늘 진화 주안점은 어제 진화하려고 했던 이 진화 화두를 오늘 제압하는 걸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방해되는 것은 바람이 약하기 때문에 운무 걷히는 것이 시간 많이 소요돼 헬기 진화 작업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