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컬링 ‘장윤정고백’팀

입력 2022.03.07 (12:47) 수정 2022.03.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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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베이징 패럴림픽 소식 전해드릴 앵커 최국화입니다.

지난주 개막한 동계 패럴림픽은 이번주 일요일까지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지는데요.

제가 미리 선수들을 만나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먼저, 어제 노르웨이를 상대로 첫 승리를 신고한 휠체어 컬링의 ‘장윤정 고백’ 팀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임성민/휠체어컬링 국가대표 감독 : “지금 저희 훈련하는 거는요. 원 안에 집어넣는 드로우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휠체어 컬링은 스위핑 없이 한 번의 드로우로 승부가 갈리는 만큼 높은 집중력이 필수인데요.

[정성훈/휠체어컬링 국가대표 : “(컬링은 보통) 이쪽에서부터 쭉 이렇게 가잖아요. 근데 저희들은 뭐 스위핑도 없고, 저희들은 오로지 스틱 하나로만 밀어서 넣어야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게 제일 묘미인거 같아요.”]

김 씨로만 구성된 여자 컬링 ‘팀 킴’과는 달리 휠체어 컬링팀은 선수들의 모두 다른 성을 따서 ‘장윤정 고백’ 팀이라고 불립니다.

[백혜진/휠체어컬링 국가대표 : “성이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잘 조합해보면 ‘장윤정 고백’ 이렇게 되는데 처음엔 이렇게 장난스럽게 얘기했던 부분이었는데 이게 팀명이 되다보니까 뭔가 팀 분위기도 밝아지는거 같고….”]

특히 백혜진 선수는 패럴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했던 휠체어 컬링 선수인 남편의 든든한 응원을 받고 있는데요.

[“작전 이런 것도 제가 또 헷갈릴 때도 있고 이럴 때도 전화통화 자주 하면서 물어보고 서로 얘기도 하고 하면서 힘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수 년째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춰왔고, 이번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아홉 시에 체력훈련을 시작하고요. 열 시부터 열 두 시까지는 빙상 훈련. 그리고 점심 먹고, 두 시까지 네 시까지 또 빙상훈련을 오후에 하고, 그리고 멘탈. 그리고 전력분석을 다섯 시까지 하고요. 저녁을 먹고. 야간 훈련을 여덟 시까지 합니다. 계속 밥 먹고 훈련 밥 먹고 훈련.”]

2010년 벤쿠버에서 은메달, 4년 전 평창에선 4강 성적을 거둔 휠체어 컬링.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윤.정.고.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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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 컬링 ‘장윤정고백’팀
    • 입력 2022-03-07 12:47:12
    • 수정2022-03-07 12: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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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베이징 패럴림픽 소식 전해드릴 앵커 최국화입니다.

지난주 개막한 동계 패럴림픽은 이번주 일요일까지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지는데요.

제가 미리 선수들을 만나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먼저, 어제 노르웨이를 상대로 첫 승리를 신고한 휠체어 컬링의 ‘장윤정 고백’ 팀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임성민/휠체어컬링 국가대표 감독 : “지금 저희 훈련하는 거는요. 원 안에 집어넣는 드로우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휠체어 컬링은 스위핑 없이 한 번의 드로우로 승부가 갈리는 만큼 높은 집중력이 필수인데요.

[정성훈/휠체어컬링 국가대표 : “(컬링은 보통) 이쪽에서부터 쭉 이렇게 가잖아요. 근데 저희들은 뭐 스위핑도 없고, 저희들은 오로지 스틱 하나로만 밀어서 넣어야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게 제일 묘미인거 같아요.”]

김 씨로만 구성된 여자 컬링 ‘팀 킴’과는 달리 휠체어 컬링팀은 선수들의 모두 다른 성을 따서 ‘장윤정 고백’ 팀이라고 불립니다.

[백혜진/휠체어컬링 국가대표 : “성이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잘 조합해보면 ‘장윤정 고백’ 이렇게 되는데 처음엔 이렇게 장난스럽게 얘기했던 부분이었는데 이게 팀명이 되다보니까 뭔가 팀 분위기도 밝아지는거 같고….”]

특히 백혜진 선수는 패럴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했던 휠체어 컬링 선수인 남편의 든든한 응원을 받고 있는데요.

[“작전 이런 것도 제가 또 헷갈릴 때도 있고 이럴 때도 전화통화 자주 하면서 물어보고 서로 얘기도 하고 하면서 힘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수 년째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춰왔고, 이번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아홉 시에 체력훈련을 시작하고요. 열 시부터 열 두 시까지는 빙상 훈련. 그리고 점심 먹고, 두 시까지 네 시까지 또 빙상훈련을 오후에 하고, 그리고 멘탈. 그리고 전력분석을 다섯 시까지 하고요. 저녁을 먹고. 야간 훈련을 여덟 시까지 합니다. 계속 밥 먹고 훈련 밥 먹고 훈련.”]

2010년 벤쿠버에서 은메달, 4년 전 평창에선 4강 성적을 거둔 휠체어 컬링.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윤.정.고.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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