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수도 외곽 ‘이르핀’ 주민 2천 명 대피 성공
입력 2022.03.08 (04:34)
수정 2022.03.08 (05: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외곽 도시 '이르핀'에서, 러시아의 맹폭에서 살아남은 주민 2천 명이 탈출을 마쳤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7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지만, 언제 어떤 경로로 탈출이 이뤄졌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르핀' 행정당국은 주민들이 비공식적인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이르핀 주민 상당수가 우크라이나군이 준비한 버스 등을 타고 도시를 빠져나갔다고 타전했다.
러시아군의 맹폭을 받은 이르핀은 사흘째 전기, 수도, 난방이 모두 끊긴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르핀 주민들이 부서진 다리 아래 모여 러시아군의 포격을 피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이르핀 시장은 이날 러시아의 포격으로 최소 주민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쿠신 시장은 소총을 든 상태로 취재진에게 "민간인 대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2∼3일 안에 1만 명이 더 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군이 시의 30%가량 점령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나머지 지역을 방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전투 중이며 항복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이르프' 외에도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쪽 외곽 도시들을 겨냥해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 점령군이 수도를 포위하고 있으며, 호스토멜과 이르핀·스토얀카 등 외곽 도시들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7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지만, 언제 어떤 경로로 탈출이 이뤄졌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르핀' 행정당국은 주민들이 비공식적인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이르핀 주민 상당수가 우크라이나군이 준비한 버스 등을 타고 도시를 빠져나갔다고 타전했다.
러시아군의 맹폭을 받은 이르핀은 사흘째 전기, 수도, 난방이 모두 끊긴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르핀 주민들이 부서진 다리 아래 모여 러시아군의 포격을 피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이르핀 시장은 이날 러시아의 포격으로 최소 주민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쿠신 시장은 소총을 든 상태로 취재진에게 "민간인 대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2∼3일 안에 1만 명이 더 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군이 시의 30%가량 점령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나머지 지역을 방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전투 중이며 항복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이르프' 외에도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쪽 외곽 도시들을 겨냥해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 점령군이 수도를 포위하고 있으며, 호스토멜과 이르핀·스토얀카 등 외곽 도시들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크라 수도 외곽 ‘이르핀’ 주민 2천 명 대피 성공
-
- 입력 2022-03-08 04:33:59
- 수정2022-03-08 05:27:52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외곽 도시 '이르핀'에서, 러시아의 맹폭에서 살아남은 주민 2천 명이 탈출을 마쳤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7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지만, 언제 어떤 경로로 탈출이 이뤄졌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르핀' 행정당국은 주민들이 비공식적인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이르핀 주민 상당수가 우크라이나군이 준비한 버스 등을 타고 도시를 빠져나갔다고 타전했다.
러시아군의 맹폭을 받은 이르핀은 사흘째 전기, 수도, 난방이 모두 끊긴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르핀 주민들이 부서진 다리 아래 모여 러시아군의 포격을 피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이르핀 시장은 이날 러시아의 포격으로 최소 주민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쿠신 시장은 소총을 든 상태로 취재진에게 "민간인 대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2∼3일 안에 1만 명이 더 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군이 시의 30%가량 점령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나머지 지역을 방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전투 중이며 항복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이르프' 외에도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쪽 외곽 도시들을 겨냥해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 점령군이 수도를 포위하고 있으며, 호스토멜과 이르핀·스토얀카 등 외곽 도시들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현지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7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을 냈지만, 언제 어떤 경로로 탈출이 이뤄졌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르핀' 행정당국은 주민들이 비공식적인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이르핀 주민 상당수가 우크라이나군이 준비한 버스 등을 타고 도시를 빠져나갔다고 타전했다.
러시아군의 맹폭을 받은 이르핀은 사흘째 전기, 수도, 난방이 모두 끊긴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르핀 주민들이 부서진 다리 아래 모여 러시아군의 포격을 피하는 모습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이르핀 시장은 이날 러시아의 포격으로 최소 주민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쿠신 시장은 소총을 든 상태로 취재진에게 "민간인 대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2∼3일 안에 1만 명이 더 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군이 시의 30%가량 점령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나머지 지역을 방어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전투 중이며 항복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이 '이르프' 외에도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쪽 외곽 도시들을 겨냥해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러시아 점령군이 수도를 포위하고 있으며, 호스토멜과 이르핀·스토얀카 등 외곽 도시들에 대한 공세를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
류란 기자 nany@kbs.co.kr
류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