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108살 확진자 코로나19 ‘완치’…닷새 만에 퇴원

입력 2022.03.08 (19:20) 수정 2022.03.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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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서 108살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닷새 만에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기저질환도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증세도 있었지만 이 할머니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시 서구에 있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입니다.

병원 안에 설치된 코로나19 상황실에서 입원해 있는 확진자들의 상태를 실시간 살피고 있습니다.

어제, 108살의 김모 할머니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이곳에서 퇴원했습니다.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지 닷새 만입니다.

할머니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고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증세를 보였습니다.

[박성준/인천 뉴성민병원 원장 : "양측에 폐렴과 흉수가 보였던 그런 환자분이십니다. 경구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어서 정맥주사 했고 항생제 썼고, 잘 못 드시니까 영양제 공급으로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이 병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병상 250개 모두를 코로나19 전담 병상으로 쓰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서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현재 입원해 있는 확진자는 모두 105명, 이 가운데 80% 이상이 거동을 할 수 없는 중증 환자입니다.

[장수영/인천 뉴성민병원 간호이사 :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현재 (환자들을) 간호하고 계셔서 이번에 환자분도 건강하게 코로나를 싸워 이겨서 나가신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위중증 환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의료진들의 헌신 속에 고령자들의 완치 소식도 꾸준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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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 108살 확진자 코로나19 ‘완치’…닷새 만에 퇴원
    • 입력 2022-03-08 19:20:57
    • 수정2022-03-08 19: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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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에서 108살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닷새 만에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기저질환도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증세도 있었지만 이 할머니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의료진은 전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시 서구에 있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입니다.

병원 안에 설치된 코로나19 상황실에서 입원해 있는 확진자들의 상태를 실시간 살피고 있습니다.

어제, 108살의 김모 할머니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이곳에서 퇴원했습니다.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지 닷새 만입니다.

할머니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고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증세를 보였습니다.

[박성준/인천 뉴성민병원 원장 : "양측에 폐렴과 흉수가 보였던 그런 환자분이십니다. 경구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어서 정맥주사 했고 항생제 썼고, 잘 못 드시니까 영양제 공급으로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이 병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병상 250개 모두를 코로나19 전담 병상으로 쓰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서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현재 입원해 있는 확진자는 모두 105명, 이 가운데 80% 이상이 거동을 할 수 없는 중증 환자입니다.

[장수영/인천 뉴성민병원 간호이사 :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현재 (환자들을) 간호하고 계셔서 이번에 환자분도 건강하게 코로나를 싸워 이겨서 나가신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위중증 환자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의료진들의 헌신 속에 고령자들의 완치 소식도 꾸준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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