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에 냉전시대 ‘평화적 공존체제’로 돌아가자 제안

입력 2022.03.08 (20:18) 수정 2022.03.08 (20: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미국에 냉전 시대의 ‘평화적 공존체제’로 돌아가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러시아 외무부 북미국장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미국은 냉전 때와 같은 평화적 공존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르치예프 국장은 “미국과 진솔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를 할 준비가 됐고 두 나라 간 정상적인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이 남아 있다고 믿는다”면서 “서로 간 가치와 이상에 대해 차이가 있었지만 냉전 시대에서 작동했던 평화적 공존 원칙을 기억해 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화적 공존체제’는 체제와 이념이 다르고 적대적인 두 나라가 서로 침범하지 않고 공존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구 소련 공산당 제20회 대회에서 흐루쇼프가 외교 노선으로 내놓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1991년 구 소련 붕괴 때까지 냉전 시대 동안 소련이 주축이 된 공산 진영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 진영 간 군비 경쟁이 벌어졌고 긴장도 고조됐지만, 미국과 소련의 직접적인 전쟁은 없어 양극체제로 인한 매우 안정적인 국제질서로 평가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美에 냉전시대 ‘평화적 공존체제’로 돌아가자 제안
    • 입력 2022-03-08 20:18:56
    • 수정2022-03-08 20:22:07
    국제
러시아가 미국에 냉전 시대의 ‘평화적 공존체제’로 돌아가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알렉산드르 다르치예프 러시아 외무부 북미국장이 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미국은 냉전 때와 같은 평화적 공존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르치예프 국장은 “미국과 진솔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를 할 준비가 됐고 두 나라 간 정상적인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이 남아 있다고 믿는다”면서 “서로 간 가치와 이상에 대해 차이가 있었지만 냉전 시대에서 작동했던 평화적 공존 원칙을 기억해 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평화적 공존체제’는 체제와 이념이 다르고 적대적인 두 나라가 서로 침범하지 않고 공존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구 소련 공산당 제20회 대회에서 흐루쇼프가 외교 노선으로 내놓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1991년 구 소련 붕괴 때까지 냉전 시대 동안 소련이 주축이 된 공산 진영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 진영 간 군비 경쟁이 벌어졌고 긴장도 고조됐지만, 미국과 소련의 직접적인 전쟁은 없어 양극체제로 인한 매우 안정적인 국제질서로 평가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