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째 20만 명 대 안팎…코로나 유행 정점 왔나

입력 2022.03.08 (21:38) 수정 2022.03.0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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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하루 동안 확진받은 사람, 조금 전까지 상황을 보면 내일(9일) 다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심스럽게 정점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 전문가들은 아직 확산세가 꺾인 건 아니라면서 내일 확진자 규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20만 2,721명, 7일째 20만 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우세종화 이후 주간 확진자 수를 보면 최근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점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내일(9일) 확진자 수를 보면 정점 여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을 가능성이 커 정점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방역패스 중단이라든지 영업시간 11시 연장 또 학교가 많이 개학하고 선거와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까 당분간 확진자는 완만하게 늘 것 같고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확산세 감소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두 달 여 만에 다시 천 명을 넘었고 주간 사망자 수도 증가 추세입니다.

정부 예상의 최대치인 하루 35만 명 이상 확진이 발생한다면 이달 말쯤 사망자는 하루 3백 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도 2천 명 이상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부 지역에서 중환자실이 현재 80%를 넘어가는 지역들은 생길 수 있고, 이런 지역들에 대해서는 권역별 배정을 한다든지, 준중환자실의 운영들을 조금 더 효율화시키는 식으로."]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2천 명까지는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병상 가동률을 높여 2천5백 명까지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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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 째 20만 명 대 안팎…코로나 유행 정점 왔나
    • 입력 2022-03-08 21:38:20
    • 수정2022-03-08 2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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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하루 동안 확진받은 사람, 조금 전까지 상황을 보면 내일(9일) 다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심스럽게 정점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 전문가들은 아직 확산세가 꺾인 건 아니라면서 내일 확진자 규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20만 2,721명, 7일째 20만 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우세종화 이후 주간 확진자 수를 보면 최근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점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내일(9일) 확진자 수를 보면 정점 여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을 가능성이 커 정점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방역패스 중단이라든지 영업시간 11시 연장 또 학교가 많이 개학하고 선거와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까 당분간 확진자는 완만하게 늘 것 같고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확산세 감소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두 달 여 만에 다시 천 명을 넘었고 주간 사망자 수도 증가 추세입니다.

정부 예상의 최대치인 하루 35만 명 이상 확진이 발생한다면 이달 말쯤 사망자는 하루 3백 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도 2천 명 이상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부 지역에서 중환자실이 현재 80%를 넘어가는 지역들은 생길 수 있고, 이런 지역들에 대해서는 권역별 배정을 한다든지, 준중환자실의 운영들을 조금 더 효율화시키는 식으로."]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2천 명까지는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병상 가동률을 높여 2천5백 명까지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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