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확진자 30만 명 넘어…“이달 말 하루 사망 3백 명” 우려도

입력 2022.03.09 (09:09) 수정 2022.03.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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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확진자 수가 7일째 20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정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아직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선일인 오늘, 최다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20만 2,721명, 7일째 20만 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우세종화 이후 주간 확진자 수를 보면 최근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점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오늘(9일) 확진자 수를 보면 정점 여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을 게 확실하기 때문에 정점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방역패스 중단이라든지 영업시간 11시 연장 또 학교가 많이 개학하고 선거와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까 당분간 확진자는 완만하게 늘 것 같고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확산세 감소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두 달 여 만에 다시 천 명을 넘었고 주간 사망자 수도 증가 추세입니다.

정부 예상의 최대치인 하루 35만 명 이상 확진이 발생한다면 이달 말쯤 사망자는 하루 3백 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도 2천 명 이상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부 지역에서 중환자실(가동률)이 현재 80%를 넘어가는 지역들은 생길 수 있고, 이런 지역들에 대해서는 권역별 배정을 한다든지, 준중환자실의 운영들을 조금 더 효율화시키는 식으로..."]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2천 명까지는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병상 가동률을 높여 2천5백 명까지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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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확진자 30만 명 넘어…“이달 말 하루 사망 3백 명” 우려도
    • 입력 2022-03-09 09:09:48
    • 수정2022-03-09 09: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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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확진자 수가 7일째 20만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정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전문가들은 아직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고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선일인 오늘, 최다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20만 2,721명, 7일째 20만 명 안팎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우세종화 이후 주간 확진자 수를 보면 최근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점이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오늘(9일) 확진자 수를 보면 정점 여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을 게 확실하기 때문에 정점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방역패스 중단이라든지 영업시간 11시 연장 또 학교가 많이 개학하고 선거와 관련해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까 당분간 확진자는 완만하게 늘 것 같고요."]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확산세 감소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두 달 여 만에 다시 천 명을 넘었고 주간 사망자 수도 증가 추세입니다.

정부 예상의 최대치인 하루 35만 명 이상 확진이 발생한다면 이달 말쯤 사망자는 하루 3백 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도 2천 명 이상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부 지역에서 중환자실(가동률)이 현재 80%를 넘어가는 지역들은 생길 수 있고, 이런 지역들에 대해서는 권역별 배정을 한다든지, 준중환자실의 운영들을 조금 더 효율화시키는 식으로..."]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2천 명까지는 안정적으로 치료할 수 있고 병상 가동률을 높여 2천5백 명까지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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