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오후 6시~7시 반’ 투표…혼선 우려 여전

입력 2022.03.09 (12:28) 수정 2022.03.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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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투표 때는 코로나 확진자도 일반 유권자처럼 투표소에 들어가 직접 투표합니다.

대신 투표 시간을 구분해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인데요.

그럼에도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는 여전합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전날 관례적인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내온 중앙선관위원장은 사전투표 혼란에 대한 사과로 담화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노정희/중앙선거관리위원장 :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관위는 오늘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투표가 이뤄지는 투표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 대비해 손 소독제와 방호복 등 방역 물품이 준비돼 있습니다.

건물 외부에 확진자용 임시 기표소를 따로 설치했던 사전투표 때와 달리 이번에는 내부에서 모든 투표 과정이 마무리됩니다.

확진자도 일반 유권자와 마찬가지로 투표소에서 기표를 한 뒤,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는 방식을 택한겁니다.

외출은 오후 5시 50분부터 허용되며,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후 6시가 넘어서도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나지 않을 경우 확진자는 별도의 장소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취지지만, 확진자가 한꺼번에 몰려 긴 시간 대기하는 등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투표함은 확진자까지 투표를 마친 뒤 개표소로 옮겨지고, 8시 10분 쯤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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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오후 6시~7시 반’ 투표…혼선 우려 여전
    • 입력 2022-03-09 12:28:20
    • 수정2022-03-09 12: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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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투표 때는 코로나 확진자도 일반 유권자처럼 투표소에 들어가 직접 투표합니다.

대신 투표 시간을 구분해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인데요.

그럼에도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는 여전합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전날 관례적인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내온 중앙선관위원장은 사전투표 혼란에 대한 사과로 담화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노정희/중앙선거관리위원장 :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관위는 오늘 투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투표가 이뤄지는 투표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에 대비해 손 소독제와 방호복 등 방역 물품이 준비돼 있습니다.

건물 외부에 확진자용 임시 기표소를 따로 설치했던 사전투표 때와 달리 이번에는 내부에서 모든 투표 과정이 마무리됩니다.

확진자도 일반 유권자와 마찬가지로 투표소에서 기표를 한 뒤,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는 방식을 택한겁니다.

외출은 오후 5시 50분부터 허용되며,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후 6시가 넘어서도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나지 않을 경우 확진자는 별도의 장소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일반 유권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취지지만, 확진자가 한꺼번에 몰려 긴 시간 대기하는 등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투표함은 확진자까지 투표를 마친 뒤 개표소로 옮겨지고, 8시 10분 쯤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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